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11

골든타임 3~4회) 실연과 시련 그리고 선택

얼른 얼른 쓰자, 골든타임 3~4회 리뷰! 드라마 은 요근래 가장 재미나게 챙겨보는 드라마이다. 다음 회가 궁금해 일주일을 기다리는 유일한 드라마이기도 하고. (그러나,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좋아한다는 게 좀 슬픔ㅠ) 약간의 기대는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미난 드라마라고 해야하나? 물론, 시청률은 정말 안나오는 중이다. 오늘이 반등의 기회인 듯 한데... 큰 기대는 없다. 오르면 오르고 안오르면 할 수 없고. 나만 재밌으면 그만, 그리고 지금까지처럼 마지막까지 잘 만들어진, 재미있는, 그래서 매년 복습할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싶다. 아, 리뷰는... 슬렁슬렁 쓸 것 같다. 그제부터 컨디션이 급 하락하며 까칠모드. '왜' 그런지 원인은 찾았는데 그냥 시간이 약이려니.. 하고 있는 중이다. 더..

골든타임 1~2회) 각성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의사는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 내가 예측하고 장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밖에 없는데, 왜 하필 지금 내 앞에 이런 환자가 나타났는가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올텐데 그때는 어쩔겁니까? (아, 예.. 그 것이 이 병원에 온 가장 큰 이윱니다. 여러 스텝분들과...) 스텝들, 레지던트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에서 나혼자 쇼크에 빠진 환자를 케어해야하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땐 어쩔겁니까? 나대신 누군가 해결하겠지 하는 나약한 마음은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치명적입니다. 이정도 결심은 서야 닥터라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해보겠습니다.) 해보고 실패하면 또 누군가를 찾을 겁니까? - 골든타임 2회 / 최인혁 - 어쩌면, 운명같은 만남 의대 졸업 후 의사 면허증으로 한방병원에서 일하던..

내 마음이 들리니 30회 : 최종회) 그렇게 '같이' 행복했습니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30회(최종회)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가 30회를 끝으로 종영했습니다. 중반 넘어서며 조금 멍때리긴했지만 열심히 챙겨보던 드라마여서 그런지, 시원섭섭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여운이 살짝 남더라구요. 아무튼, 미숙씨 말로는 내내 수사반장이었는데 이젠 전원일기가 되었다는 그런 결말.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오글거렸던, 가족극스러운 용서와 화해로 하하호호거리는 해피엔딩, 으로 이 드라마는 막을 내렸답니다. 1. 봉마루가 되어 돌아온, 준하.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그 모든 사람에게 '복수할끄야!' 모드로 일관하던 준하는, 그렇게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는 과정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또 사랑해주는 가족들의 존재를 깨달으며,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깨달아가..

내 마음이 들리니 18회) 밝혀진 비밀, 준하의 슬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18회. 간만에 동생없이 홀로 드라마를 보다보니, 완전 초집중 모드로 보고 말았어요. 동생이랑 있으면 보다가 중간중간 수다도 떨고 그래서 집중을 잘 못하고 내용 흐름만 간간히 따라가게 되거든요; 아무튼, 나홀로 리액션도 선보이며 봤던, 내 마음이 들리니 18회. 였답니다! 1. 봉우리, 최선의 선택.. '장준하=봉마루'라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자신이 마루를 찾게되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슬퍼진다는 것을 알고있는 우리는 그 진실을 조용히 덮어두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준하에게 마루를 대신해 자신의 오빠가 되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마루오빠라고 부를 수는 없어도 내 오빠로 곁에 남아달라는 우리의 마음, 처럼 느껴지더랍니다. 또 어쩌면, 은근 눈치빠른 우리가 마루의 마음을 알아버린 것일..

내 마음이 들리니 17회) 진실을 알게된 봉우리, 최선의 선택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17회 우리를 여자로 보고있다는 것을 밝힌 준하와 우리가 너무너무 좋지만 아직까지 준하가 조금 더 좋은 동주는 그런 준하의 마음으로 인해 또 상처입어 어쩔 줄 몰라하더군요. 그렇게, 이들의 관계는 이렇게 꼬이고 있었어요. 거기에, 그들 형제의 마음을 모르는 민수의 마음까지 더해져, 그들 마음의 작대기는 꼬이고 꼬이는 중이었답니다. 장준하가 봉마루야? 장준하가 봉마루지? 그런 와중에 이 드라마 최고의 비밀, '장준하=봉마루'란 사실을 우리가 알게되었어요. 할머니가 지니고 있던 마루 몽타주로 인해서 약간의 의심은 있었지만 확신이 없었던 우리는 최진철과 할머니의 대화에 대한 충격, 그리고 자신을 향한 준하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어떤 확신을 갖게된 듯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우리는 그 것..

내 마음이 들리니 15,16회) 준하의, 선택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15,16회. 예전에 정말 좋아라하며 보던 드라마 속에 두 캐릭터가 있었어요. 둘 다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 속에 놓여있었죠. 그리고 사람들은 이야기하더군요. 누가 더 '불쌍한'가에 대해서. 누가 더 '아픈'가 에 대해서. 그건 잘못된 생각, 이라고 당시 생각했었어요. 사람의 아픔, 그 고통의 크기는 보여지는 것만 다를 뿐, 그 깊이는 누구도 가늠할 수 없다고. 동주와 준하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당시처럼, 누가 더 '불쌍'한가에 대한, 누가 더 '아픈'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누군가를 보니, 새삼 떠오르는 기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느릿한 듯, 그러나 은근 빠른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 덕분에 사건이 아닌 사람을 따라가듯 전개되는 이 드라마가, 알게모르게 불친절하다는..

내 마음이 들리니 13,14회) 삐그덕 찰칵, 상처많은 아이들의, 마음소리.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13,14회. 역시나 토욜 방송은 본방으로 못보고, 일욜 방송 보기 직전에 후다닥.. 그렇게 봐버렸답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는 토욜 방송도 본방사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토욜약속이 드뎌 없어진... 이게 그리 기쁘지만은 않네요..(훌쩍;) 상처는 깊어지고 럽라도 급물살을 타는, 내 마음이 들리니, 감상기! 좀 어수선하게 시작하겠습니다. 제 혼을 빼앗아간 녀석땜에 진이 다 빠져서 이렇게 시작했는데, 시작하고나서 쓰려고하니... 좀 과하다, 싶기도 한. 원래 계획은 얼렁뚱땅 스르륵, 이었는데 어찌될지는 끝나면 알게될 듯; 계획이라는 것은 일단 그냥 시작하기 위한 빌미일 뿐... 이라는 헛소리와 함께, 무튼, 시작합니다.(ㅋ) 아빠, 엄마는 안들리는 사람이 아니라 잘 보는 사람이..

내 마음이 들리니 11,12회) 들켰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11, 12회.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는 소제목을 쓰고싶었어요. 그런데 벌써 들통나버린 덕에.. 흑흑. 이 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라는 이 말이 꽤나 마음에 들어버려서 언젠가는 꼭 쓰고 말겠다고 불끈,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짐한다 하더라도 잊으면 그만이겠지만요-(ㅎ) 모두에겐 아니지만, 완벽한 설정 속에서 누구도 모르게 연기하며 살아가던 그들이 감춰야만 하는 비밀이, 그 진실이, 그 누군가에게 들켜버린, "내 마음이 들리니 - 11, 12회" 였답니다. 1. 장준하 : 할머니 만났어. 버리고왔어. 병원에. 동주야, 우리 아버지 참 좋지? 우리 할머니도 되게 좋으신 분이야. 욕을 좀 하셔서 그렇지. 봉우리가 똑같이 닮았더라? 나보고 육시럴이래. 웃기지. 한발자국 ..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지워낼 수 없는 추억..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오스타 관람으로 인해서 본방사수를 못했던 9회를 부랴부랴 챙겨봤습니다. 오늘 저녁엔 본방사수 해야하니까요-(V) 의 경우엔 보기 전에 스포란 스포는 죄다 사뿐히 즈려 밟아주시고나서 감상하는 것과 달리, 내마들은 되도록 스포를 안밟으려고 무던히도 애쓰면서 봤더랍니다. 그럼에도 대충 밟을만큼 밟았지만; 마루를 연상시키는 그 남자가 차동주란 것을 알아버린 우리와, 우리네가 우경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버린 동주. 가족이 자꾸만 마음에 밟히는 준하와 그런 준하를 제 입맛대로 조련하는 태여사. 태여사에게 버림받기싫어 버둥거리는 준하의 이야기가 그려진,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였습니다. "내가 니 형으로 사는 한 절대 못돌아가." : 장준하 16년의 세월. 그리고 살아가는 환경이 너무..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설정 속에 갇혀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드라마 볼 수록 매력있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보통, 이렇게 초반에 파닥거리면 후반에 상처(;) 잘 받는데,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이런 파닥거림을 저에게 줄 수 있을까, 에 대한 기대를 살폿 얹어보고 있습니다. 부디, 연장만 하지말아주세요! (그웃의 아쉬움을 떠올리며ㅠ;) 지금은 비공개로 해놔서 모르시겠지만, 제가 그웃 중반까지 꽤나 좋아했거든요. 정인이랑 현수가 좋아서 완결까지 다 본 드라마이기도 하고-(ㅎ) 각자의 상처를 상대를 통해 극복하고 성장해나간다는, 어찌보면 꽤나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반짝거림이 있다고 해야할까? 현재, 마루찾아 삼만리 중인 우리네 가족들과 그런 가족들을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