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이 드라마를 봤어요. 뭔가 숙제같은 기분이어서 겨우겨우 봤답니다. 그런데, 4회 연속으로, 그 것도 PC로 보다보니 딴짓하면서 본 덕에 크게 집중은 못했어요. 집중한 부분은 29회의 엔딩, 현수의 '약속지켜'하며 씩 웃는 거기 정도...? 뭐, 제가 이렇습니다. 안쓴부분부터 합치려고했으나 요약능력이 완전 부족한 저는 29회를 중심으로 조금조금 떠올릴 것 같아요. 뭐, 리뷰는 총 6개 안썼으나, 4회분 못본 저로선... 4회동안 딱히 나간 진도도 없어보이지만요. 뭐, 완전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했달까...?
그대 웃어요 ~29회는,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서 무던히도 애를 쓰는 현수와 정인이. 이제 사랑을 확인하고 그 반대에 부딪힐 준비를하는 성준이와 지수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1. 험한 산을 힘겹게 넘어가는 아이들과
지수의 과거, 그 별 세개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자꾸만 성준에게 향하는 마음을 머뭇대게 했었나봐요. 지수는 나름대로 자신의 과거를 그에게 정확히 밝히며 그가 자신에게서 나가떨어지길 바랬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성준의 마음은 더 진실되게 지수를 향해 나아가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지수는 그런 성준의 마음을 외면하지 못하고 말이죠. 이 아이들도 정인네 못지않은 험난한 산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버지인 서정길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인 공여사는 분명 백여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듯 하거든요. 그게 아들에게 큰 기대를 갖고 살아가는 어미 마음이란 것 같아요. 무튼, 가족들에게 발표를 하려는 순간마다 정인네가 뭔가 폭탄을 터뜨려서 타이밍을 놓치고 있어요. 성준네는 아마도 정인네가 조금 잠잠해지면 터뜨려주실 것도 같습니다.
2. 아들을 위해서라면 못할게 없는 엄마, 백금자 여사.
나는 내가 가진 거 탁탁 다 털어줘.
그래야 내 자식 앞에서라도 큰소리 빵빵치지. 그
래, 나 다털었다. 너, 근데도 해볼래? 이렇게까지 하는데 만날 수 있겠어?
그리 귀하디 귀한 아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결혼하겠노라 한 여자가 결혼식 당일에 소박맞은 여자였어요. 게다가 자신들은 그 결혼식에 참여해서 밥까지 먹고 돌아왔고 말이죠. 그런데, 그 당일날 저녁 소박맞은 여자가 찢어진 드레스와 마스카라로 번진 얼굴로 자신의 집에 너무나 당당하게 들어오기까지 했죠. 그런 여자를 아들은 사랑한다며 데리고 온 거에요.
거기에 부모는 또 어떤 사람이에요. 그 재산 다 말아먹고도 뻔뻔하기가 하늘무서운 줄 모르고 뻗대는 그런, 사람이 과연 될까싶은 이들이죠. 남의 집에 얹혀살면서 큰소리치는 것도 모자라서 툭하면 유산이니 집이니 모조리 자기들 꺼라고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던 이에요.
그거 뿐인가요? 자신이 첫사랑이라고 믿었던 남편의 진짜 첫사랑. 그 첫사랑이 아들이 데려온 여자의 엄마라는데, 어디 기가 안막히겠어요. 게다가, 아들이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했던 이는 여자의 언니이기까지 했으니 말이죠.
그녀가, 백여사가 안된다고 안된다고, 그렇게 독하게 나가는 것이 백번이고 천번이고 이해가 되고도 남아요. 하지만, 아마, 백여사는 붙임성 좋은 정인이가 영 싫지만은 않았을 거에요. 그녀의 모든 외적인 조건을 제외한 '서정인'이란 아이는 참 밝고 명랑하고 어떤 면에선 자신을 많이 닮기도 닮았으니 말이죠. 그냥, 딸같이 친하게 지내기엔 좋지만, 며느리로는 삼기싫은 그런 아이가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그녀는 그 모든 것들 보다도 더 화가나고 속상한 것이 있다고 해요. 귀하디 귀하고, 순하고 순한, 착하디 착한 아들의 변화였어요. 그녀는 아들이 사랑한다는 여자, 정인이의 외적인 조건보다는... 정인이로 인해서 변해버린 아들이 괴씸했던 것 같아요. 정인이 때문에 거짓말하고, 정인이 감싸주느라 능글거려지는 아들이 ... 정인이 때문에 엄마마음 아프게하는 아들이.. 정인이 때문에 엄마에게 대드는 아들이 ... 정인이 때문에 ... 무릎꿇는 아들이 싫었다고 해요. 그녀는, 서정인이란 아이의 외적인 조건보다 더 ... 많이, 사랑으로 인해서 변해버린 아들이 싫었고, 결국은 그렇게 아들을 변화시킨 정인이가 싫어졌던 것 같아요.
그녀의 아들사랑은 좀 과하다싶을 정도였어요. 그녀에게 현수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잘난 아들이고 친구고 애인이었거든요. 그녀 생각에 현수에게 여자는 오직 엄마 뿐이어야만 했던 것 같아요. 평생 품안에 끼고 그리 살아가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문득 든 생각인데, 백여사는 정인이가 아니더라도 사랑으로 인해서 현수를 변화시키는 여자라면 그 누구라도 미워하고 반대할 것 같더라구요. 사랑으로 인해서 변화하는 아들이 싫고, 그냥 자신이 아는 그 모습 그대로 착하고 말잘듣는 아들이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남편이 있음에도 그 허하고 외로운 마음을 그녀는 아들에게서 채워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녀에게 현수는 그녀의 인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결국, 그녀는 아들의 손을 들어주고 인정해줄 거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들이 성인이고, 사랑으로 인해서 변화했을 뿐 백금자의 아들 강현수인 것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가장 우선인 듯도 하고 말이죠. 그렇게, 현수가 더이상 품안의 자식이 아님을 인정해야만, 현수를 품안에서 내려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현수를 통해서 채웠던 그 허한 마음을, 현수에게 쏟아부었던 그 기대와 사랑을 대신할 그 무언가도 필요할 듯 해요. 그게 남편이 될지, 또 다른 무언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늘상 백여사의 행동은 과하게 오버스러워서 좀 눈쌀이 찌푸려졌는데, 흘려가면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그녀의 모습이 왠지 참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현수는 그녀의 인생, 그 자체였을테니 말이죠. 그녀가, 또다른 인생을 찾길 바래요.
3. 서정길,
하지만, 그런 그도 순간순간 변화의 빛을 보이는 순간이 있긴 있어요. 그건 바로 자신의 딸 정인의 일에 관해서죠. 물론, 한세랑 엮어서 재기할 것을 노리는 행동을 보면 여전하구나 싶기도 하지만, 그 뒷면에서 순간순간의 그의 눈빛은 왠지 철렁거리게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분명, 그는 현수모의 제안이 솔깃했을 거에요. 그래서 현수모가 준다는 것을 덥썩 받고 그 집과 인연을 끊고싶기도 했겠죠. 게다가, 언제나 티격태격거리던 현수모의 진지함, 그리고 불꺼진 부엌에서 우는, 그녀의 울음소리에서 그또한 자식을 키우는 아비의 입장에서 그녀의 마음을 이해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녀 말대로 그렇게 떠나고 나서고 싶었을지도 모르죠. 어떻게든 정인이 마음을 돌려보고 싶었던 것도 같아요.
그런데, 자신의 딸의 마음도 진심이란 걸 알아버린 아비는, 그 집을 덥썩 받지도 못해요. 딸을 가지고 거래를 한다는 느낌이 영 꺼림칙한 듯 말이죠. 예전엔 회사를 살리고자 한세에게 정인이를 팔아먹은 그 못된 아비는, 이제 더이상 그러질 못해요. 그 것이 눈에 띄는 서정길의 변화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덥썩 받을 줄 알았던 그가 고사를 했으니 말이죠.
정경이와 정인이가 현수네 가족을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변화를 겪은 것처럼, 서정길 또한 알게모르게 현수네 가족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듯 했달까...? 그것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구박받는 딸을 무너지듯 바라보다가 꾸역꾸역 떡국을 먹고 비장한 표정으로 백여사와 면담을 요쳥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런 것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 공여사도 알게모르게 그들로 인해서 변화를 했을 거에요. 그 부분이 크게 부각되지 않아서 아직 철없이만 보이지만, 성준에피소드로 인해서 그녀의 변화도 조금씩 보여지지않을까, 싶네요.
덧) 강석우씨 연기내공에 홀로 조금 놀라워하고 있었어요. 언제나 철없는 행동에 눈살찌푸리게만 했던 그가, 현수모가 우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컷과 새벽녘에 힘겹게 일어나는 정인을 몰래 바라보는 모습, 언제나 명랑하고 당당하던 딸이 기죽어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자식의 아픔에 억장이 무너지는 아비의 마음이란 것이 확실히 느껴지는 듯 했거든요. 호오...;
4. 쉽지않은 험한 산을 꿋꿋이 넘어가려는, 정인.
- 서정인, 차라리 예전처럼 뭐든 그냥 쉽게 생각해보지 그래? 그게 너잖아. 너무 참지 말라고.
- 그게 어떻게 하는 거지? 잊어버렸는데...
사랑은, 상대로 인해 변화하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고, 그녀는 분명 초반의 서정인과 달리 많이 성장했어요. 그래서, 초반의 정인이를 보면서 '현수가 왜 저애를 사랑하게 될까'라는 그 의구심은 점점 '현수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 서있는 그녀의 변화된 모습은 ... 더이상 서정인이 아니었어요. 사랑스럽지않은, 그냥 구박데기처럼 밖에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그런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는 듯도 했고 말이죠. 그녀가 자신의 상황에 너무 기가죽어서 이도저도 못한 채 빙빙 도는 것처럼 밖에 보이지않더라구요.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족쇄처럼 발목에 묶어두고 내내 끙끙거리고 있을 뿐이었거든요. 그런 정인을 바라보던, 정인부 서정길은 답답하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 했고, 정경이는 안쓰러웠고, 현수는 조금은 부아가 치밀어오르는 듯도 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서정인은요, 개구리처럼 꽥꽥거리고,
잘못해놓고 큰소리치고, 사과하라면 이마나 놓고 도망가는 앤데요.
변하지마라, 나는 그런 서정인이 좋다.
정경이의 조언처럼, 예전의 서정인처럼 쉽게 생각하고 너무 참지말고 그렇게 나아가는 건 어떨까, 싶어요. 뭐, 그렇다고 답이있진 않겠지만 ... 누군가의 눈치를보며 맞춰가는 것보다, 서정인스럽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밀고 나가는 것도 답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족쇄를 숨기려고 애쓰지말고 그것을 풀어내려고 하는 편이 더 그녀답지 않을지....
다시, 사랑스러운 서정인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주눅들고 의기소침해있어요. 그녀는 자신의 외적인 조건을 모두 무시해도 될 만큼, 충분히 당당해도 괜찮을만큼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을만큼, 사랑스러운데 말이죠...!!! 아, 나만 그런가요~^^?
5. 믿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현수.
- 노력하면 될 줄 알았고, 기다리면 될 줄 알았어.
백여사가 아무리 반대해도, 아들의 마음을 무시하고, 그렇게 몰래 맞선자리를 만들어도 그는 화가났지만 그래도 참아낼 수 있었을 거에요. 내 엄마니까, 나를 그렇게나 사랑해주는 내 엄마니까, 분명히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 사랑을 인정하고, 그렇게 받아주실 것이다, 라고 현수는 믿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듯 하더라구요. 그렇게, 엄마가 받아줄 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는 듯 했어요.
늘 밝고 당당하던 서정인이 자신으로 인해서 축쳐진 어깨로, 백여사의 눈에 들고자 그 구박 다 감수해내면서 지내는 것도 현수는, 아닌 척 애써 참아내고 있었어요. 화가나고 답답하지만, 그녀가 원하는 방법이니 지켜주려고 하는 듯 싶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상황은 좋아지기는 커녕 더 악화되는 듯 하더라구요.
그렇게 현수는, 그렇게 참아가며 기다렸음에도 자신들의 관계를 두고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알게되요. 그리고, 더이상 화를 참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그게 엄마라고 할지라도.
- 내 옆에 살고싶다며. 약속 지켜라.
그런데 ... 가만보면 현수는, 화가나서 앞뒤가릴 상황이 아니거나 그러면 상대 손목잡고서 무작정 끌고나오기가 버릇인가봐요. 행사장에서 그랬지, 선보는 자리에서 그랬지, 이번에 집에서 또 그랬지..; 그 전에도 몇번, 은근 자주 있었답니다. 뭐, 현재로선 기억이 잘 안나므로 패쑤...;;;
5. 은근 설레이고 로맨틱한 사랑을 해주시는 성준.
- 내가 깨끗하게 씻겨줄테니까, 이제 다 끝난거다. 나 때리면 안돼~.
아마, 그녀가 이렇게 자신의 과거를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떠났을 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누구도 그녀를 지켜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녀는 항상 그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며 살아온 듯 했거든요. 그렇기에, 그럼에도 자신이 곁에서 자신을 좋아해주고, 또한 힘도 없으면서 자신을 지켜주려는 그에게, 그의 진실한 마음이 그녀에 마음에 닿아버린 순간, 그녀는 더이상 자신의 감정을 애써 숨길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이 사람이라면, 나를 평생 버리지않고 지켜주고 아껴주겠구나, 라고.
- 넌 이름이 뭐니? 이쁘게 생겼다.
나랑 같이 살래? 내가 너의 가족이 돼줄게.
그나저나 멍때리며 흘려보다가, 성준이 프로포즈 장면에서 급몰입하면서 살짝 눈물이 맺히더라구요. 아, 졸려서 하품하다 맺힌 눈물인지 감동해서 맺힌 눈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캡쳐는 하지않았는데 ... 성준이가 막 달려갔다가 성큼성큼 걸어와서 자뭇 진지하게 지수를 바라보며 '넌 이름이 뭐니? 이쁘게 생겼다, 나랑 같이 살래?' 라던 그 표정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뭔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느낌도 들고, 뭔가 진실성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아마도, 늘 헐렁해보이던 성준이의 진지한 모습이어서 더 그랬던 것도 같아요. 그래서 그 뭉클함이 더 크게 다가온 것도 같고. 연달아서 본 4회 중에 가장 맘에드는 씬입니다!!!
그들의 사랑도 그다지 평탄하진 않을 거에요. 일단, 공여사가 그녀를 무척 마음에 안들어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게다가 그녀의 과거를 알게되면 기함하며 더 싫다고 할테고 말이죠. 그래도, 잘 이겨내고 잘 살아가길 바래요. 아무래도, 정말 성준이같은 애는 지수같이 똑부러지고 야무진 애가 제격이니까.
6. 성장하는 정경의 사랑.
- 내가 돌아갈 때 쯤엔 니 짝사랑이 끝나있길 바란다.
너도 힘들지? 나도 힘들다, 인마.
예전보다 많이 밝고 살가워진 정경. 정경은 뭔가 큰 액션을 보이지않고 뒤에서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어요. 그들의 힘겨운 사랑을 알기에 응원하고, 힘도주고, 조언도 해주면서 말이죠. 예전의 강현수처럼...
변화없이 그저 관계를 이어가는 사랑을 하던 정경과 과장.
그들은 강현수란 존재로 인해서 그저 잔잔하기만하던 고요한 호수같은 사랑에 자그마한 파장을 맞이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 맞는 파장에 당황하여 머뭇대고 흔들리며 뭘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허둥거리고 있는 듯 했고 말이죠. 사랑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란 것이 그저 잔잔하게 멈춰서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걸, 그들은 '강현수'로 인해서 깨닫고 그렇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중인 듯 하더라구요. 일종의 성장통같은 ...?
아마, 과장이 여행에서 돌아오면 정경이의 짝사랑은 끝나있을지도 몰라요. 그렇지 않더라도, 한단계 성정한 그들은 다시 더 성숙하고 발전한 관계로 서로를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 그리고 정경이가 과장과 다시 잘 될거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어느 한 사람의 희생이 아닌, 서로를 위해 변화하고 이해해주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7. 기타등등~;
- 되게 오랫만에써서 내용이랑 감정이랑 대충 희미한 덕에, 대충 떠오르는 것만 끌어내서 썼는데 ... 으음.
- 의도하진 않았는데, 쓰다보니 엄청 많이 썼어요. 아... 폰트를 올려서 더 많이 보이는 걸지도 몰라요.
- 현수가 뭔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이번 주는 이거 다시 본방사수하게 생겼군요...;;; 이렇게 다시 낚이는겐가..;
- 할아버지 검진결과가 나오는 날이 다가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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