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은 16

난폭한 로맨스 16회/END : 끝까지 발버둥 쳐라 스트럭 아웃 낫아웃) 마녀의 저주를 극복한 믿음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최종회) ~ 끝까지 발버둥 쳐라 스트럭 아웃 낫아웃 * 스트럭 아웃 낫아웃이란?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을 포수가 받지 못한 경우 타자는 공보다 먼저 1루에 도착하면 살수 있다는 규정. 일반적으로는 불리한 상황에서 덤으로 얻은 마지막 기회를 뜻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닌데, 왜 이렇게 소름돋냐. - 무열 - 양선희씨는 어릴 적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학생으로, 근처 남학교 학생들이 그녀를 따라다녔다고 했다. 그만큼, 양선희씨에 대한 여자 아이들의 질투도 심했고 결국 근거없는 소문으로 양선희씨는 자퇴 후 고향을 떠나 서울로 가게되었다고 한다. 그 후, 양선희씨가 서울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

난폭한 로맨스 15회 : 모든 것이 걸려있는 야수선택) 궁지에 몰린 고양이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 모든 것이 걸려있는 야수선택 * 야수선택이란? 수비수가 1루에 송구해 타자를 아웃시키는 대신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려고 다른 루에 송구하는 행위. 일반적으로 완벽한 성공을 거둘 수 없는 상황에서 절반의 포기를 뜻한다. 뭐하다가 이제왔냐? 너무 늦잖아. 고마워요. 나한테 기대줘서. - 무열 & 은재 - 아내를 위하여 무열을 공격하고 스스로를 범인이라 칭한 동수는, 무열이 다치지 않을만큼만 패고 잡혀갔다. 그 순간, 동수가 무열에게 했던 말들은 100% 거짓말일까, 혹은 자신도 잘 몰랐던 진심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경찰서에서 진술하는 동수를 보며,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 것들은 어쩐지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느끼지 않았던 감정들이 아니었을까, 라는. 그리고, 무엇보다 동수를..

난폭한 로맨스 14회 : 지나치게 완벽한 희생플라이) 아내를 위하여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 지나치게 완벽한 희생플라이 * 희생플라이란? 주자의 진루를 위해 타자가 아웃을 각오한 채 외야 깊숙한 곳으로 높이 날려보내는 타구를 말한다 너무 참지마. 니가 어떻게해도 다 괜찮으니까, 너 하고싶은대로 좀 해. - 동수, 난폭한 로맨스 13회 - 역시, 종희의 그림을 망가뜨린 범인은 수영이었다. 그러나, 수영은 전날 밤에 자신이 저지른 일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당할 수 없는 기억을 지워버린 듯 했다. 그리고, 홀가분한 듯, 두려움에 덜덜 떨던 전날 밤과 달리 너무나 해사한 미소를 짓고있는 수영을 바라보는 동수는, 괜시리 마음이 짠하고 안타깝고 미안하고 그런 듯 싶었다. 결국, 수영이 이렇게 될때까지 방치해둔, 알아주지 못한, 그렇게 만들어버린 죄책감을 가진 동..

난폭한 로맨스 13회 : 아슬아슬한 태그업) 사랑에 대한 예의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13회 ~ 아슬아슬한 태그업 * 태그업이란? 타자가 친 공이 플라이볼일때 주자는 수비팀이 그 공을 잡을떄까지 베이스를 밟은 상태에 있다가 잡는 순간 다음 베이스를 향해 달려가는 동작을 말한다. 즉 어떤 일이 끝난 다음에 다음일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태그업하자, 태그업. 지금 달리면 아웃이다, 박무열. - 무열 -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사실 유은재를 좋아하고 있었다, 라는 것을 자각해버린 무열은 그 후로 은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지 못하는 중이었다. 다치면 걱정되고 화가나서 어쩔 줄 몰라하며 버럭거리고, 그냥 보고있으면 귀엽고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중이었달까? 그리고 그런 무열의 심경변화는 곧바로 동수에게 들켜버리며 노선을 확실히 하라는 충고를 듣게..

난폭한 로맨스 : 연애편) 동아와 태한 이야기 ~ 첫만남에서 고무장갑 결투신청까지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 동아와 태한이야기 '난폭한 로맨스'에서 '로맨스'를 맡고있는 동태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부랴부랴 정리 중이다. 이런 건 또 처음(일껄?)이라 이러면 괜찮을까, 허둥지둥 거리면서 말이지. 사실,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두개로 나눠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건 왠지 나답지가 않아서 한번에 몰아 적기로 했다. 뭐, 스크롤의 압박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등등. 그렇게, 동태커플의 첫 만남부터 냉각기인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캡쳐와 대사로 간략하지 않게 정리했습니다. (...) 2회 : 첫만남, 첫 교외나들이 및 김실장 로봇설의 시작 ~ "혹시 로봇인가 해서.." "여기가 유은재씨 집입니까?" "아저씨, 남자가 은재를.. 그 것도 멀쩡한 남자가..." 은재가 하루라도 빨리 ..

난폭한 로맨스 : ~12회) 어제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14회) 자다가 문득 생각을 했던 걸 글로 옮기려니 막막하다. 머릿 속 생각을 'ctrl + c' 'ctrl + v'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뻘망상을 하는 중이다. 아, 난 자기 전에 막 이런저런 뻘생각들을 많이하는 편이다. 그러다 잠들면 좋고, 잠이 안들면 몇시간이고 뻘망상에 허덕인달까? 극 중의 주요 인물들은 모두 과거에 얽매여 후회와 미련 속에서 머뭇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뭐,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후회와 미련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미래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후회와 미련을 통해서 나와 마주할 수 있는 것이니까. 다만, 그 것들을 발판..

난폭한 로맨스 12회 : 누군가는 눈치챘다, 누의공과) 무열의 자각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12회 ~ 누군가는 눈치챘다. 누의공과 * 누의공과란? 타자가 밟아야 할 누를 밟지 않고 지나간 경우, 반드시 상대팀의 어필에 의해서만 아웃이 적용되는 규칙을 말한다. 즉 백사람이 알아도 정작 한사람이 모르면 소용없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좀 불안하기도 하구. - 종희 - 무열을 향한 은재의 마음을 종희가 알고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아무튼, 은재씨에서 유은재로 호칭을 바꾸고 깨물어주기 까지 할 정도로 은재를 좋아하게 된 종희는 은재의 마음까지 눈치챌 수 있었다. 그렇게 제 3자의 입장에서 만나면 내내 투닥거리는 은재와 무열을 바라보는 종희는 그들 사이에 자신의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듯 싶었다. 아마, 그 전이었다면 저런 거칠고 난폭한 선머슴같은 여장..

난폭한 로맨스 11회 : 등떠밀려 다시 등판한 패전처리 투수) 강종희 사로잡기, 나는 경호원이다!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11회 ~ 등떠밀려 다시 등판한 패전처리투수 * 패전처리투수란? 점수차가 커서 승패가 이미 결정나 이길수 없는 상황에서 내보내는 투수를 말한다. 유은재의 강종희 사로잡기 : 나는 경호원이다! 무열에게 종희의 경호를 부탁받은 은재는 당연히 거절했지만, 종희를 돌보기위해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하려는 무열을 보며 울컥한 마음에 그 부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출근해보니 우울증에 걸린 공주님은 아침부터 한 자리에 꼿꼿히 앉아서 물 한모금 안마시고 화장실도 안가며 온 몸으로 '나 슬퍼요'를 외치고 있을 뿐이었고, 무열은 분단위를 넘어 초단위로 종희의 안부에 대한 문자를 보내고 있는 중인지라 은재는 결국 본성을 드러내고 말았다. (장하다!) '나 슬퍼요'라는 분위기를 온 몸으로 풍기면 ..

난폭한 로맨스 10회 : 요기베라의 침묵)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것,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10회 ~ 요기베라의 침묵 * 요기베라의 침묵이란? 뉴욕 양키즈의 요기베라는 경기도중에 상대팀 선수는 물론, 관중들과도 잡담을 할 정도로 수다스러웠다. 요기베라가 침묵할 때가 있었는데 히트앤드런 사인이 나왔을 때!! 요기베라의 침묵 때문에 사인이 들통나곤 했다. 내 안에서 엄마는 오래 전에 죽었는데, 이제야 겨우 슬퍼할 마음이 생겼으니까. - 은재 - 보답받지 못해 더 슬픈 짝사랑을 끝내기위해 무열의 경호를 그만 둔 은재는, 병가를 낸 몇일간 무열을 잊고자 노력하지만 휴대폰 속에 저장된 번호 하나도 지우지 못할 정도로 어려울 뿐이었다. 그러다 보게된 가족앨범 속에서 도려내진 엄마얼굴. 은재에게 엄마는 그렇게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처음 사랑을 하고 그 사랑에 가슴앓이를 하는 현..

난폭한 로맨스 9회 : 누구를 원망하랴? 텍사스 히트) 은재의 가슴앓이, 무열의 추억밟기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9회 ~ 누구를 원망하랴? 텍사스 히트 * 텍사스 히트란? 잘못 맞은 타구가 내야와 외야의 중간, 수비수가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져 만들어진 행운의 안타를 말한다. 물론, 상대팀에게는 불운의 안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 은재 - 얼결에 해버린 고백, 그 순간 등장한 종희로 인해 은재는 동아와의 내기에서 시작된 장난으로 넘겨버렸다. 그러나 종희는 은재의 마음을 이미 알고있는 듯 싶더라. 하긴, 종희는 은재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은재가 무열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듯 싶었으니까 당연할지도. 결과적으로 은재의 고백은 장난이 되었지만, 장난이 되어버렸음에도 은재의 고백은 무열에게 어느정도 먹혀든 듯 싶었다. 별다른 의식없이 하던 스킨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