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호 7

추노 18회 - 갈 사람은 가고, 살 사람은 살고...

드라마 추노 18회. 저기 저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대길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두둥~ 거리는 순간에도 '주인공이니까 아직은 안죽어' 라는 근거없는 확신으로 두근거리며 지켜보던 와중에, 떠나보내고 싶지않은 캐릭터 하나를 눈물로 보내고 말았어요. 공황상태가 올 정도로 충격적이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요. (최근에 어느 이야기 속의 슬슬 관심갖고 신뢰하던 캐릭터가 허무하게 죽어서 한동안 공황상태였음... 가끔 이야기 속의 캐릭터라도 간절히 살길 바라는 캐릭터가 허망하게 죽으면 잘 그러는 편임.) 아무튼, 살 사람은 살고 갈 사람은 가고, 새로 등장할 사람은 등장하고 빠질 사람은 빠지면서 후반부의 이야기를 그려나갈 준비를 하던 추노 18회였습니다. 1. 갈 사람은 가고, 함께 힘을모아 황철웅에게 복수..

추노 17회 - 어찌해서건, 한번 살아남아 보자구.

드라마 추노 17회. 오랫만에 꽤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봤던 것 같아요. 역시나 살아있었던 그들도 있었고 말이죠~* 17회 끝에 달린 18회 예고의 다른 버젼을 보고나서 홀로 '왕 두근두근'을 하고있답니다. 전날은 황금어장이랑 축구 후반전을 봤는데, 황금어장은 생각보다 닝닝했고~ 축구는 굉장히 오랫만에 라이브로 보게되었는데~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겨서 더 재밌었나보다, 라고 생각하지만요. 명예롭게 죽으려는 자와 죽을 수가 없기에 살아남으려는 자의 이야기들이 섞여서 그려졌던, 추노 17회였어요. 1. 어찌해서건 살아남으려는 자, 명예롭게 죽으려는 자. 네 놈이 만약에 세상을 바꾸게되면, 살기 힘들어서 도망가는 놈 없고, 그런 놈 잡으러 다니는 ... 나 같은 놈 없는 그런 세상. 이 빌어먹을 사랑하..

추노 16회 -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모순

드라마 추노 16회. 모순, 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 새로운 세상을 꿈꿨었고, 또한 꿈꾸고있는 그들은 어떤 모순에 틀어박힌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 것은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라고 그들이 외칠 때부터 약간씩 들기시작했는데, 이번 회에서 약간 갸웃 앤 허탈한 웃음이 조금씩 삐져나오며 그들의 '새로운 세상'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들던 추노 16회였습니다. (라고 말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지만 꽤 시간이 지나버린 탓에 잘 기억이 안나고 있음..;) 1. 칼싸움에서 몸싸움으로 티격태격 거리는 두 사람, 이러다 정들라?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인해서 쫒고 쫓기던 관계에 서있던 그들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름 멋진 척하며 이 나간 큰칼 vs 밑둥뿌러진 창의 싸움은, ..

추노 14회 - 위기의 그대들!

드라마 추노 14회. 저 요즘 완전히 손놓고 사는 것 같아요. 뭔가, 의욕상실이라고 해야하나? [추노]와 동시간대에 하는 [산부인과]는 재방으로 열심히 챙겨보는데, 꽤 재밌더라구요. 좀 감동도 있고...? 으음, 그러고보면 의학드라마를 챙겨본 건 봉달희 외엔 이게 처음인 것도 같네요. 뭔가... 잘은 모르겠는데, 제가 봉달희를 좋아라하며 봤었던 그 느낌과 어딘가 비슷하게 다가오거든요. 그런데, 이건 분명 추노 리뷰일텐데... 왜... 산부인과 이야기를 하며 산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건지, 저도 잘...; 추노 14회는, 위기의 그대들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답니다. 1. 위기의 그대, 혜원 : 지워내고 픈 과거와 마주하다. 도련님, 살아계셨군요. 감사합니다. 살아계셔서 ... 감사합니다. 그리 행복해 ..

추노 13회 - 엇갈림의 끝자락에서, 드디어, 만나다.

 드라마 추노 13회. 드디어 만나버렸습니다. 만나버렸어요. 만났습니다!!! 오옷~ 후반에 아이들의 나들이를 보면서 '혹시 드디어 만나는겐가, 그럼 누가 먼저 볼 것인가' 등등으로 두근두근 거렸는데, 오옷, 그녀가 그를 보고 말았어요!! 그랬어요. 추노 13회는, 그녀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대길의 모습과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발 내딛는 그녀들, 그리고 도 하나의 추격전과 그와 그녀의 10년 만의 재회가 그려졌답니다. 1. 대길 : 내일 해가 뜰지 안뜰지도 모르는데,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구. 내일 해가 뜰지 안뜰지도 모르는데,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구. 우선, 설마설마했는데 ... 내 이럴 줄 알았지... (한숨) 혜원이가 원손을 훔에 안아들며 보모노릇 할 때부터 '설마, 대길이가 오해하는..

추노 7회 - 러브스토리는 갑자기.

드라마 추노 7회. 솔직히 '러브스토리는 갑자기' 는 아니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 써먹고 있습니다. 아, 이건 제가 좋아라하는 ... 그런데 근래들어서 안본지 한참 된 만화책의 어느 단락의 소제목이었어요. 그리고, 추노 7회는 그런 느낌이 드는 회였답니다. 안타까운 러브스토리가 애절함이 더해지는 듯한...; 1. 마주해지지가 않는 인연, 대길 - 언년 이 드라마의 낚시에 또 다시 덜렁 낚여서 헤~ 거렸던 것 같네요. 아무튼, 반은 낚시였고 반은 의외의 전개여서 '어라?' 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낚시든 뭐든, 생각보다 재밌으면 그만 아니겠어요...;; 태하를 추격하던 대길은, 그의 덜미를 잡기위해서 그녀에게 칼을 던지게 되요. 아... 여기서 잠깐, 대길이가 왜 여자가 맞을 것을 알면서도 여자에게..

추노 3회 - 칼맞고 총맞고, 대길언니 면팔리네~;

드라마 추노 3회. 이 드라마는 고작 3회까지만 봤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오랫동안 본 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봤던 거 또 보고보고보고, 하는 이유도 있을테고 ... 언제나처럼 별 생각없이 공홈에서 인물소개 읽다가 그 속에 스포가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아서 약간 뒤죽박죽 된 것도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그나저나, 기본적인 스포를 즐기긴하지만 ... 너무 했어, 싶어요. 이제와서 괜히 읽은 건가, 라며 홀로 벽 긁어봤자 내 머릿 속의 지우개는 작동을하지 않네요...; 추노 3회는, 초반엔 칼맞고 후반엔 총맞은 대길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 회였답니다. 1. 칼맞은 놈, 대길이. 뭐, 벌써? 싶었던 태하와 대길이의 정면승부... 의 결과는 예상한대로, 그렇게 되었어요. 대길이의 칼은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