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19

장옥정, 사랑에 살다 3,4회) 녹록지 않은 현실 앞에서 흩어진 희망

녹록지 않은 현실에 무너진 희망 왕세자 책봉식 날, 모든 권력은 왕으로 부터 나온다, 라는 신념을 비참할 정도로 조롱당한 세자. 그날의 치욕을 가슴깊이 새긴 그는, 훗날의 강력한 왕권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었다. 무너진 왕권을 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군사력 강화를 꼽은 그는, 대신들 몰래 군사들을 키우고 있었고 또한, 군기감 개혁을 위해 군기감을 장악한 (극 중, 절대악으로 묘사되는) 민유중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그렇게, 질좋은 갑옷을 납품받기 위해서 민간상단의 참여를 독려하는 세자의 정책은, 연회를 위해 빌려쓴 고리대를 갚지못해 목숨줄과 같은 부용정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옥정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어 다가왔다. 자신의 선택으로 질좋은 갑옷을 납품받는 것을 시작으로 신하들에게 분산된 권력을 되찾아 올 ..

장옥정, 사랑에 살다 1,2회 ) 출신성분에 맺힌 한을 품고 복수의 칼날을 갈다

역관인 동시에 조선 최고의 갑부로, 국중거부(國中巨富)로 불린 장현. 그는, 재물 그리고 가슴 속에 들끓는 욕망에 의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물인 듯 했다. 그는 보다 더 높은 곳을 원하는 들끓는 욕망을 위해 부를 얻기위한 목적으로 절벽 끝에서 친구의 손을 놓고, 가문의 명예를 핑계로 제발 거둬달라는 친척을 나몰라라 하는, 손쉽게 신분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한다는 이유로 딸 홍주를 궁녀로 만드는 등등, 그 들끓는 욕망이 나아가는 길에 필요하다면 뭐든 하고, 방해가 되는 건 뭐든 제거하고 더 높이 타오르려고 했다. 조선최고의 갑부로 국중거부라 불리지만, 그의 신분은 중인. 그는 중인이라는 신분의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무엇보다 강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부를 쌓고, 그 부를 이용해..

드라마 스페셜 : 또 한번의 웨딩) 철없던 시절의 자존심, 만약이란 이름의 미련

~ 드라마 스페셜 : 또 한번의 웨딩 ~ * 작품정보 제목 : 또 한번의 웨딩 극본 : 이제인, 최지영, 전찬호 연출 : 최지영 출연 : 홍수현, 진이한, 후지이 미나, 김슬기, 김민교 外 방송 : 2012년 12월 23일 줄거리 : 웨딩플래너 주인공이 우연히 전 남편의 결혼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 그땐 바보같이 자신이 없었어. 잡아도 너 안돌아올 거 같아서. - 또 한번의 웨딩 / 서인재 - 결혼 전, 혼수문제에서 인재와 마찰을 빚어오던 하경은 결혼 3주만에 혼수를 싸들고 나오면서 이혼을 한다. 그로부터 5년 뒤, 촉망받는 웨딩플래너로 대내외로 인정을 받게된 하경은, 회사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사활이 걸린 중요한 미션을 부여받게되는데 바로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일본 민단계 이사의 ..

공주의 남자 22회) 비극 속의 이방인, 현실과 마주하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2회 이제 마지막 회까지 2회차 남았습니다. 역사의 흐름대로 흘러가며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이들은 주어진 운명에 따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22회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며 슬퍼하고 아파하는 이들과 섞이지 못하는 세령이가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런 회차였답니다. 송구합니다. - 세령 - 정종이 죽었습니다. 그들은 완벽하다며 자화자찬했으나 어쩐지 허술했던 거사는, 너무나 허탈하게 발각되며, 정종과 금성대군 그리고 노산군으로 강등된 어린 왕까지 모두 수양대군의 손에 죽었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벗을, 지아비를, 동생을 잃은 그들은 아파하고 또 아파하며 그 슬픔을 감추지않고 있었어요. 아마, 처음이었을 겁니다. 늘 뒤늦게 아버지가 지은 죄를 전해듣고..

공주의 남자 20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수 있을까?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0회 엔딩씬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노비라니. 노비라니.. 노비라니...!!! 아직도 어질어질. 아무튼, 4회차 남았습니다. 24부작이 꽤 긴 회차라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 별 어려움없이 잘 따라왔고 (16회 넘으면 좀 지쳐하는 편;) 빠른 전개인 듯 싶으면서도 한 곳에 오래 머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4회차가 넘은 지금은 풀어내야할 것이 많이 남은 듯한 그런 기분도 들고있습니다. 그래도, 연장설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전, 조기종영이든 연장이든.... 반대입장인지라. (많이 데여서;) 게다가 20회차 찍으면서 살짝 지치기도 했고, 다담주 첫방인 '뿌리깊은 나무'를 봐야하니까요! (...) 내일을 기약하며, 잠시간 안녕.. 수양암살 & 단종복위 계획이 실..

공주의 남자 18회) 슬픈 인연..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8회 6회차 남았습니다. 그리고 소제목은 늘 어려워요. 뭐, 사실 아무 생각이 없달까? ...이번에는 과거 꽤나 좋아했고, 근래 다시 듣는 중인데 역시나 좋아, 하는 노래 제목, 이라며 써놓고보니 아니었어요. 세상에 이제 저는 좋아하는 노래제목까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긁적) 거사는 허접했지만, 그래도 나름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봤던 '공주의 남자' 18회였습니다. 차라리 저와 함께 떠나함께 떠나주십시요. - 세령 - 복수의 화신이 되어 자신을 버린 채 살아가는 승유를 붙잡아 줄 이는 그의 벗 부마 정종 밖에 없다고 생각한 세령은 경혜공주의 집을 방문하게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되며 승유 외 기타등등(..;)의 무리들이 자신의 아버지 수양대군을 죽이려고 한다는 ..

공주의 남자 17회) 길을 찾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7회 이 드라마는 챙겨봐야한다-, 라는 무의식의 힘. 피곤해서 내내 멍하니있다가 이른시간에 잠이 들었는데 시간시간 깨서 시간을 체크하며 결국 방송 전에 일어나서 본방사수를 하고 말았답니다. 덤으로, 무릎팍까지! ...그러고보니, 조만간 제가 간간히나마 챙겨보는 예능프로 세개 중 두개가 사라지겠군요. (ㅠ) 공주가 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겠노라는 세령과 시야를 넓혀 복수의 방향을 다르게 잡은 승유, 그렇게 길을 찾는 두 아이의 이야기가 그려진 '공주의 남자' 17회였습니다. 더는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궐에 들어가 마마께서 제게 물었던 질문을 끊임없이 되물을 겁니다. 제게 아버지를 대적할 수 있겠느냐, 하셨었지요? 아버님께서 하시는 양을 세세히보고 그 답을 얻을 것입니다. 임금..

공주의 남자 16회) 수양, 피를 밟고 왕좌에 오르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6회 목욕재계 후 정갈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려고했지만, 직전에 봤던 단막극 리뷰를 왜 굳이 그 시간에 써야만한다고 생각했는지, 그러다가 문득 시간이 되어 부랴부랴 시청하게 되었답니다. 그 단막극 리뷰는 11일에 올라갈 예정이랍니다. 수많은 이들의 피를 밟고서 수양대군은 드디어 왕이 되었고. 승유의 복수심은 더 불타오르며. 세령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 그려지던 '공주의 남자' 16회. 그리고, 이제 8회차 남았습니다. 1. 수양, 왕이 되다-. 난 참으로 많은 사람을 죽게하고 이 자리에 올랐습니다. 스스로 수백번 수천번을 되물었어요. 어찌 그 자리에 오르고 싶은 것이냐, 그 자리의 무엇이 그리 너의 피를 들끓게 하였느냐. - 수양대군 - 드라마 시작부터 "난 왕이 될꺼..

공주의 남자 15회) 깊어가는 비극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5회 9시 쯤에 외출하고 싶다고 보채는 냥이들 데리고 마당에서 20분가량 놀다가 급히 들어와서 씻고 이것저것 하고나니 9시 50분. 그렇게 자세잡고(!) 기다리며 동생더러 얼른 자라고 한 후에 시청했답니다. 뭔가, 동생이랑 보면 그 산만함과 삐딱선에 말려들어서 집중을 못하게되거든요.(...;) 승유의 늦은 자각과 달리 폭풍으로 전개되는 정치적 상황들. 그렇게 비극은 깊어져만 가고 있었답니다. 1. 깊어가는 비극-. 숙부는 왜 내가 성군이 되도록 지켜봐주지 않습니까? 왜 내게 기회를 주지않는 것입니까? - 단종 - 어린 왕의 수족들을 하나 둘 잘라내던 수양대군 일당은 현재 어린 왕의 가장 큰 의지가 되는 금성대군과 경혜공주 부부까지 쳐낼 계획을 하는 중이었어요. 그러던 찰나에 금성..

공주의 남자 14회)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4회 순조롭게 진행되던 세령이와 면이의 혼례. 금성대군과 공주부부의 합작품인 소소한(?) 음모도 있었지만 그 것은 이미 수양대군이 눈치채고 덫을 놓은 상태였으니 혼례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기에 이렇게 쭉 가면 자칫 '추노2'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허술했으나 운이 참 좋았던 승유의 세령납치극 덕분에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세령을 납치한 승유와 승유가 살아있음을 알게된 세령의 여전하기에 더 애절한 사랑과 세령을 되찾으려는 수양 및 면이의 이야기가 그려진 '공주의 남자 14회' 였어요. 참으로 감사합니다. 살아있어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 세령 혼례 직전 납치당한 세령은 그로인해 승유가 살아있으며 자신을 납치한 (감사한) 사람이 바로 승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