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49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8회) 결혼과 연애 사이

지금은 마치... 연애하는 것 같아 하지만 이미 결혼은 했잖아 그래, 보증서를 가지고 연애하는 기분이랄까 - 마이 선샤인 18회 / 자오모성 - 지금은 마치... 연애하는 것 같아 - 마이 선샤인 18회 / 자오모성 -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불안하게 시작된 관계. 결국, 서로의 노력과 진심으로 인해 그 불안함은 서서히 사라지고 그 자리에 행복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완전하게, 갑작스럽게, 시작된 이 관계가 무엇인지 모성은 여전히 헷갈리는 듯 했다. 현재 이천이 지난 7년의 공백을 메워가는 현재의 시간은 혼인신고를 했고 보증서가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부부보다 연인에 가까웠고, 결혼보다 연애에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두 사람은..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7회) 나는 후회 안 해

나는 후회 안 해 - 마이 선샤인 17회 / 허이천 - 그때는 분별력이 없어서 좋아하면 그걸로 끝이었어 - 마이 선샤인 17회 / 허이천 - 혹시 후회하냐는 모성의 질문. 그 질문을 통해 이천은 모성이 가진 불안감을 알게 되었고,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그 불안감을 씻어주기로 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자신의 집에서 회식을 하는 것. 그래, 집에서 회식을 하는 건 괜찮은 아이디어였다.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동료들에게 모성과의 관계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일테니까. 다만, 왜 그걸... 모성에게조차 비밀로 한건지, 참. 뭐, 나름의 깜짝쇼, 라는 걸까. 아무튼, 차를 나눠서 이천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이천의 차에는 여직원 둘이 타게 되었다. 그리고, 뭐 지금이 아니면 언제 사적인 이야기를 해보겠냐..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6회) 혹시, 후회하니?

혹시, 후회하니? - 마이 선샤인 16회 / 자오모성 - #1. 샤오샤오가 결혼선물로 준 요리책을 보며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모성. 그러고보면 모성은 홀로 7년을 살았으나 요리에는 재능이 없는 설정인가보다. 삶이 바빠서 집에서 밥을 해먹지 못했다거나, 미국식 요리와 중국식 요리는 다르지 않느냐, 이거나. 물론, 자취를 했다고 모두 요리를 잘한다는 편견은 없다. 아무튼, 모성이 요리책을 보며 분주하게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이천이 퇴근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왔으나 아무도 맞이해주는 이 없는 텅빈 집. 테이블 위에 펼쳐진 요리책. 그제야 들리는 도마질 소리. 두리번거리며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모성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주방. 그렇게 이천은 먼 발치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성을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가슴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5회) 실감實感

7년이란 세월... 그리고 다른 남자... 그냥 인정해, 허이천. 질투 나서 미치겠다고. - 마이 선샤인 15회 / 허이천 - #1. 혼인신고 직후, 집열쇠와 카드 한 장만 건네고 출장을 떠나버린 이천. 홀로 남은 모성은, 홀로 이천의 집을 '우리'집으로 가꾸게 된다.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주방에 새로운 식기들을 채우고,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커튼을 새로 바꾸고, 꽃을 장식하는 것으로. 모성은 삭막했던 이천의 공간에 따스함을 하나 둘 채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대강의 정리가 끝난 후, 모성은 이천의 방, 이천의 침대 위에서, 이천에게 문자를 보낸다. 자신이 오늘 무엇을 했는지에 관해 조잘조잘. 돌아오지 않는 대답을 기다리며. 그렇게, 모성은 자신 만의 방식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편, 업무..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4회) 마지막 기회, 불안한 시작

예전에 했던 말 기억해? 만약 네가 내 남편이 될 운명이라면 나도 내 권리를 미리 행사해야지. - 마이 선샤인 14회 / 자오모성 - 아직도 내가 좋아? - 마이 선샤인 14회 / 자오모성 - 결코 이천을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된 모성은, 또다시 이천을 놓치지 않기위해 그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묻는다. 아직도 내가 좋아? 이제 겨우 마음의 정리를 끝낸 - 그렇게 믿고 있는 - 이천은, 모성의 갑작스러운 등장, 그리고, 예상치 못한 그녀의 질문에 흔들리게 된다. 애써 외면을 해봤으나, 끝까지 매정할 수 없었던 이천이었다. 아마도, 궁금했을지도 모르겠다. 저 여자는 어디까지 나를 농락해야 만족할까. 라는. 그렇게 성사된 대화(...)로 인해, 모성은 자신의 이혼을 알릴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나마 혹시나..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3회) 니가 내 이름을 불러준다면

고요한 이별의 연주 소리에 이 밤 케임브리지도 침묵하네 - 마이 선샤인 13회 - 이천은 아무 희망도 없었지만 해마다 그렇게 널 기다렸거든. - 마이 선샤인 13회 / 허이메이 -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무리해서 일을 하던 이천은 위출혈로 쓰러지고, 결국 입원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간 이천의 사정을 알고 있는 친구이자 동료인 샹헝은 모성을 찾아, 모성은 몰랐던 이천의 모습을 알려준다. 처음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성과 사귀며 이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지금, 이천이 어떤 상황인지. 그렇게, 쉬헝의 도움으로 이천의 현재 상태와 있는 곳을 알게된 모성은 바로 달려가게 되고, 그 곳에서 이메이와 마주치게 된다. 이천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이메이는, 이천의 약해진..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2회) 또다시 다치고 싶지 않아

그 사람이... 다시 함께하자고 하네요. 사실 제 생각엔 좀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능력도 있고, 주변에 쫓아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더 좋은 여자도 만날 수 있거든요. 너무 오랫동안 헤어져 있어서 서로... 낯선 것 투성이에요. 만약 그 사람과 다시 사귀면 여러 가지 일로 부딪치다가조만간, 그 사람이 저에게 실망할거에요. 예전에도 자주 그랬거든요. - 마이 선샤인 12회 / 자오모성 - 만약 그 사람이랑 한 번 더 헤어지면 진짜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돼요. - 마이 선샤인 12회 / 자오모성 - 7년 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이 그리워하던 사랑에도 자존심이 있었던 걸까? 이천은 7년 만에 재회한 그리운 이에게 그간 마음으로 몇 번이나 삭혔을 간절한 고백을 입 밖으로 꺼내게 된다. 그러나, 그의 고백에는..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1회) 7년을 하루같이

만약 이천이 옆에 있었다면... - 마이 선샤인 11회 / 자오모성 - 그 사람은 이미 직장에 다니겠죠? 새 여자 친구가 생겼을까요? - 마이 선샤인 11회 / 자오모성 - 실연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여행삼아 오게된 미국. 도착 후 듣게된 아버지의 자살 소식. 아마도 모성의 아버지는 모성이 이 일에 연루되지 않길 바라며 미국으로 떠나보낸 것이었고, 세상이 조용해질 동안 그녀를 미국에 묶어두기로 했다. 그렇게 모성 아버지의 유지를 받은 아버지의 친구는 모성의 여권을 3년간 맡아두기로 했고, 그렇게 모성은 미국이란 넓고도 낯선 땅에서 힘겨운 하루 하루를 버티게 된다. 그리고, 모성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이웃에 사는 중국인 쥐안과 '이천'이었다. 쥐안과 그녀의 아들 샤오자를 통해 현실의 쓸쓸함을 달래던 모성은..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0회) 너와 사랑할 수 없는 이유

나 결혼했었어 - 마이 선샤인 10회 / 자오모성 - 이천은 불쑥 나를 찾아오기도 하고 한동안 소식이 없기도 해. 우리가 무슨 사이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 다시 나랑 사귀려는걸까? 이유가 뭐지?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 마이 선샤인 10회 / 자오모성 - 오랜 만에 샤오샤오와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된 모성. 두 사람의 대화는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이천과 모성의 관계에 다다르게 된다. 이천과 모성의 근황에 관한 샤오샤오의 질문에 모성은 표정을 굳히게 되고, 결국 그녀가 마음 깊숙히 곱씹기만 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이천의 감정에 대한 확신이 없는 모성은 현재 이천이 보이는 행동, 그로 인해 형성된 관계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그 혼란의 중심에는 그녀의 마음 속에서..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8회)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은 안 취했어 한 번도 취한 적이 없지 - 마이 선샤인 8회 / 허이천 - 오늘 그 여학생이 나한테 묻더라. 자기가 너한테 방해되는 것 같으냐고. 약간 포기하려는 눈치던데, 그러면 너도 해방이 되겠지. 하지만... 너무 빨리 해방되기 싫으면, 얼굴 좀 펴고 다녀. - 마이 선샤인 8회 / 샹헝 - 의뢰인 원민과의 만남을 위해 모성의 회사 근처로 오게된 이천. 이날은 사실, 이메이와 원민 그리고 이천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메이가 일 때문에 약속을 지킬 수 없게되며, 이천은 약속장소를 원민의 회사 근처로 정하게 된다. 그 이유는, 원민은 모성의 직장동료였고, 그렇기에 그 근처에 가게 된다면 우연히라도 모성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혹은, 그렇게라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