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13

추노 8회 - 지켜주고 보호받고 추격하고 거래하는, 그들의 동행.

드라마 추노 8회. 지난 목요일에 본방은 보질 못했어요. 그때 초대공연 하나를 보고왔거든요. 그거 묵직한 주제를 담은 유쾌한 쇼 뮤지컬이었는데, 그 공연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에 올릴 예정에 없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재방으로 보긴했는데, 맥주마신 후에 좀 졸려서 겔겔거리며 본 탓에 내용은 가물가물, 부랴부랴 한번 더 훑어보고 감상쓰고 있답니다. 이래저래 흩어진 조각들이 한데 모이질 않아서 그런지 어떻게 감상을 써야할까, 및 처음보다 손가락이 덜 근질거려서 오늘은 가볍게 조잘거리고 갈게요. 라고하지만 과연...? 추노 8회는, 서로 인연이 없을 것 같았지만 어느 샌가 인연이 되어버린, 그리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않은 이들의 동행이 그려진 회였던 것 같네요. 1. 대길패거리, 설화를 받아들이다. 대길네 ..

추노 7회 - 러브스토리는 갑자기.

드라마 추노 7회. 솔직히 '러브스토리는 갑자기' 는 아니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 써먹고 있습니다. 아, 이건 제가 좋아라하는 ... 그런데 근래들어서 안본지 한참 된 만화책의 어느 단락의 소제목이었어요. 그리고, 추노 7회는 그런 느낌이 드는 회였답니다. 안타까운 러브스토리가 애절함이 더해지는 듯한...; 1. 마주해지지가 않는 인연, 대길 - 언년 이 드라마의 낚시에 또 다시 덜렁 낚여서 헤~ 거렸던 것 같네요. 아무튼, 반은 낚시였고 반은 의외의 전개여서 '어라?' 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낚시든 뭐든, 생각보다 재밌으면 그만 아니겠어요...;; 태하를 추격하던 대길은, 그의 덜미를 잡기위해서 그녀에게 칼을 던지게 되요. 아... 여기서 잠깐, 대길이가 왜 여자가 맞을 것을 알면서도 여자에게..

추노 2회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거야...

드라마 추노 2회. 청률이가 꽤 잘나오고 있다죠~? 왠지 정말 기분이 좋네요.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이런 드라마가 꾸준히 나올테니까요. 아무튼, 풍성하고 멋진 볼거리 만큼이나 그 속에서 말하고자하는 것도 잘 표현되었음 좋겠고 말이죠. 추노 2회는, 1회의 대길을 향한 시선이 태하에게로 살짝 넘어간 것 같았어요. 더불어서,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섞어주시며 앞으로의 이야기의 밑그림을 꼼꼼히 그려주시는 듯 했어요. 그리고, 대길이와 태하가 마주했습니다. 1. 내일이란 희망이 있기에 버거운 오늘을 살아가는, 대길의 손에 잡혀서 뺨에 도망노비라는 낙인이 새겨진 업복이는, 그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초복이는 그런 업복이 곁에서 그에 대한 호감을 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