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상어' 중 -
어제는 휴가의 마지막 날이라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뒹굴뒹굴. 그렇게 오늘이 되어서야 겨우겨우 월례행사를 시작해보는 중이다. 7월엔 어떤 드라마를 봤더라, 되짚어보니 생각보다 그리 많은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어쩌다보니 하나에 너무 몰입을 해서 그런 것도 같다. 아마 그 드라마가 종영한 후에는 둘 중 하나가 될 듯 싶다. 그러느라 못봤던 드라마들 챙겨 or 찾아보거나, 아예 놓거나. 현재로서는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기는 하는데... 그때가 되어봐야 알겠지, 아마.
+ 종영 +
상어 : KBS2TV / 2013. 05. 27 ~ 2013. 07. 30 / 총 20부작
욕지커플의 복수 3부작의 마지막이었던 드라마 '상어'. 애초에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일까? 처음의 기대만큼 만족도가 높지는 못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아니면, 내가 너무 단순하게 바라보며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만 봐서 이 드라마의 깊이를 다 헤아리지 못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드라마는 종영을 했고 그 허무한 여운은 아직 채 가시질 않는 중이다. (이걸 노린겐가?)
완벽하지도, 통쾌하지도 않은 복수. 결국 이 드라마는 가장 현실적인 결말을 냄과 동시에 끝은 곧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는 했다. 아마, 멈추었던 시계가 움직이는 것은 멈춰져있던 한이수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이현을 통해. 이 부분이 좀 진부하다고는 생각했으나... (먼산)
그리고, 마지막회는 어쩐지 '부활'이 많이 생각났다. 데자뷰인지 오마주인지 뭐시긴지 ...(응?)
아무튼 그래했다. 그리고 그래서인지, '부활' 자꾸 생각나는 중이다. 조만간 복습할 수 있으려나;
연애조작단, 시라노 : tvN / 2013. 05 .27 ~ 2013. 07. 16 / 총 16부작
말 그대로 습관처럼 봤다. 도대체 왜 보는지도 모른 채로. 그러다가 마지막 주 월요일에 일이 있어서 못본 덕에. 그렇게나 꾸역꾸역 챙겨봐놓고 15회차만 못본 상태로 있다. 15회 안보고 또 16회는 본;; 아무튼 15회도 따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은 했던 거 같은데 아직까지 안본 걸 보면 안봐도 그만이었나보다....
문득, tvN은 이걸 노린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중이다.... (먼산)
사춘기 메들리 : KBS2TV / 2013. 07. 10 ~ 2013. 07. 31 / 총 4부작
1회와 4회만 제대로 보고 2회는 대강, 3회는 아예 보지를 못했다. 조만간 몰아서 볼 예정. 일단, 본 부분들만 이야기 하자면 참 푸릇하고 상큼한 드라마였다. 결말도 여운남고...... & 연출 연기 대본 음악 모두가 고루고루 조화를 이룬 드라마이기도! 추천추천!! (그 전에 나부터 좀 다 보고.....ㅋㅋㅋ)
+ 닥본사 +
칼과 꽃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아마 요즘 가장 깊이 빠져있는 드라마일 것이다. 왜 때문인지는 나도 아직 아리송. 4회까지는 정말 내 취향 (...) 5회는 그럭저럭, 6회에서 학 실망을 한 후 시들시들 하면서도 왠지 모를 이끌림에 열심히 챙겨봤는데.. 9,10회가 좋아서.. 6회 이후로 가출한 마음이 다시 제자리를 찾고있는 중이다. 흑백이 잘 어울리는 드라마였는데 캐릭터들 다크화도 이렇게나 잘 어울릴 줄이야. 예상은 했으나 기대이상으로 잘 어울렸다. 역시 2막을 기대한 보람이 느껴진다. 이 보람이 11회에서 산산조각 나지 않길 바라며............
바빠서 칼꽃 이번주 리뷰 하나도 못썼다.
주말에는 부디 내가 한가하면서 부지런해져서 후딱 쓸 수 있길...!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 MBC / 토일 / 오후 10시
칼과 꽃이 요즘 가장 깊이 빠진 드라마라면, 스캔들은 요즘 가장 흥미진진 + 재미나게 시청하는 드라마이다. 정말, 드라마가 시작했는데 정신차리면 끝이 났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의 몰입감과 재미랄까? 사실, 리뷰를 쓰면 참 할 말이 많을 드라마인데.. 귀찮아서 아마 제대로 쓸 날이 올지 모르겠다. 아무튼, 하은중 캐릭터 너무 좋음ㅋㅋㅋㅋ
+보다말다ing+
- 후아유 : tvN / 월화 / 오후 11시
월요일에는 일이 있어서 못봤고 화요일에만 봤는데.. 그저 그랬다. 1회부터 보면 괜찮을까? 습관도 슬슬 무뎌지는 중인지라 .. 습관처럼 이 드라마를 꾸역꾸역 챙겨볼지는 미지수. 일단 다음 주에 습관처럼 틀게되면 보고 그 습관이 무뎌지면 안보는 거고... & 그래도 영학군 보는 건 즐거움ㅋㅋ
- 오로라 공주 : MBC / 월~금 / 오후 7시 15분
오빠야들 하차하고 삼각 러브라인 부각되면서 슬슬 흥미를 잃기 시작해서 보게되면 보고 안보게되면 마는 중이다. 아, 요즘은 정말 믿고 볼 작가가 없다는 걸 새삼 느끼는 중.. & 일일극은 역시 취향이 아니구나, 싶다. 앞으로는 일일극 초반이 아무래 흥미진진해도 안봐야겠노라, 는 깨닳음을 얻은 채... 여주를 중심으로 두고 러브라인을 펼칠 두 남자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도찐개찐이라.. 그냥 로라 혼자 살았으면 싶기도 하고. 그러다하다.
&..
나름 정성의 흔적이 있는 '상어' 외에는 진짜 후다닥 썼다. '상어'부분 쓰고난 후에 갑자기 일이 들어와서. (긁적) 이제 겨우 다 마치고 지금 눈비비며 쓰느라 뭐라 썼나 기억도 안난다나 뭐라나. 얼른 자야지.............................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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