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2011. 02. 02. Pm. 13:05 SBS 1. 개봉당시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다던 영화 를 지난 설 연휴에 TV에서 만나게 되었다. 사실, 영화관 자체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닌데다가, 재난영화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가 있는지가 새삼 궁금;) 큰 흥미는 없었던 영화였다. 아마, 이 날 어쩌다가 틀어 놓은 채널에서 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한참동안 더 이 영화를 만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평생. 그래도 큰 거부감이 없어서, 혹은 내가 모르는 마음 깊숙히 한번은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싫다싶으면 절대 안보는 편인지라;) 그리고, 그렇게 봤다. 2. 그냥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였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살아가며 시간의 쌓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