2015/09 6

시청 드라마 : 2015년 9월

추석연휴가 끝나고,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나처럼 부랴부랴 이렇게 정리해보는 중입니다. 정리하며 생각한 건데, 이번 달에는 정말로 본 드라마가 별로 없어요. 왠일이니, 싶기는 한데... 딱히 볼만한 드라마가 없었던 것도 있고, 보려고 생각은 했으나 본방을 놓치니 그다지 손이 안가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10월에 새로운 드라마들이 약간 쏟아질 예정인데, 부디 다 재미있었으면 싶네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어셈블리 : KBS2TV / 2015.07.15 ~ 2015.09.17 / 총 20부작 지난 9월 17일에 종영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참 좋은 드라마였어요. 가슴 뭉클하고 먹먹하고. 한바탕 좋은 꿈을 꾼 것만 같은 드라마였습니다. 너무 좋은 꿈이라 깨고 싶지가 않아 눈물이..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3회) 니가 내 이름을 불러준다면

고요한 이별의 연주 소리에 이 밤 케임브리지도 침묵하네 - 마이 선샤인 13회 - 이천은 아무 희망도 없었지만 해마다 그렇게 널 기다렸거든. - 마이 선샤인 13회 / 허이메이 -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무리해서 일을 하던 이천은 위출혈로 쓰러지고, 결국 입원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간 이천의 사정을 알고 있는 친구이자 동료인 샹헝은 모성을 찾아, 모성은 몰랐던 이천의 모습을 알려준다. 처음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성과 사귀며 이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지금, 이천이 어떤 상황인지. 그렇게, 쉬헝의 도움으로 이천의 현재 상태와 있는 곳을 알게된 모성은 바로 달려가게 되고, 그 곳에서 이메이와 마주치게 된다. 이천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이메이는, 이천의 약해진..

애인 있어요 9회) 기억해줘, 날

정말로 죄송하면 사과말고 기억해줘, 날. 훌훌, 급하게, 쉽게, 간단하게, 날 털어버리려고 하지 말고 오래 오래 기억해줘, 날. 많이도 안바래. 입 안에 박힌 가시처럼, 신발 속에 굴러다니는 돌멩이처럼, 딱 그 정도 존재로만 날 기억하고 있어. - 애인 있어요 9회, 도해강 - 해강맘 모드로 시청하다보니 스토리 전개가 꽤나 스트레스여서 못본 부분을 굳이 찾아보지는 못하지만... 여주인공 도해강을 연기하는 김현주의 연기와 도해강의 감정선, 그리고 극의 분위기가 좋아서 띄엄띄엄이나마 시청 중인 드라마이다. 오로지 1회 초반 교통사고씬 이후의 전개만을 기대하며. 그리고 9회가 되어서야 겨우, 1회 초반의 교통사고씬이 등장했고 여주인공 도해강은 드디어 기억을 잃게되며 독고용기로 살아가게 되는 계기가 그려졌다. ..

감성진료소 - 여우사이 : 오랜 만의 라디오 청취

0. 티비는 아니지만 이걸 어디에 끄적여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 카테고리에 넣어서 끄적여보는 중이다. 1. 방송소식을 접한 후, 손꼽아 기다린 끝에 청취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라디오 청취는 굉장히 오랜 만이었다. 언제를 마지막으로 듣지 않았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으니 말이다. 아무튼, 방송 1시간 전에 콩 설치하고, 어셈블리 음성캡쳐하며 대기하다가, 시간 맞춰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들었는데, 오프닝부터 상황극. 그리고 첫곡은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였다. 그 파격적인 선곡에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ㅋㅋ. 2. 1부는 소소한 이런저런 이야기로 무난무난하게 흘러갔다. 사실, 약간의 설레임도 있었기에 마냥 즐거웠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 시 낭독 코너가 있었는데.. 두번째 시는 꽤 귀에 익기도 하더라. 그래도 ..

9월도 반이 지났습니다

* 이번달에도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이렇게 흘려보내고 있네요. 사실, 이럴 생각은 전혀 아니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멍- 하니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더라구요. 계절을 탈만큼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저를 발견한 순간, 나이듦을 깨닫게 되었달까요. 그냥 니가 게으른 거야, 늘 그렇듯 귀차니즘이야, 라고 하신다면 그닥 할 말은 없지만... 뭔가 기분은, 그 것과는 또 다른 것 같거든요. 뭔가.. * 재미나게 시청하던 '어셈블리'가 종영했습니다. 분명,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좋은 부분이 훨~ 씬 많은, 매우 좋은 드라마였어요. 재미는 기본, 웃음과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있던 드라마였답니다. 한 여름밤의 꿈과도 같은 드라마이기도 했어요. 정말, 한바탕 기분 좋은 꿈을 꾼 듯한 드..

2015' 9월 : 신상 드라마 (추가+수정)

9월...이네요. 9월에는 새로운 드라마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은근히 기다리는 드라마가 무려 두 편이나 있다는 점! 물론... 이 드라마들을 꼭 보리라는 보장은 없겠으나 어쩐지 일단은 볼 것만 같달까요. 요즘 제대로 챙겨보는 드라마는 단 한 편인지라, 부디 조금 더 풍성한 한 주를 보낼 수 있었으면 했으나... 당분간은 이 상태를 유지하며 1~2편 정도 추가하거나 유지하거나, 일 것 같습니다. 일단, 은근히 기다리는 드라마 중 한 편은 현재 유일하게 제대로 챙겨보는 드라마의 후속작이니까요. ▶ "엄마" ("여자를 울려" 후속) - 편성 : MBC / 토,일 / 오후 8시 45분 - 방송일 : 2015년 9월 5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오경훈 ㅣ 극본 김정수 - 출연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