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23

신의 8회) 믿음에게 믿음이 답하다

기철의 계략으로 인해 공민왕과 최영은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되었다. 왕은 보호라는 명목 하에 감금 및 감시를 당하고 있었고, 최영은 역모라는 죄를 뒤집어쓰고 궐의 깊은 감옥 속에 갇혀버리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어두컴컴한 절망 속에 갇혀버렸다. 자신의 무능함과 마주한 왕은 깊은 고독 속에서 울분을 삼키며 좌절했고, 언제나와 같이 삶의 끝에 서있을 죽음을 향해 나아가던 최영은 지켜주지 못한 이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끝없는 절망 속에서 끝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그럼에도 살아가야할 이유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민왕과 최영은 그 속에서 기철과 싸워야할 이유를 찾게되었고, 싸워 지켜내야할 것들이 있기에 이 절망에서 벗어나 살아가야함을 깨닫게 되었다. 최영이 여전히 자신의 명을 수행하고 있..

개인의 취향 & 검사 프린세스 1,2회 - 발칙한 동거의 시작 & 신입검사의 잃어버린 개념

지난 3월 31일에 시작된, 드디어 알갱이를 대 공개한 수목드라마들~ 전 아시다시피(뭘?) K본부의 [신데렐라 언니]를 열심히 보고있어요. 게다가, 2회까지 방영한 후의 청률이에 따르면 K본부의 [신데렐라 언니]가 1위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2위와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않고, 3위인 드라마는 조금씩 상승세를 탈 듯하니.. 4회까지 가봐야 뭔가 판가름이 나지않을까... 싶어요. 이대로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요~;; 암튼, 그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타 방송사의 뉴 드라마들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버렸어요. 그리고 뭐, 찾아보게 되었죠. M본부의 [개인의 취향]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고, S본부의 [검사 프린세스]는 기대보다 재밌어서 홀로 낚이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게되었어요..

꽃보다 남자 25회 - 그땐 그랬지/그리하여 오래오래 행복했습니다~?

꽃보다 남자가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제나처럼 시원함과 아쉬움이 동시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드라마여서 끝나고나면 뭔가 후련하고 금새 잊을 줄 알았는데 드라마가 종영한지 사흘정도 흘른 지금도 은근히 뒷여운이 남는 것이 뭔가 묘한 기분입니다. 본방보면서 이 곳에 감상을 제대로 안남겨서 아쉽기도하지만, 근래 너무 귀차니즘과 게으름이 동시에 찾아와서 어쩌지 못했다는 변명을 짧게 들이대며... 꽃남 25회에서는, 극 초반의 에피소드들을 간간히 재배치시키며 '그땐 그랬지'라는 추억을 곱씹으며 웃을 수 있도록 배치시켜놓으며 마지막임을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뭐~ 나름 '준표&잔디'의 이뻤던 장면들을 재탕해주니 기분좋게 본 것도 사실이구요. 그땐 그랬지 1 :: 인공호흡 3회 >> ..

꽃보다 남자 21 ~ 25회 - 꽃남특허 폭풍전개 / 대충 정리해보자면?

지난 3월 31일 꽃보다 남자가 막을 내렸습니다. 다른 블로그에는 열심히 회당 감상을 써왔으면서, 요근래 이 곳에는 글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꽃남이 끝나니 마무리는 해야한다는 생각은 자꾸들고, 이미 모조리 다 봐버린 완결 드라마의 회당리뷰는 좀 힘들 것 같고해서... 대충 저 나름대로 정리나 해야겠다, 싶어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재경에피가 빠지고나니 예전처럼 휙휙~ 전개되어주시는 꽃보다 남자. 였습니다. (역시 난 약혼녀를 싫어하고 있었나 보다...;) 1. 재경의 파혼선언, 그로인한 잠시간의 행복한 시간을 가졌던 잔디&준표. 하지만, 이거 하나만... 이 거 하나쯤은 양보해죠. 나한테도 간직해야 할 추억이 하나쯤은 있어야하지 않겠어...? (재경) 일판과 거의 비슷하게 전개되는 덕분에 '파혼..

꽃보다 남자 20회 - 오랫만에 만났어요~; / 역시 붙어있어야 이쁜 준표&잔디.

꽃보다 남자 20회. 벌써 20회로군요. 왠지~ 길다... 란 느낌이 들면서도 이제 몇회 안남았구나.. 란 생각이 드니 왠지 아쉽고... 애증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입니다. 12회였나요? 그쯤... 갑작스런 이별이후에 오해에 오해만 쌓이던 두 아이가 ~ 옥탑방씬에서의 짧은 티격태격 이후에 길~게 틱틱 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꽃보다 남자 20회였습니다. 물론, 붙어있다고해서 뭔가 오해가 풀리거나 이런 건 아니죠. 주요 핵심은 저 멀리 던져버린 채, 그 주변만 빙빙 돌아가는 듯 한 느낌이랄까? 메이드에피의 경우는 원작은 훑어봤었고, 일판의 경우에는 이번에 봤는데... 이 것이 또 문제더군요. 리턴즈를 에브리원에서 해주는 덕에 보는 중인데, 이상하게 전개속도가 엇비슷해서 비교하며 보게된달까? 그렇습니다. 게..

꽃보다 남자 19회 - 점점 엇갈리는 시선들, 어찌되려나~?

꽃보다 남자 19회. 언제나처럼 멍때리며 보는 것이 진리라여기며~ 아무생각없이 보긴봤지만, 처음으로 '준표야...'라는 절규아닌 절규를 하며 본 회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꽃남 19회가 끝나고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서, 맘먹고 아이들의 감정선을 이해하려고만 한다면 해볼 수도 있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 마음을 먹기도 어렵고, 정리한다는 것도 꽤나 피곤한 일이어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무튼, 꽃남 19회는 미묘하게 아이들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 변화된 그런 회이기도 합니다. 뭔가 나혼자서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서, 아이들이 행동에 조금은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본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이렇게 의미를 부여해봤자 어디로 튈지모를 감정선인지라... 다음회에서 도루아미타불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근..

꽃보다 남자 18회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꽃보다 남자 18회. T사 기준으로 청률이 35%를 찍으셨더군요. 뭐~ 야구로 인한 '결방'과 '스폐셜'로 인한 대진운이 나름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K본부의 청률이 기관이라는 N사에서도 33% 찍으셨으니~ 대박이로군요. 꽃보다 남자 18회를 보면서, 참 난감한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 순간순간의 장면들을 보면서는 웃고있는데 - 나름 재미있어하며 호홋~* 거리며 본 것이 분명한데... 드라마가 끝난 후에 입가에 걸려있는 이 씁쓸한 미소는 또 뭐란말인가. 싶달까? 그렇습니다. 1. 지후 - 잔디 :: 시간이 갈수록 더욱 이뻐지는 커플. 이 드라마가 '준표-잔디'로 엔딩을 맞이한다면, 뭔가 정말 씁쓸하고 속상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요즘입니다. 내내 잔디의 곁에 머물면서, 때론 햇살이 되어주고 때론 그늘이..

꽃보다 남자 17회 - 본격 사각관계의 시작..?! / 나름 베스트로 살펴보기.

꽃보다 남자 17회에서는, 긴가민가~ 설마설마 싶었던 사각관계로 은근슬쩍 들어서 주셨습니다. 허..허허. 언제나처럼 본방은 멍하니 보다가 감상쓸 때가 되어서야 정신차리는 저로선 - 꽃보다 남자 17회도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봤습니다만... 막상 쓰려고하니 막막해지네요. 허허. 허. 이번, 꽃보다 남자 17회는 여차저차해서 준표는 재경과 공식적으로 연인관계가 되고, 잔디는 그런 준표에 대해서 '이젠 정말 끝'이라고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눈 앞에서 보이는 그들의 애정행각(키스)에 마음이 철렁거리듯 아파합니다. 지후는 그런 잔디를 내내 안타깝게 바라보고 말이죠. 준표는 준표대로 마음에 없는 일을 하려니 틱틱거리는 듯 하고~ 이래저래 간만에 심장을 찌르르하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해하는 재경이가 안타깝게 ..

꽃보다 남자 16회 - 재경양 본격 등장&F2의 눈물겨운 우정.

꽃보다 남자 16회. 잔잔~ 하다 싶더니 간만에 꽃남전매특허 폭풍전개로 날려주시는군요. 허허. 언제나처럼 꽃남 16회를 나름 재미있게 감상한터라 가끔씩? 아니 자주 반응을 살피려고 가보는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며 '나는 정말 드라마를 멍때리며 보는구나'라고 새삼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저는 이 드라마에 무한애정보다는 '눈이 즐거운 꽃돌이 드라마'로만 인식하고 보는터라 개연성이니 캐릭터의 일관성이니 따위는 거의 접어놓고 보거든요. 허허. 하아~; 그래도 그 곳에 올라온 혹평들을 읽고있자면, 그 글 속의 모순들에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런 모순들이 불편함으로 다가오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 혹평들이 어느 면에서는 수긍이 가면서도 뭔가 어긋난 느낌에 수긍이 안된달까? 이 생각은 혼자 머릿 속에 묵혀두다가..

꽃보다 남자 15회 - 사랑밖에 난 몰라~;

꽃보다 남자 15회~ 지후 머리자른 스포사진 한 컷에 넋나가서 어찌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그랬습니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려는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군요. 허허. 그래서 꽃남 전매특허 '폭풍전개'가 한풀 꺽였달까...? F4가 성인이 되면서 헤어스타일들도 나름대로 변화를 줬고, 전반의 업된 분위기에 찬물 한 바가지 끼얹어서 좀 진정시켜놓고 가는 듯한 그런 기분으로 봤습니다. 누가 '당신은 F4중에 누가 제일 좋아요?'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모두 다~ 좋아요'라고 대답했는데, 다시 누군가가 묻는다면... '지후요!!!'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허어.. 왜 이렇게 멋지다니~; 1. 좋긴했는데, 쭈욱~ 연결시켜보니 뭔가 툭 튀는 듯한 마카오 에피. 마카오 에피에 대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