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3' 12월 신상 드라마 : 방영중 & 방영예정

도희(dh) 2013. 12. 3. 18:25


2013년의 마지막 달, 이니까 오랜 만에 '신상 드라마'를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뭐, 생각만 하다가 뒤늦게 꼼지락 거린 덕분에 이미 방영을 시작해버린 드라마도 있구요. 아무튼, 2013년의 마지막, 12월에도 새로운 드라마는 꽤 시작하는 듯 합니다. 



+ 방영 중 +
▶ 드라마 스페셜 - 끈질긴 기쁨


- 편성 : KBS2TV / 일 / 오후 11시 55분 / 총 1부작
- 방송일 : 2013년 12월 1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김종연 ㅣ 극본 장명우
- 출연진 : 류현경, 정은우, 이주승, 진경, 송민지, 허정민, 허준석

- 줄거리
: 오래 사귄 남자친구에게 실증을 느낀 여자 선주가 여행으로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는 이야기

***

지난 일요일에 이미 방영된 단막극. 굉장히 ... 뭐라고 해야하지...? 네, 또라이스러움이 취향에 맞았습니다. 단막극이니 가능한 이야기, 이기도 했고요.그리고, 여주인공 선주 역의 류현경씨의 연기도 괜찮았어요. 뭔가 자연스럽게 툭툭, 뱉어내는 듯한 자연스러움.. 이라고 해야할까? 독특하고 또라이스러움을 즐긴다면 한번쯤 봐도 괜찮을지도...



▶ 따뜻한 말 한마디 ("수상한 가정부" 후속)


- 편성 : SBS / 월화 / 오후 10시 / 총 20부작
- 방송일 : 2013년 12월 2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최영훈 ㅣ 극본 하명희
- 출연진 :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 줄거리
: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리는 드라마

***

어제 첫방송된 드라마로 시청률은 낮았지만 평은 꽤 괜찮은 듯 싶네요. 작가의 전작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가 꽤나 호평을 받았던 걸로 알고있는데, 어쩐지 이 드라마도 입소문을 타서 결국은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다만, 저 같은 경우는 '우결수' 1회만 보고 전혀 맞지 않아서 접어버린 덕에 큰 기대감이 없는데다가 불륜극을 크게 즐기지 않는 덕에.. 이 드라마 또한 보지 않을 생각이지만요. 이러다 보면 보는 거구요. (...)

아, 그나저나 .. 지진희씨 포스터 스틸컷을 보며 '이렇게 멋있었나...?' 라는 생각을 문득 했더랍니다. 지진희란 배우가 멋있다, 라고 여겼던 건 '대장금' 뿐인지라...(먼산) 어쩌면.. 민정호란 캐릭터 자체를 좋아해서 연기하는 배우가 멋있어 보였던 것일지도 모르겠구요. (드라마 외, 뮤지컬과 애니의 민정호도 좋아하는 걸로 봐선;)




+ 방영 예정 +

▶ 드라마스페셜 : 하늘재 살인사건


- 편성 : MBC / 목 / 오후 11시 15분 / 총 1부작
- 방송일 : 2013년 12월 5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최준배 ㅣ 극본 박은미
- 출연진 : 문소리, 신동미, 서강준, 이세영

- 줄거리
: 1950년대 6.25 전쟁 때 한 여인의 사랑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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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으신 분이 요즘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의 B팀 연출이라고 하네요.


드라마 페스티벌 - ;.,!: 나엄마아빠할머니안나 


- 편성 : MBC / 목 / 오후 11시 15분 / 총 1부작
- 방송일 : 2013년 12월 12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최병길 ㅣ 극본 현라희
- 출연진 : 서지혜, 양진성

- 줄거리
: 선천적인 소아마비로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는 엄마와 안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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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캐스팅 기사를 대충 훑어보니 약간의 스릴러가 포함되지는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엄마의 사고를 안나의 책임이라 여기는 할머니가 그녀에게 복수를 하고자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듯 하니까요. 



▶ 드라마스페셜 : 진진 


- 편성 : KBS2TV / 일 / 오후 11시 55분 / 총 1부작
- 방송일 : 2013년 12월 8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차영훈 ㅣ 극본 김지우
- 출연진 : 윤진서, 신소율,김다현, 이시언

- 줄거리
: 고등학교 동창인 사총사, 네 명의 친구에 관한 이야기로 극 초반 유진이 돌연 사망한 후 그 안에서 펼쳐지는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을 복합적으로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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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부활''상어'의 김지우 작가의 단막극이에요. 더불어, '드라마스페셜 2013'의 마지막을 장식할 드라마이기도 하구요. 김지우 작가의 단막극 같은 경우는 '반투명' 정도만 봤는데 꽤 괜찮은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상어'에서 약간의 실망은 있었으나 ... 약간의 기대를 해보려고 합니다. 작가님 특기인 스릴러가 주된 내용이기도 하니까요! 연출을 맡으신 차영훈 감독님은 '상어' B팀 연출을 맡으셨었다고 하네요. 그 인연으로 단막입봉을 김지우 작가와 하는 걸까, 라는 그냥 저냥스러운 생각하나 던져놓고... 

'드라마 스페셜'의 경우는 2014년에 단막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해요. 



▶ 총리와 나 ("미래의 선택" 후속)


- 편성 : KBS2TV / 울화 / 오후 10시 / 총 16부작
- 방송일 : 2013년 12월 9일
- 제작사 : SM C&C
- 제작진 : 연출 이소연 ㅣ 극본 김은희, 윤은경
- 출연진 : 이범수, 윤아, 윤시윤, 채정안, 류진

- 줄거리
: 엄마의 빈 자리가 있었던 총리 가족에게 새 엄마가 생기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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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게 기대가 안되는 가운데 그럼에도 혹시나 싶은 것은.. 가끔씩 등장하는 K사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로코가 아닐까, 라는 것이죠. 그리고 기대가 안되는 부분은 .. 작가의 최근작들(밤이면 밤마다, 아가씨를 부탁해) 이 죄다 실망스러워서가 아닐런지. 일단, 볼 생각은 없지만 .. 호감이 가는 남배우가 두 분 (윤시윤, 류진) 이나 나오셔서 평이 괜찮으면 다시보기로 한두번은 보게될 것도 같네요. 그러다 재밌으면 보고 아니면 말고..



▶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후속)


- 편성 : SBS / 수목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3년 12월 18일
- 제작사 : HB 엔터테인먼트
- 제작진 : 연출 장태유 ㅣ 극본 박지은
- 출연진 : 전지현,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 줄거리
: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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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볼 생각이 없었는데, 배우 캐스팅 기사에서 본 내용이 흥미로워서 볼까.. 말까.. 고민 중인 드라마에요. 일단, 현재 수목에 제 마이너틱한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재미나게 보는 중인데다가 타사에서 방영할 드라마도 작감+남배우 캐스팅이 좋아서 일단 볼 예정이어서 말이죠. 두편까지는 어느정도 커버 가능한데 (그래도 힘든 요즘;) 세편을 다 보려면 진이 빠질게 뻔해서 말이죠. (올 초 월화에 그렇게 하다가 결국은 한편 놨던;)

'스타' 작가 - 감독 - 배우들이 모인 드라마로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그나저나, 티저2를 보고나니 '별에서 온 그대' 의 '그대'가 중의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진짜 '별'에서 온 남자와 '별(스타)'로서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 여주인공이 하락세를 타게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니 그 여자또한 결국은 '별'에서 '온' 것이니 말이죠. 



▶ 미스코리아  ("메디컬 탑팀" 후속)


- 편성 : MBC / 수목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3년 12월 18일
- 제작사 : SM C&C
- 제작진 : 연출 권석장 
- 출연진 : 이선균, 이연희, 이미숙, 이성민, 송선미, 홍지민 外

- 줄거리
: 1997년 IMF로 망하기 직전인 화장품 회사의 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고교시절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

서숙향 작가의 차기작을 목빠지게 기다리던 찰나, 권석장 감독과 함께 한다는 소식에 꽤나 즐거워하며 기다린 작품이에요. 두 작감의 최근작이 죄다 취향인지라!!! 그리고 곧 방영예정. 일단, 출연 배우들은 모두 좋아라 혹은 호감인지라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어요. 여주인공의 경우는 한결같은 연기력이 걱정이기는 하지만 비주얼과 분위기는 취향인지라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남주인공은 또(...) 이선균씨인데요. 이선균씨는 좋아라하지만 이번엔 조금 당황했어요. 여주인공과 같은 시기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설정에서. 그리고 오늘 이선균씨의 교복사진이 공개되었는데... 연기력으로 커버해주리라 믿으며! (삼천포가 낭랑 18세라는 걸 자연스레 받아들이며응사를 보는 것 처럼?) 

본방으론 못보겠지만 (예남♡) 다시보기로 일단 챙겨볼 예정이에요. 음, 예남 후속작도 반정도는 끌려서 .. 아,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볼 문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