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8

공주의 남자 7,8회) 수양대군의 핏빛잔치가 시작되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7, 8회 극 중에서 벌써 일년이 지났나봅니다. 드디어 1회 첫 장면이 9회에서 맞물리게 될 예정이니 말이죠. 그러고보면 승유랑 세령이는 일년이란 시간동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왔고, 대략 일 년만에 제대로 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네요. 그다지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 그러고보면 8회동안 나름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이 지나간 걸 생각하면 대략 일년이 흘렀다해도 이상할 것도 없겠지만요. 세령과 승유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다잡지 못한 채 달려 온 승유의 고백으로 인해서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를 향한 감정을 더이상 숨기지 않기로 한 두 사람. 하지만, 세령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채 이름을 묻는 승유에게 자신의 몸종 여리..

공주의 남자 3회) 진실을 알아버린, 그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3회 드라마 초반이라 그럴까요? 전 아직 각 캐릭터에 대해서 감정이입을 하지못한 채, 제 3자의 입장에서 이쁘게 혹은 안타깝게 바라보는 중이에요. 어찌되었든, 서로가 부부의 연으로 맺어질 운명이라 믿으며 그저 어여쁜 감정을 키워오던 두 남녀는,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던, 3회였답니다. 처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어도 좋을 사내라 생각했습니다 : 세령 승유와의 혼담이야기를 듣고 그저 딱 한번 어떤 사람인지 보기만 하려고 했던 세령은, 승유의 돌발행동으로 인해서 계속 공주대타노릇을 하게되었고, 결국은 궐 밖에서조차 얽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만날 때마다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세령은 투덜거리는 듯 그녀를 보호해주고 걱정해주는 그와 함께한 시간을 ..

공주의 남자 2회) 어긋난 운명, 그 사랑의 시작.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회.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수양대군의 장녀 세령과 김종서의 막내아들 김승유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 . 1회에서 이 드라마의 배경 및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 및 어긋난 운명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를 해줬다면, 2회에서는 서로의 운명이 이미 어긋난 것을 모른 채 호감을 키워나가는 세령과 승유의 이야기가 그려졌답니다. 이미 어긋난 운명, 그러나 사랑은 시작되고... 승유와의 혼담이 오가는 것을 듣고 경혜공주에게 부탁한 단 하루였어야 할 세령의 가짜 공주노릇은, 승유와 안면을 트게되면서 계속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은 비극의 시작이었죠. 그렇게, 여느 로맨스 소설의 기본원칙에 걸맞게 세령과 승유의 첫만남은 그리 유쾌할 수 없었지만, 궐 밖에서의 우연한 만남 및 동행은..

별을 따다줘 1,2회 - 인생 한 방을 외치던 그녀의, 인생 한 방!!!

드라마 별을 따다줘 1,2회. 사실은, 이 드라마는 정말 감상따위 안쓰고 편한 마음으로 보고 넘기려고 했는데... 1년 넘게 드라마보고 감상쓰고를 반복하니, 습관처럼 '써야해'라는 생각이 들고있어요. 아아악...ㅋㅋㅋ 뭐, 매회 쓸 자신은 없고, 시간되면 쓰려구요. 깊게 파고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깊게 파고들면 시간을 너무 잡아먹으므로...ㅎㅎ 이 드라마는요, 완전 뻔하고 유치하고 예상이되는데... 재밌어요. 전 역시, 이런 드라마가 좋은가봐요. 때때로 아닌 척도 잘 하지만, 결국은 이런 뻔하고 유치하고 예상이 다 되는 식상한 드라마에 넋을 놓게되는 걸 보면 말이죠. 나란 사람은 이런 사람이에요. 별을 따다줘 1,2회는... 진빨강이란 캐릭터에 대한 설명 및 인생 한 방을 외치던 그녀에게 온 인..

아버지 당신의 자리 2부(완) - 그리고, 하루하루를 용서하며 살아가는 그들.

드라마 아버지, 당신의 자리 2부 그리고 완결. 아버지의 큰아들 민철은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용서할 수 있었느냐고. 아버지는 대답합니다. 아직 용서하지 못했다고. 내일을 할 수 있을까... 라고 말이죠. 아버지는 큰아들 민철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용서할 수 있느냐고. 큰아들 민철은 대답합니다. 용서는 못해도 이해는 할 수 있노라고. 그러자 아버지는 말합니다. 나는 용서받고 싶다고... 작은 아들 광철이에게... 자극적이지도, 뭔가 화려하지도, 그렇다고해서 뭔가 이야기가 특별하지도 않은 드라마. 이들 가족의 숨겨진 사연이 어찌보면 꽤나 충격적이고 가슴아프지만, 그 것을 극 내내 흐르던 잔잔한 음악처럼, 조용한 청소역과 그 마을의 풍경처럼 그렇게, 그렇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들의 이야기를 그냥 ..

아버지 당신의 자리 1부 - 아버지의 쓸쓸함, 그리고 수상쩍은 할머니의 등장.

드라마 아버지 당신의 자리 1부. 추석특집극이 사라진 추석, S본부에서는 '월화'에 '노인의 날'과 '추석'을 겸한 특집극 하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2부작의 특집극인데, 어제 1부를 했고 오늘 2부를 한다고 하더군요. 1부는 아버지의 쓸쓸함과 더불어 극의 커다란 줄기가되는 어떤 사건을 부분부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1부에선 약간의 미스터리 형식으로 가는 듯 했지만~ 이미 기사와 공식홈을 통해서 대강의 내용을 알아버린 저는 2부에서 진실을 알게된 그들의 반응이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1부는 소소한 웃음과 아버지의 쓸쓸함에 대한 슬픔,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은 그 사건과 그 사건을 마음에 품고 내내 아파하며 살아가는 광철의 이야기가 조금조금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전개부분에서..

선덕여왕 1회 - 말간 미소 뒤에 서늘한 욕망을 지닌, 미실.

드라마 선덕여왕 1회. 어제, 방문객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선덕여왕'이란 키워드로... 괜한 낚시질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사실, 2회는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1회는 미실에 살짝 낚였으므로.. 겸사겸사 감상써요.ㅋㅋ 선덕여왕이 2회까지 나간 시점에서 1회 감상을 느즈막히 쓰고 있습니다. 뭐~ 저는 아직 2회도 안봤고 말입죠. 선덕여왕 1회는, 30여분정도 늦게 시작했고, 덕분에 왕녀 자명고를 열심히 보고나서 후반부를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미실, 허거덕 거렸습니다 말갛게 미소짓는 뒷편에 그토록 서늘한 독기를 뿜어내는 모습이란, 지금까지 봐온 독기서린 여인네들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던걸요? 그렇게 말간 미소가 어쩜 그리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지. 저, 미실에게 낚일까 말까 하고있어..

천국의 아이들 - 바부탱이 외계인이 '툭' 떨어진 천국별 이야기.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SBS 희망TV특집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방영 전에 '기부드라마'라는 타이틀로 호기심을 갖게했고, 출연진과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드라마라고도 하여 꼭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한 드라마였습니다. 재능기부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과 작가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그들의 재능을 기부하여 만든 드라마라고 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더군요. 잘 할 수 있는 연기와 잘 할 수 있는 글쓰는 것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여, 어려운 이들을 돕기위한 드라마. 내용이 어떻건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따뜻한 드라마일 것이란 생각으로, 일주일 중 유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