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3

49일 : ~2회) 철부지 긍정공주의 순도 100% 눈물찾기 미션수행기

드라마 49일. 여전히 미묘하다. 재미있다고 하기엔 연출이 좀 지루했고 재미없다고 하기엔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다음 주에도 이 드라마를 볼 것 같고, 나중엔 꽤나 재미있어하며 보게될 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소현경 작가의 드라마는 세번째이고 이 드라마 역시, 사회지도층의 철부지 자녀가 다른 세계를 통해 철이 든다는 성장스토리인 듯 싶었다. 거기에 중요한 양념으로 진정한 사랑이란 것도 좀 얹어놓고.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나 대책없는 해맑음으로 초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으며 스스로가 단순공주임을 자랑하시는 신지현. 지현은 결혼을 딱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였나, 뇌사였던가?)에 빠졌다. 그러나 사실 지금은 지현이 죽을 때가 아니었기에 스케줄러가..

선덕여왕 15회 - 미생과 함께라면 미실도 코믹해질 수 있나봐.

드라마 선덕여왕 15회. 앗, 제가 선덕여왕 감상을 쓰는 걸 보니... 노선을 선덕여왕으로 갈아탔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란가 모르겠으나, 저는 노선 갈아탄지 2주정도 되었고, 그 노선은 '선덕여왕'이 아닌 '결못남'입니다...ㅎㅎ 요즘 조재희씨에게 은근 공감하는 마음을 날리면서 보고있거든요. 어디의 어느부분을 공감하는지를 쓰고싶으나, 지금 너무 미뤄둔 것이 많아서 감히 엄두가 안납니다...ㅎㅎ 선덕여왕의 경우는, 본방까지는 그리 끌리지는 않지만... 뒷 얘기는 은근히 궁금해지는 드라마입니다. 한 마디로 엔딩의 타이밍이 참 좋아요. 그래서 재방사수를 하는 드라마인데... 어제 14회를 보고 너무 궁금해서 일주일을 못기다리고 낼름 봐버렸습니다. 역시, 칠숙과 ..

선덕여왕 1회 - 말간 미소 뒤에 서늘한 욕망을 지닌, 미실.

드라마 선덕여왕 1회. 어제, 방문객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선덕여왕'이란 키워드로... 괜한 낚시질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사실, 2회는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1회는 미실에 살짝 낚였으므로.. 겸사겸사 감상써요.ㅋㅋ 선덕여왕이 2회까지 나간 시점에서 1회 감상을 느즈막히 쓰고 있습니다. 뭐~ 저는 아직 2회도 안봤고 말입죠. 선덕여왕 1회는, 30여분정도 늦게 시작했고, 덕분에 왕녀 자명고를 열심히 보고나서 후반부를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미실, 허거덕 거렸습니다 말갛게 미소짓는 뒷편에 그토록 서늘한 독기를 뿜어내는 모습이란, 지금까지 봐온 독기서린 여인네들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던걸요? 그렇게 말간 미소가 어쩜 그리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지. 저, 미실에게 낚일까 말까 하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