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쓰잘머리 없는 수다 16. 2009'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선물도착~!!!

도희(dh) 2010. 2. 3. 18:17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어쩌다보니 [2009 티스토리 우스블로거]가 되었답니다. 으음, 기쁘고 즐겁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부끄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에요. 그래서 '저 됐어요~' 라면서 동네방네 떠들면서 자랑질을 하지 않았었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 선정기준에 제가 어디에 포함되는지 혼자 갸웃갸웃 거렸거든요. 특히, 저는 소통이란 측면에선 아웃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라서 말이죠. 나름 노력은 하지만 그게 좀 어렵네요.. 좀 봐주세요~^^

아무튼, 그래도 선물을 받으면 자랑질은 해야지, 라고 생각하던 중에 드디어 선물이 도착했어요. 전화라도 주시고 오셨음 당황하지도 않았을텐데, 연락없이 초인종 소리가 들려서 화들짝 놀라면서 받았답니다. 포장지부터 시작해서 세세한 상품설명은 다른 299명의 우수블로거님들이 아주 멋지게 하실 거라는 확신을 갖고, 저는 짧고 간결하고 대충대충 보여주고 말겠습니다.


다이어리와 탁상용 달력과 명함이 도착했어요.
책상이 완전 거지소굴 같은지라 가린다고 가렸는데 잘 가려진 것 같진 않죠....?

다이어리는 선물받은 녀석이 있긴하지만 나름 기다리고 있었어요. 선물받은 녀석이 좀 그닥스러워서 말이죠. 그리고 첫 느낌은~ 얇팍하고 간결하구나, 였답니다. 다이어리를 꾸민다거나 일상을 기록한다는 의미보다는 이런저런 생각정리 및 끄적거림을 많이하는 저로선 메모할 공간이 많아서 대충 만족이에요. 그리고 얇고 가벼워서 들고다니기도 편할 것 같고 말이죠. 그러나, 좀 허술해보인다는 것을 좋게 포장할 능력은 없네요. 그런데 ... 나 다이어리 밑에 있는 블로그주소, 내꺼아님...ㅡ.ㅡ; 이거, 그러려니 해야하는 건가?

탁상용 달력은 지난 연말에 공모해서 만들었던 그 달력이라고 해요. 아직 한장한장 넘겨보진 않았어요. 뭔가 다 넘겨보고 총체적인 감상을 써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신다면~ 이 달력 공모전에서 받고 리뷰 멋지게 해주신 분들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까지 굳이, 라는 좀 변명및 핑계 드리겠습니다...!!! 현재, 딤프달력 사용 중인데 티스토리 달력이 좀 더 맘에 들어서 바꿀까 말까, 생각 중이랍니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탁상용달력 풍년이네요. 벌써 6개째...;;; 뒤에 오프라인 티스토리 초대장도 있더라구요. 오프라인에도 티스토리를 홍보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히 받들겠습니다.

그리고 명함. 블로그하면서 명함 생기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뭔가 참 즐겁네요.




앞면과 뒷면.

솔직히 어디 쓰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아, 명함케이스는 어디 심하게 부딪혔는지 깨져서 도착했답니다. 좋은게 좋은 거라고 그냥 그러려니~ 해요. 포장이 그리 허술한데 어디 안깨지고 성하겠냐, 싶었거든요. 아, 비아냥이나 핀잔이나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뭐, 그 큰 케이스에 명함을 통채로 갖고다닐 것도 아니니 솔직히 별 상관은 없어요.

이름과 폰번호는 가려주는 센스. 이멜주소는 저기 있는 저거니까 보이시면 애용해주셔도 되요. 물론, 스팸은 거절합니다. 안그래도 스팸 때문에 좀 머리아파요. 그리고, 편지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루 한번은 멜 확인하니까요. 아..., 김칫국인가요..ㅡ.ㅡ?


++ 이상입니다. 너무 허술하고 대강대강이라 보내주신 분께 좀 미안스럽기도 하지만 뭐, 배째세요~; 299명의 우수블로거님들이 잘 해주실거에요. 그리고 감사히 잘 쓸게요. 참참, 우수블로거란 것이 된 것은, 부족함이 많은 이 곳을 들러주시고 애용해주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 것에 보답드리지 못하는 저라서 죄송합니다.

으음, 2010년을 시작하면서 정신줄 가출사건으로 좀 넋놓고 지냈는데, 2월부터는 정신줄 집으로 얼른 데려와서 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신정연휴 이후에 좀 달라진 "즐거운 인생"을 만나시게 될 거에요. 그러나, 언제나 저는 약속은 깨지라고 있는 것인 것처럼 계획을 굳이 실천하며 살아갈 필요가 없다, 라고 생각하며 사는지라 그런 "즐거운 인생"을 만나게 해드릴 수 있을지는 확신이 없네요. 기대는 금물입니다!!!

행복하세요^^
지금까지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완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