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적도의 남자 10회) 이러려고 돌아왔다! (닥본사 간략리뷰!)

도희(dh) 2012. 4. 20. 02:28

본 리뷰가 아닙니다. 간략리뷰입니다. 리뷰 예고편???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나를 보면 리뷰를 다음주로 미룰 것이 뻔해서 감정이 다 휘발되기 전에 10회 예고 포스팅 아래 간략하게 끄적이려고 시작했는데 점점 판이 커져서 따로 발행하기로 급 결심! 여기서 판이란, 너무 많이 캡쳐를 해서 깨작거려놨다는 거에요. 하나만 할 예정이었는데 하다보니 이지경; (...)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저 '닥본사 간략 리뷰'일 뿐입니다. (이렇게 강조해야 내가 쓸 것만 같음.) 본 리뷰는 아마 월요일이나 화요일 즈음에 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나 그러했듯이. (...)

그나저나, 갑자기 또 '~요' 모드로 글쓰는 게 재밌어지기 시작하네요. 흐음;

 

+ 10회 닥본사 간략감상 +

1>
데이빗으로 돌아온 선우는 헤밍씨를 모르는 척 하고 있어요. 아무것도 약속해주지 않고 너무 오래 떠났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다시 받아달라고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렇게 헤밍씨의 주변을 맴돌면서 모르는 척 해주시는 데이빗 선우 덕분에 헤밍씨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었답니다. 나름의 이유를 대며 이해를 해보려 했고, 그렇게 자신을 알아볼 수 있도록 그 곁을 맴돌고 있었죠. 사진을 분실했을꺼야, 그럼 내 목소리를 기억하게 하자, 라며.

사실, 데이빗 선우의 경우는 13년 전 헤어질 때도 너무 매몰차게 그녀의 마음을 뿌리친데다가, 헤밍씨가 자신이 남긴 그 '편지'를 받았는지도 모르고, 소설을 가장한 자신의 '고백'을 눈치챈 것도 모르고, 그렇기에 '기다려달라'는 마음 한 자락이 그녀의 마음에 맺혔다는 것도 모르니, 불안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자신의 방식대로 새롭게 그녀에게 접근... 하는 거라고 일단, 생각해야겠죠? 아니면 10회 예고보고 생각했던 이유들 중 하나도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이 부분은, 복습 후에 본 리뷰에서 끄적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 미스터 쿤은 데이빗 선우에게 연애의 기술을 어찌 가르쳤나 따지고 싶네요. 선우의 매력은 감정에 솔직한 것이었는데, 데이빗 선우는 그 매력이.... 흠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거라. 데이빗 따위 떼어버리고 그냥 선우로 돌아와요! 안그러면 스타검사 이장일씨에게 헤밍씨 빼앗길 지도... (두둥!) 물론, 13년간 선우만을 기다려온 헤밍씨가 그리 가볍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이렇게 내내 모르는 척 하다가 밝힐 타이밍을 놓쳐서, 장일과 헤밍씨의 관계를 오해하는 데이빗 선우의 질투까지.. 나오려나요? 흐흠. 설마, 식상해... 하면서도 질투하는 데이빗 선우가 보고싶은 이 이중적인 마음은 뭐람?


3>
유명한 화가로 컴백한 수미냔은 조촐한 환영회를 하게 되었어요. 정말, 조촐해 보였기에...; 어찌되었든, 장일은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 곳에 가게되었고 엄청난 것을 보게 되었죠. 13년간 때를 기다려 온 수미냔은 드디어 장일을 옭아맬 준비가 끝났고, 그렇게 시작했답니다. 그 그림보고 정말 흠칫! 개인적으로 이 씬의 임팩트가 너무 컸어요. (두둥) 수미냔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됩니다.


4>
유리멘탈 장일코페스 스타검사 이장일(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네요)은, 헤밍씨와의 재회에 설레임을 느끼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쁨도 잠시, ...수미냔에게 한방, 진회장에게 또 한방, 마무리는 데이빗 선우가 날리셨답니다. 휘청, 거리는 장일이 가여우면서도 뭔가 찌릿! 이렇게 장일이의 수난은 시작되는 거겠죠? 가여운데 통쾌한 이 엇갈린 마음은 뭘까요?


5>
9회가 뜨겁게 휘몰아쳤기에 10회는 차갑게 식은 듯한 느낌, 그래서 본격적으로 복수극이 시작될 11회의 뜨거움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말, '적도' 같은 드라마네요. 어린 선우가 말했던, 자신이 닮았다는, 그.


6>
선우는 헤밍씨 외면하고 장일이한테 복수하려고, 수미는 장일이 압박해서 내 남자 만드려고, 1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7>
더불어, 몇몇 아쉬운 장면을 보며 이 것이 파업의 여파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다음 주는 좋아지겠죠. 믿어요. 예고없이 한 주를 버텨야한다는 것이 새삼..(철푸덕) 그래도, 텍스트 예고는 일찍 나오는 편이니 그 것만으로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