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49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6회) 너 아니면 안돼

살면서 그런 사람을 한 번이라도 만나면 다른 사람은 그냥 아무나게 돼. 나는 그렇게 살기 싫거든. - 마이 선샤인 6회 / 허이천 - 대학 때는 정말 단순했어 그때는 이천이 아무리 나를 무시하고 차갑게 대해도 그냥 웃으며 따라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은... - 마이 선샤인 6회 / 자오모성 - 이천의 요구에 의해 사진을 돌려주기로 한 모성은 이천의 사무실을 찾게된다. 그러나, 더이상 7년 전처럼 단순할 수 없었던 그녀는 차마 그를 만날 용기를 낼 수 없었기에 비서에게 사진을 맡긴 채 돌아서게 된다. 그리고, 그날 하루 스케줄까지 미뤄가며 그녀를 기다렸던 이천은 그 사실을 전해 듣자 평소의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객관적인 자신을 던져둔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녀를 쫓는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허이천에..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5회) 짧은 행복, 긴 이별의 시작

4년만 기다리면 행복하게 해줄게 - 마이 선샤인 5회 / 허이천 - 생각해 봤는데 약 네가 3년 뒤에 내 애인이 될 운명이라면 나도 내 권리를 미리 행사해야지 - 마이 선샤인 5회 / 허이천 - 서서히 가랑비에 옷 젖듯이 모성에게 중독되어 가던 이천은 드디어 모성을 여자친구로 받아들이게 된다. 아마도, 결정적인 계기는 토론대회에서의 일이 아닐까, 싶었다. 명분이 없기에 다른 여자가 자신에게 고백을 하고 있어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노라던 모성의 말, 그리고 자신의 상태를 걱정하며 약을 준비해둔 모성의 마음. 그런 부분이 결정적으로 이천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그리고 그는, 학교에 소문을 내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게 된다. 그렇게, 모성은 명분을 얻었고 이천은 권리를 행사하..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4회)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나 때문이라면 일부러 그럴 필요 없어. 나한테 그래 봐야 소용없어. - 마이 선샤인 4회 / 허이천 - 그러면... 이천 선배를 쫓아 다니는 일은 동아리 밖에서만 할게요. 동아리에서는 일만 하고 연애는 밖에서 할게요. - 마이 선샤인 4회 / 자오모성 - 첫눈에 반한 이천을 끝없이 쫒아다니는 모성은, 한결같은 냉담함과 끝없는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그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그 결과 이천이 가입되어 있는 법학과 토론 동아리 가입을 신청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가입허가를 받게 된다. 법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모성이 이 법학과생들만 몰려있는 토론 동아리에 가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법학과 학생 이외의 학생도 받으라는 외부의 요구 및 그녀의 특기인 '사진' 때문이라고 한다. 이 '특기'가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3회) 우연의 반복, 인연의 연속

왜 자꾸 따라다니는데? 이봐, 허이천. 내가 멍청한 걸까, 네가 바보인 걸까? 너는 똑똑하니까, 내가 멍청한 거겠지. 왜 이렇게 둔할까? 그렇게 쫒아다녔는데, 내 마음도 몰라주네. 나는...학생일 때는 연애 안 할거야. 그럼 줄 서 있을게. 졸업하고 나면 나한테 우선권 주는 거지? - 마이 선샤인 3회 / 허이천 & 자오모성 - My Sunshin... 허이천과 자오모성이 재회했던 마트. 그 마트는 아마 자오모성의 현재 거주지 근처에 있는 곳인 듯 싶었다. 그리고, 그 마트가 허이천의 집 근처인지, 그날 마침 그 곳을 지나는 길이어서 들렀던 곳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두 사람은 그곳에서 7년 만에 운명 같은 재회를 했다. 그리고, 허이천은 또 다시 그 마트에 갔고 그 곳에서 자오모성을 떠올리게 된다.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회) 과거와의 조우

기다리는 기분이 어떤지 물어봐 - 마이 선샤인 2회 / 허이천 - 그렇겠지. 나는 모성이가 아니니까. 선배가 계속 참아 줄 이유가 없겠지. - 마이 선샤인 2회 / 샤오샤오 - 7년 만에 모성과 만난 샤오샤오는 괜한 핑계를 대며 촬영을 펑크낸다. 그 일로 인해서 잡지사와 마찰이 생기게 되고, 샤오샤오는 담당 변호사인 허이천을 찾아 상담을 하게 된다. 그렇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은근슬쩍 '미국''포토그래퍼' 등의 단어를 강조하는가 하면, 모성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의 반응을 살펴보기도 했다. 아마도 후에 보여진 샤오샤오의 행동과 말을 들어보면, 그녀는 이천이 여전히 모성을 잊지 못했음을 확신하고 있었고 모성과의 대화에서 둘 사이에 뭔가 어긋났음을 느끼게 되며, 이천에게 모성이 귀국했음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중드) 소년신탐적인걸 ~40회 : 사랑과 우정의 새드엔딩

소년신탐적인걸(少年神探狄仁杰) (2014 / 중국 저장워성TV / 총 40부작)(2015.02.09 ~ 2015.04.03 / 중화TV / 총 40부작) 1. 종영 드디어 끝났다. 순전히 추리사극란 장르에 대한 호기심 + 영화에서 봤던 적인걸이란 캐릭터에 대한 흥미 때문에 본 드라마였다. 처음 이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총 40부작이라는말에 과연 내가 이 드라마를 다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은 다 봤다. 본방을 놓치면 재방송을 통해서라도 꼭 챙겨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쳐버린 31회 초반 10여분은 결국 다시 보지 못했지만. 한 번 꼬이기 시작하니 마구 꼬여버려서 말이다. 사실, 도룡당과 황궁 에피소드는 나름 묵직한 편에 속했고, 적인걸 일행이 겪는 사건들도 잔혹했으나 극 내내 유쾌..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35회 : 절반의 해피엔딩

1> 채널칭에서 방영되던 더빙판이 어제 종영했다. 이제 그만 암투에서 벗어나 신월과 아이와 셋이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었던 위무기의 바램은, 위무기를 놓칠 수 없는 황제와 위무기를 견제하는 만씨일가와 신월을 미워하는 진상으로 인해 산산히 부숴지는 것은 물론, 그들을 음모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리고 결국, 만씨일가가 놓아둔 덫에 걸린 위무기와 신월은 변방으로 떠나게 된다. 사실, 두 사람은 그렇게 건안에서 벗어나 변방으로 떠나게 된 것에 만족했으나 언제 다시 건안으로 불려올지 모르는 상황이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위무기는 건안과 권력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막순과 의논을 하게되고, 계략을 세우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못들었고 대본으로 읽었는데, 막순은 ..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24회 : 아슬아슬

위무기와 신월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혼인을 약속하지만, 만씨 가문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는데다 뛰어난 장군으로서 황제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위무기와 출신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낙옥방 방주 신월, 두 사람의 신분차이는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사랑으로 극복하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너무나 크고 험난했다. 그런 와중에 신월과 막순이 재회했다. 막순은 신월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뒤늦게 고백하게 되고, 한 때 그를 너무나 사랑했던 신월은, 원망과 혼란과 슬픔이 뒤섞여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그리고, 위무기는 막순 앞에서 신월이 자신의 여자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신월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불안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신월은 석풍의 요청으로 석방에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얼음낚시를 하는 막..

중드) 무악전기 ~29회 : 간략하게 쓰는 끄적거림

#1. 서난타를 욕하면서도 극이 전개되며 보여주는 하운선의 묘한 행동에서 혹시나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 혹시나가 맞았다. 최근 방송에서 하운선 억울하게 만든 건 일종의 훼이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난타를 욕한 건 좀 미안하지만 단순하고 순수하게 드라마를 본 결과라고 해두자. 더불어, 서난타가 똑똑한 녀석이란 것도 새삼 확인했고. 그런데 이런 부분이 반복되는 경향이 없잖아 있어서 그런지 .. 앞으로 남은 13회차를 보면서는 어떤 상황에 대해 훼이크가 아닐까, 라며 색안경을 쓰며 볼 것도 같다. 어찌되었든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일 듯 싶으니 말이다. #2. 소결의 야심의 드러났다. 그리고 그의 야심이 참으로 어이가 없을 정도로 허접해서 비웃음이 날 정도로 실망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소결의 야심이 허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