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황후]의 경우는 타냥, 정확히는 타환 보는 재미로 시청 중인 드라마이다. 뭐, 폭.. 빠져서 본다기 보다는 보는 순간만큼은 즐겁게 시청 중인 드라마 정도이기도 하고. 음.. 그러고보니 요즘보는 드라마들이 딱 그정도이고, 그게 원래의 나이기도 하다. 보는 순간만 즐겁게.
#2. 명종황제(타환의 아버지)의 혈서 에피소드가 시작되며 왕유가 잠자는 연철의 콧털을 건드는 중이다. 그리고, 연철은 그에 대한 경고로 타환에게 공포와 굴욕을 선사하게 된다. 궁녀가 된 후로 타환을 모시게 된 승냥은 그 상황을 직접 지켜보게 되며 어쩌면 아주 막연히 알았을지도 모를 그날 타환의 배신이 '어쩔 수 없었음'을 비로서 깨닫게 된다. 그렇게, 타환과 함께하는 시간동안 생긴 연민.. 그리고, 이날의 사건을 통해 승냥은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아주 조금이나마 열게된 듯 싶었다.
#3. 아마도 승냥-왕유네는 결국 당분간이나마 백안과 손을 잡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공동의 적인 연철을 제거하기 위해서.
#4. '#2'로 돌아와서.. 그런 의미로 16회 엔딩씬은 참 좋았다. 더이상 승냥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타환. 그리고 그런 타환의 마음을 다독이며 기댈 수 있게 해주는 승냥... 타냥씬은 다 좋은데, 16회 엔딩씬이 특히나 맘에 콕 박히더라...(ㅠ) 그래서 매우 오랜만에 포토샾을 열었던 것도 같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이었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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