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어느 일요일의 잡담 : 빨래하고 있어요!

도희(dh) 2012. 2. 5. 17:32


1. 이번 주말 밤은 <셜록2> 더빙판을 보며 마무리를 짓고 있습니다. 자막으로 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재밌게 보는 중이에요. 외화더빙은 정말 간만에 보는데 나름 맛이 있구나, 라면서요. 그 것도 오늘 밤이면 끝이네요. 그런데, <셜록2-3>은 초반에 놓치고 중후반부터 봐야한다는 것이 그저 슬플 따름입니다.

2. 주말 11시에 드라마 <왓츠업>을 보는 중인데요, 오늘로서 종영입니다. 첫회의 그 암울한 분위기의 이유도 밝혀질 듯 싶고 말이죠 어제 보는내내 훌쩍거렸는데 오늘도 어쩐지 폭풍눈물을 흘릴 듯 싶어요. 그러고보니, 요즘 보는 드라마 족족 눈물바람입니다.<빠담빠담-발효가족-오작교 형제들-왓츠업> 아, 제가 원래쓸데없이 눈물이 많은데다가 요즘 좀 감상적이라 더 그런 것도 있습니다...;

3. 사실, 오늘 포스팅해야 할 것이 있는데 늦잠 + 이누야샤 극장판 마저보기를 하는 바람에 시간이 없을 듯 해서 내일로 미뤘습니다. 이러다 저녁에 삘받아서 쓸지도 모르겠고; 시작하면 두세시간안에 마무리 짓는데, 시작하는 게 왜 그렇게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지금 쓰면 되잖아...라고 해봤자, '1박 2일 - 오작교 형제들' 타임이 다가오고 있어서 노노.

4. 1월 초에 우연히 시작한 <이누야샤> TV판은 지난 주말에 완주하고 주중에 극장판 2기까지 보고, 오늘 남은 3-4기 완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극장판 3기가 가장 좋았어요. 음... 셋쇼마루님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 맞구요! TV판 볼 때, 키쿄우(금강) 죽을 때 펑펑 울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ㅠ)

5. 어제부터 생각했던 빨래를 이제야 하고 있어요. 뭐, 제가하는 게 아니라 세탁기가 하는 거지만요. 아, 또 빨래널 때 손가락이 얼어붙는 경험을 하겠구나... 라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그보다, 어느 고양이가 범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불에 쉬야를 해놔서 살짝 뿔났습니다. 화장실 안비워준다고 시위하는구나 & 그래도 오리털에 안한게 어디냐는 안도. 이 겨울에 이불빨래도 하게 생겼네요. (훌쩍)

6. '이누야샤'도 완주했고 이제 어디 빠지지말고 할 일 좀 하자고 생각하던 차에 중국드라마 <보보경심>이 그렇게 재밌고 아련하고 슬프다는 소문에 리뷰검색 중에 있습니다. (소문을 찾아 들은 건 아니고?) 암튼, 새벽에  검색해서 읽는데 내 스타일인 듯 싶어서 90% 낚인 상태. 회당 45분 총 35부작이라니 다음주 주말에 몰아서 보자고 생각 중인데 주중에 일 칠 것 같아서 불안불안. (안돼!!!) 이러다가 '해품달'은 완결나면 볼 것도 같네요. 왠지, 부러 피하는 느낌이 물씬 나는 중!!!

7. 날씨가 춥긴 되게 추웠나봐요. 주중에 하루는 보일러 온수부분 얼어서 2시간 반동안 그거 녹이느라 뻘짓하고, 다음 날은 수도관 얼었는지 아침까지 단수. 대비의 중요성을 배운 이틀이었답니다.

8. 밥하기 귀찮아서 건빵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오늘입니다. 그래도, 저녁은 밥을 먹어야지! 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