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28

여인의 향기 9,10회) 현실로 찾아온 죽음과 마주한 순간,

드라마 : 여인의 향기 9, 10회 나 좀 살려주면 안돼? 니가 나 좀 살려주라고. 너 의사잖아. 나, 살고싶다, 은석아. 살고싶어, 은석아. 나 좀 어떻게.. 나 좀 어떻게 해줘... 은석아... 제발... 어느 날, 죽음이 찾아왔다. 억울하고 화가났고 서러웠지만, 생각보다 그녀는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였다. 살고싶다고 울부짖으며 살려달라 버둥거리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오로지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으로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루를 일년처럼,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이연재씨는. 그녀라고 왜 살고싶지 않았겠는가. 여행에서 돌아 온 어느 날, 갑작스런 복통으로 죽음의 공포와 마주했던 그녀는 그 것이 죽음과는 별개의 것이란 것을 알게되며 안심하..

여인의 향기 5,6회)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드라마 : 여인의 향기 5, 6회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지네요.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일이 일어나니까요. ~ 여인의 향기 6회, 연재 (빨강머리 앤 中) ~ 연재 아직, 현실에 대한 자각이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렇게 울고불고 떼를 써봤자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닳았기 때문일까? 남은 인생 6개월-. 그 시한부를 선고받은 연재는 놀랍도록 덤덤하게 자신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병과는 관련없는 일이었지만, 한 순간이나마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맛보았기에, 그리고,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며 그 남은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그녀와의 만남이 연재에게 어떤 깨닳음을 줬던 것일지도 모르죠. 또... 어쩌면, 아버지의 마..

여인의 향기 ~4회) 삶을 살아가는 네가지 자세,

드라마 : 여인의 향기 ~4회 무어라 시작의 말을 꺼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두 명의 배우에게 낚여서 관심을 가졌고 그 후에 작년에 괜찮게 봤던 드라마의 제작팀이란 것에 솔깃했고, 그렇게 괜찮게 보고있는 드라마랍니다. 6개월의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이연재가 삶을 정리하며 지난 34년의 시간보다 더 반짝이는 6개월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지지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런 연재를 통해 세상을 조금은 너그러운 시선으로, 아름답게 바라볼 그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질 듯 싶기도 하구요. 그렇게, 현재 4회까지 방영했습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 서른 넷,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무엇하나 즐기지 못한 채,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고단한 현실을 그저 참고 묵묵히 견디며 그저 열심히..

팬심모드 배우 출연으로 인해, 첫방은 보게 될, 7월의 신상드라마 두편 소개!

팬심으로나마 첫방은 보게 될, 7월의 신상드라마 두편 소개!!! '배우' 때문에 드라마를 선택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않지만, 나를 '이 배우가 나오니 일단은 첫방은 보자' 모드로 만들어주는 몇 안되는 배우님들 중 두 배우님이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에 출연하신다고 해요. 물론, '배우' 때문에 취향아닌 드라마 꾹 참고보는 타입도 아닌지라, 이 배우님들 작품 중에 보다가 '난 포기!'를 외치며 사뿐히 외면한 드라마도 꽤 있구요; 7월 신상드라마 중에 관심 밖이었다가 출연소식을 듣고 급 관심모드-, 로 돌아선 두 드라마. 과연 내 취향에 맞아서 배우님이 중도하차 하시든, 내가 안타까워하는 지켜보고있는 서브남이든, 그저 좋아라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어주시길 바라는 중이랍니다. 아, 7월 신상드라마 정리는 ..

드림하이 15회) 50대 50, 정답없는 가능성의 선택!

드라마 드림하이 15회. 끝물이 되어가니 리뷰를 쓰게되네요. 인생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ㅋ) 언젠가 축구로 인해서 결방한 후로 자꾸 미뤄지며 다음주 월요일에 최종회인 16회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스페셜. 연장을 하니마니 하더니 결국은 스페셜로 마무리를 지으려나 보더라구요. (오;) 무튼, 한회 남았는데 아직 K의 행방은 찾을 수가 없네요. 어제 또 헛소리로 고혜미가 K고 국이는 백댄서 아니냐며 혼자 뭉실뭉실; 일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서 10년간 꿈꿔온 성악의 꿈과 1년간 자신에게 성장을 가져다 준 가수의 꿈, 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혜미. 혜미가 그 50대 50의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하는 과정 및 삼동에 대한 마음자각이 그려졌던 드림하이 15회 였습니다! 1. 고혜미..

드림하이 ~14회) 오늘을 만든 어제를 통해 멋진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다

드라마 드림하이 14회. 드림하이 방영 중 리뷰는 4회 이후로 간만이군요. 그동안 저는 한번인가 제외하고 온니 본방사수! 근래들어 화크 쪽에 정신이 더 많이 팔리고는 있지만, 정말 재미나게 보고있는 드라마랍니다. 그래서 이제 방영 2회차 남았다는 것이 벌써부터 아쉽고 그래요. 그런데 후속작이 기대됨으로 또 설레이기도 하고. 다만, 제가 기대한 드라마들은 모두 잘 안된다는 걸 감안하고서 크게 기대 안하겠습니다(ㅋ) 사실, 화크 리뷰 쓰려고 했는데 두번 이상 봐주는 것이 예의라고 여기는 드라마인지라, 한번 더 복습하려고 미루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뭘 쓸까, 고민하다가 간만에 드림하이 리뷰. 하나에라도 부지런해지자, 라는 착한 마음을 먹고 있거든요.. 요즘; 사실은 왓츠업 편성무산에 대한 울분을 토해내려..

드림하이 ~4회) 하자있는 꼴통 3인방, 기린예고에 들어가다!!!

드라마 드림하이 ~4회. 갑자기 를 봐야겠노라는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드라마 펠레라는 사실에 급 수긍을 하고 말았어요. (긁적) 올해는 기대작이 둘 있는데 펠레짓 하는 것 아닌가 벌써부터 불안불안. 기대 안할게요안할게요..(훌쩍) 그러고보니, 작년엔 그나마 나았지만 그 전까지는 사실, 보는 드라마 족족히 청률이 안나오기도 하는 편이랍니다. (자랑이냐;) 기대치 마이너스로 시작한 드라마 는 생각보다 꽤 재미있어서 즐겁게 보는 중이에요. 연기력 따위는 애초에 기대치 마이너스에 마이너스였기에 신경안쓰고, 그냥 재밌어요. 학원물을 재밌어라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애들이 이뻐서요. 내용도 생각보다 재밌고. 이 재미가 끝까지 이어져야할텐데.. 설마 2010년 대다수의 드라마처럼 4부작으로 기억되게 하진 않겠죠..

히어로 1회 - 추락할 곳 없는 밑바닥에서, 그들이 만나다.

드라마 히어로 1회. 어쩌다보니 봐버렸네요. 이 드라마는 꽤 오래 전부터 이준기씨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기다리던 드라마에요. 꽤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왔던 드라마여서 제목도 몇번이나 바뀌곤했고 말이죠. 첫방 시청률은 낮지만 평이 괜찮아보여서 부랴부랴 찾아서 봤는데, 나름 재미나게 봤어요. 계속 볼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회를 봤으니 대강 감상은 써보겠습니다. 히어로 1회는,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이미지 및 대강의 구도를 설명하는 형식이었어요. 어쩐지 잠시 스쳐간 이들만 봐도 이 드라마 속에서 함께 뛰어놀 캐릭터들이 좀 되는 듯 하더라구요. 이 캐릭터들이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잘 뛰어놀아줬음 좋겠다, 싶기도 했어요. 1. 인생의 밑바닥에서도 좌절하지않고 살아가는 기자, 진도혁 앞으로도 내내 이렇게 그려질..

2009' 11~12월,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들을 소개합니다-!!!

2009년이 이제 고작 2달밖에 남지않은 겸사겸사, 그 2달의 짧은 시간에 탄생할 새로운 드라마들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지난 달 중반 쯤에 생각했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최근의 비슷한 류의 기사가 뜬 걸 보고 살짝 허거덩 거렸습니다. 잘못보면 제가 그 기사 따라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먼저한 넘이 임자라고... 따라했다 쳐도 상관없어요.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들의 스타일이 전혀 다르니까 보고 '어머, 내 스타일' 이라고 싶으면 콕 찝어놓으세요-ㅎㅎ 취향없으시면 할 수 없구요. 뭐, 어자피 기존 드라마들이 탄탄하게 자리잡고있는 시간대니까. 천하무적 이평강 - KBS 2TV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 후속, 2009년 11월 9일 방영예정 천하무적 이평강 연출 이정섭 (쾌도 홍길동) 작가 박계옥(영화 천군, ..

그들이 사는 세상 16회 - 그들이 사는 마지막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끝나지않았으면하는 드라마 하나가 끝이 나버렸습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사는 열여섯번째 세상이자, 그 마지막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세상의 '소제목'은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드라마처럼 살아라... 1.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지오)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원망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반어적인 것들이 결코 정리되지않고 결국한 한몸으로 뒤엉켜 어지럽게 돌아가는게 인생이란 건줄 나는 정말이지 진작에 알고있었다. 아니, 안다고 착각했다. 어떻게 그 순간들을 견뎠는데... 이제 이 정도쯤이면 인생이란 놈도 한번 쯤은 잠잠해주겠지. 또다시 무슨 일은 없겠지. 난 그렇게 섣부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