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보는 드라마는 <적도의 남자> 뿐인지라 딱히 포스팅할 꺼리도 없고 그래서 간만에(?) 날로먹는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포스팅꺼리가 없다기보다는 하기 싫어서 미루고 있어요. 귀차니즘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4월엔 신상드라마 뭐하는지도 몰라서 안했...; (요즘 '적도의 남자' 외엔 관심이 없음;)
('인현왕후의 남자''결혼의 꼼수''맛있는 인생' 외에 또 뭐 하는지 아시는 분 제보... 안해주시겠죠? 알아요! ㅎㅎ 아, '결혼의 꼼수'는 이미 첫방 했다는데..;)
아무튼, 오늘은 <적도의 남자> 포스팅하며 만들었던 합짤 전시회를 하겠습니다. 포토샵 기능 고작 서너개, 많으면 너댓개 정도로 끄적인 비루하기 짝이없는 아이들이니 그냥 스르륵- 봐주세요. 아, 이미지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 포스터도 클릭하심 원본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미지 퍼가셔도 되요. 맘껏 퍼가세요. 다른 포스팅의 이미지들도 아래 조건만 지켜주신다면 괜찮아요. 단, 이미지만요! 글은 절대 안돼요!!!
조건은,
1) 퍼가실 때 어디에 퍼가는지 댓글로 남겨주신다.
2) 재배포시 출처를 밝혀주신다.
3) 수정금지! 비루하고 허접하더라도 원본 고대로 올려주신다.
그런데, 사실상 1번이랑 2번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해주시면 복받으실 거임! & 출처야 이미지에 다 찍혀있으니까;) 3번만은 꼭 지켜주세요. 어쨌든 저 나름 애착을 갖고 만든 아가들인데 엄한데서 난도질당하는 거 싫으니까요. 마우스 오른쪽 금지면서 어케 퍼가냐고 하시면... 다 방법 있잖아요! 왜 이러실까... & 이걸 누가 퍼가냐고... 하시면.. 저 이미 떠돌아다니는 우리 아가들 발견했습니다. 종종 발견합니다. 오늘도 발견했습니다. 감사히 출처 밝혀주셔서 유입경로 따라 다녀왔습니다.(ㅋ)
그럼,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래요. (ㅋ)
- 선우와 지원의 첫만남 (1)
- 선우와 지원의 첫만남 (2)
- 선우와 지원의 첫만남 (3)
어린 지원 역의 경수진씨, 분위기가 묘해요.
이 때 표정이 미묘하게 차이를 보여서 그 어떤 표정도 버리지 못했는데, 이 표정이 너무 좋았어요.
- 선우와 지원의 첫만남 (4)
이 장면, 예고에서 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본방에서 보니 참 좋았어요.
어린선우의 '쉿!'을 보며 나도 '쉿!' (ㅋ) 씬 자체가 좋아서 대충 갖다붙혀도 참 이쁨.
- 선우와 지원의 첫만남 (5)
자동차 앞유리 깨던 소녀와 숨겨준 보답으로 그 유리를 대신 깨준 소년.
나름의 강렬한 첫만남. 아역의 만남은 그 후 지원의 시선에서 스친 것 외엔 없어요.
그리고, 시크한 선우는 쿨하게 돌아서다가 잠시 돌아봐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셨답니다.
- 선우와 지원의 첫만남 (6)
폰트가 에러! 그때 너무 정신없이 급히 만드느라 신경을 못썼거든요.
뒤늦게 폰트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으나 원본은 이미 삭제했을 뿐이고...
다시 만들기는 귀찮고... 그래서 그냥 이렇게 두기로 했답니다.
- 스침, 지원의 시선.
필터효과 허접하게 쓴 거 말고 뭐가 있냐고 하시면... 선우는 유령이 아닙니다(?)
같이 있는 장면이 필요해서 급히 대충 만든 거에요. 근데, 선우가 유령처럼 나왔어요.
허접한 필터효과는 그 것을 감추기위한 꼼수??? 뭐, 제가 그러하죠;;;
- 그 사람의 눈동자가 저에게 사진처럼 남았어요 (1)
이 대사가 좋아서 써먹고 싶어서 4회 리뷰 쓰기 전에 부랴부랴 만든 거에요.
그런데, 왠지 허전해서 아래 꺼로 다시 만들었는데.. 지금보니 이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 그 사람의 눈동자가 저에게 사진처럼 남았어요 (2)
이게 두번째로 만든 것. 글자 위치 때문에 엄청 고민했죠. 제가, 이런 쪽에 감각이 없습니다. 완전. 제로!
어릴 때 그림그리는 건 좋아했는데 미술시간은 참 싫어했던, 그런 미적감각의 소유자랄까? (ㅋ)
- 그 사람의 눈동자가 저에게 사진처럼 남았어요 (3)
이건, 폰트를 빼버린 버젼. 세가지 버젼 중에 어느게 가장 나은가요?
네-. 대답 안하셔도 됩니다. 어쨌든, 성인 선우와 지원의 만남이 기대되고 있어요.
그런데... 사진처럼 남은 그 사람의 눈동자를 기억하고 알아볼까요, 지원은?
지원이가 꼭 알아봤음 싶어요. 드라마니까요! (...)
- 장일과 수미의 첫만남 (1)
만들 땐 이뻤는데, 지금보니 참 안이쁘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네, 만들 때는 눈에 콩깍지 백만개 씌워서 만들기에 뭘 해도 대만족해요. 뒤늦게 종종 허거덩 거릴 뿐;
그래도, 두 배우의 미모가 빛나니 저는 만족합니다. (...)
- 장일과 수미의 첫만남 (2)
이건 갑자기 필요해서 만든 건데, 생각보다 맘에 들어요.
기찻길에서 이 장면까지의 씬들 자체가 참 이뻐요. 이 씬의 촬영 메이킹은은 공홈에 올라왔답니다.
- 장일과 수미의 두번째 만남
서로 다른 두개의 욕망이 만나는 순간. 장일은 수미가 '부경화학' 사장 딸이라고 착각한 채 접근했고, 수미는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장일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죠. 그 후, 장일은 수미가 동네 박수무당의 딸이라는 걸 알고선 차갑게 외면하고 굴욕을 당한 수미는 그에게 애증을 갖게되며 옭아매기 위해 집착하게되는... 그런 관계에요.
갠적으로 비틀어진 욕망덩어리인 장일과 수미 커플이 좋더라구요. 둘 다 차갑고 서늘한 이미지인데 참 잘 어울리기도 했고. 성인 장일과 수미도 이들에게서 느낀 욕망과 집착으로 얽힌 관계를 잘 표현해줬음 싶어요. 특히, 아역수미 볼수록 이쁘고 매력있어요.
- 진혼굿
이 씬은 <적도의 남자> 2회의 하이라이트이자, 아마 <적도의 남자>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회자될 씬이라고 생각해요. 광필 역의 이재용씨 연기가 너무 후덜둘했거든요. 전 공홈에서 캐릭설명을 다 읽은 상황이라서 이미 반전을 알고 봤음에도 순간 깜박 속을 뻔 했답니다; 제가 가끔 이렇게 쉬워요;; 다만, 이 씬에서 아쉬운 것은 선우의 감정을 좀 더 길- 게 끌어내지 못했다는 거에요. 뭐, 4회까지 본 이 극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답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 하이라이트 캡쳐 & 합성 (1)
그냥 대사가 인상깊어서 대충 만들어버린 거에요. 무슨 장면인지 공홈보며 대충 짐작하고.
그런데, 이 장면 촬영현장 사진 직찍으로 올라온 걸 몇번봐서 하이라이트에서 낯설진 않았답니다.
본방 때도 '초반촬영분!' 요러고 있었...;;
- 하이라이트 캡쳐 & 합성 (2)
이 때, 상황과 대사도 그렇지만 장일이의 표정이 좋아서 캡쳐해서 만들었어요. 이 순간의 표정을 보며 좋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본방은 완전! 정줄놓은 표정이 정말... 후아; 소리칠 때랑 뜀박질은 어색한데 내면에서 감정 끌어올리는 연기가 정말 좋았.. 소름끼쳤어요. 공홈에 '이장일 플레이어' 있으니 장일코패스의 연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거기서 보시길;
- 하이라이트 캡쳐 & 합성 (3)
저, 낚였어요. 대사. 위에 두줄은 1회 대사, 아래 두줄은 2회 대사였죠. 하하;
아무튼.. 이 때 하이라이트 보고 캡쳐해놓은 거 보면서 선우의 미소가 슬퍼보인다, 라고 생각했는데...
경필아빠 죽은 후라 선우가 참 힘든 당시였답니다. 입은 웃는데 눈은 울고있달까? (선우야ㅠㅠㅠㅠ)
- 선우 & 장일 (1)
위에 꺼랑 동일한 장면이에요. 이건 본방!
맘에 드는 캡쳐 고른 후에 하이라이트와 같다는 걸 눈치채고 미묘하게 바꿨어요.
뒤에 배경을 없애고 둘만 붙혀놓은, 뭐 고정도의? (...)
- 선우 & 장일 (2)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씬이에요. 일단, 노을이 무척 이쁘고 구도도 독특하니 멋있었어요.
김용수 감독님의 이런 연출이 저는 참 마음에 들어요.
이 날, 장일은 선우를 통해서 세상엔 경쟁자 말고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고,
멀지않은 훗날 말해요. 그리고 또 멀지않은 훗날.............................!!!!!!!!!!
- 선우 & 장일 (3)
아직 친해지기 전의 선우와 장일. 장일은 저리 해맑게 웃는 선우를 때리죠!
역시, 훗날의 장일코패스다워요!
폰트와 대사가 별로 맘에 안들어요. 폰트색도.
장일이 대사를 왜 저걸로 넣었는지, 참;;
귀여운 멍멍이와 도도한 멍멍이 같다고 잠시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우리 장일코패스의 아름다운 개갞끼라는 별명도 함께 떠올려 보고 있어요. (...)
- 선우 & 장일 (4)
선우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아버지가 연관된 것을 알게된 장일이 선우를 찾아와 이만 사건을 덮자고 설득하고 돌아가는 장면이에요. 이 씬이 꽤나 인상깊었어요. 선우와 장일의 표정과 구도가 특히 인상깊었는데, 훗날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는 복선처럼 느껴졌거든요.
- 선우 & 장일 (5)
4회. 장일의 공격을 받은 선우가 바다에 떠밀려 살아난 장면과 범죄 후 서울에 와서 죄책감과 두려움에 괴로워하는 장일의 모습이에요. 두 아이의 운명이 이렇게 어긋난 거죠. 이- 즈음부터 선우와 장일을 표현하는 색의 온도랄까, 느낌이랄까, 그게 표현되고 있었어요. 가슴 속에 뜨거움을 간직한 선우와 마음이 차갑게 얼어붙어버린 서늘한 장일이. 그리고, 이 이미지는 만들면서도 두근거렸고 만들고 난 후에도 참 맘에 들어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 맘에 들어하는 것 같다는 게 함정이지만;
저 장면에서의 선우는 이미 각막이 손상되어 실명된 상태였을 거에요. 추운 바다, 그 암흑 속에서 선우는 그 기억을 온전히 갖고 얼마나 아프고 힘들고 슬펐을까.. 그리고, 추웠을까... ㅠㅠㅠㅠ 고생이 참 많았던 선우만 생각하면 그저 '아이고 선우야ㅠㅠㅠㅠ' 이 말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ㅠㅠㅠㅠ
어린 장일은 심리적으로, 어린 선우는 육체적으로 참 고생이 많았을 듯.
- 선우 & 장일 (6)
필요해서 만들었는데 또 필요가 없어져서 올릴 곳 없이 오늘 아니 어제 하루 떠돌던 녀석이에요. 아, 트윗에 올렸으나 내 트윗은 조용하다는 것이 함정. (ㅋ) 선우와 장일이 마지막으로 마주 앉아 술 마시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며 웃는 장면이며, 장일이가 처음으로 속 깊은 곳에 있던 말을 끄집어내던 장면이기도 하죠.
장일이는 동안이지만 실제 나이가 있어서 술마시는 씬이 어색하지 않는데,
선우를 보면 '떼끼!' 하다가 '아;' 이런 마음의 연속이에요. 아직까지도 아가같아서...(;)
- 선우와 장일 (7)
1회 첫 장면이죠. 이 이후에 어떻게 되는건지 진짜 궁금해요! 아무튼, 1회 포스팅할 때, 성인으로 넣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중간에 넣은 어린 선우와 장일에겐 왠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하고싶어 졌어요. 만들고난 직후부터. 특히, 어린 선우...
아무튼, 두 사람의 표정이 너무 애절한데... 4회까지 보고나니 더 궁금하고 안쓰럽고 그렇습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장일이가 어째서 저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었는지, 피뭍은 사다리인지 몰랐다는 그 의미는 무엇인지... 선우의 생부는 누군지, 선우는 왜 진회장을 가로막는지, 왜 저런 표정을 짓는지.................... 마지막회 즈음일테니까... 차분히 따라갈래요. 한 회 한 회가 아까워서 너무 빨리 지나가지 않았음 싶거든요.
그런데, 4회까지 시청한 후인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1회 첫장면의 장일.. 어린 장일과 이어지는 성격이네요. 왜 그런 상황까지 몰려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진노식에게 하는 장일의 말은 어린 장일에게서 보여진 책임전가와 자기합리화가 보이는 듯 했으니까요. 뭐, 본방송으로 보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의미로는 1회에서 참는 시간을 잘 넘기면 내가 달라지고 막강한 힘이 생기기도 하고 용서할 배짱도 생긴다는, 나이 답지않게 생각이 깊었던 순딩 대인배 선우의 성격도 이어지는 건가? (& 인간적 용서도 포함?)
갑자기 필요해서 급히 만들었는데, 두 사람의 색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중이에요. 정말 약간의 보정만하고 그냥 이어붙힌 건데... 역시, 이런 깔끔함이 좋단 말이죠! 5회의 예고에 나온 장면인데요, 아역들의 분량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등장할 성인 선우와 장일은 어떨지 기대되고 궁금하고 그렇습니다. 아, 성인 선우는 '불켜!!!!!!!!!!!!!!'와 동공연기로 일단 존재감을 입증했구요.
아, 어린 선우.. 5회에 회상으로 잠시 등장한다고 해요.
4회에 그렇게 보내서 아쉬웠는데 다행이에요.
- 끝으로...
1) 이미지만 올리기 그래서 끄적거렸는데, 밑으로 내려올 수록 말이 많아지는 건 뭐지 모르겠네요.
퍼가시고 싶으시면 위의 조건 지키시면 되구요. 가져갈만한 게 없을 정도로 허접하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2) 뭐 이런 거 만들어봐라- 고 제안해주셔도 되구요, 이 말은 제안이 전혀 없을 거라는 걸 알기에 하는 말이니 부담은 없으셔도 되요.
3) 요즘 이러고 노는 재미가 쏠쏠해요. 내가 진짜 글을 못쓴다는 것을 처절하게 느끼는 요즘인지라, 어쩐지 리뷰는 합짤을 올리기위한 배경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도 들구요. 그렇다고 딱히 합성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밌어서 계속 하는 정도?
4) 앞으로도 종종 이런 류의 날로 먹는 포스팅이 올라올 거에요. 여러 버젼으로. 곱지않은 시선은 거둬주시구요.. 보는 드라마가 <적도의 남자>와 <강철본색> 밖에 없으니까요. 게다가 <강철본색>은 이제 2회봤는데 종영까지 2주 & 2회 남았지요.
5) 스킨, <적도의 남자>에요. 1회 두번째 장면. 이 참에 프로필도 바꿀까요? 1회 첫장면으로...ㅋㅋㅋ
6) 아,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내가 적도를 이렇게나 애정할 수 있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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