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32

공주의 남자 2회) 어긋난 운명, 그 사랑의 시작.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회.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수양대군의 장녀 세령과 김종서의 막내아들 김승유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 . 1회에서 이 드라마의 배경 및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 및 어긋난 운명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를 해줬다면, 2회에서는 서로의 운명이 이미 어긋난 것을 모른 채 호감을 키워나가는 세령과 승유의 이야기가 그려졌답니다. 이미 어긋난 운명, 그러나 사랑은 시작되고... 승유와의 혼담이 오가는 것을 듣고 경혜공주에게 부탁한 단 하루였어야 할 세령의 가짜 공주노릇은, 승유와 안면을 트게되면서 계속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은 비극의 시작이었죠. 그렇게, 여느 로맨스 소설의 기본원칙에 걸맞게 세령과 승유의 첫만남은 그리 유쾌할 수 없었지만, 궐 밖에서의 우연한 만남 및 동행은..

명가 1회 - 교훈을 주려는, 반듯한 드라마의 시작

드라마 명가 1회. 지난 주에 못봤던 '남자의 자격' 재방보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9시 50분이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명가]를 봤답니다. 딱히, 너무 재밌어요, 라는 말을 할 정도의 드라마는 아니었어요. 중간중간 약간 지루해서 채널을 돌릴까 말까를 고민하기도 했으니 말이죠. 그러나, 원래 그 시간대에 보는 드라마의 지난 주 방송도 못본 상황이어서 그다지 보고싶다는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저는 원래,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던드라마는 한주 놓치면 그 후로는 그 놓친 방송 보기 전까진 잘 안보거든요. 이래서 손놓은 드라마도 여럿이라죠...? 아무튼,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교훈'을 주려고 작정하고 만든 드라마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는, 일단 아역 여진구군에 낚여서 본 것이랍니다. 여진구군의 사극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