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드라마 15

시청 드라마 : 2015년 5월

요즘은, 이라고 하기엔 올초부터 어째 드라마보다 예능을 더 많이 챙겨보는 느낌이 드는 중입니다. 그래서 시청 예능 리스트도 좀 적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하는 중이라지요. 아무튼, 오랜 만에 공중파 드라마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그 것도 동시간대 드라마를 무려 두 편이나 말이죠. 다만, 둘 다 본방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아무튼, 덕분에 의외로 꽤 많은 드라마를 챙겨보는 중이에요. 복면검사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낮에는 속물검사, 밤에는 검사라는 신분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을 주먹으로 해결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야기의 큰 틀은 복수극의 고전 '몬테크리스토'의 변주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4회까지 방영되었습니다. 1회의 평이 너무 안좋..

시청 드라마 : 2015년 2월

블로그가 텅- 비었네요. 2015년의 2월은 어쩐지 컴퓨터 앞에 앉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귀찮은 달이었어요. 그래서 아주 오랜 만에 컴퓨터를 켜봤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월례행사를 빠트릴 수는 없다는 지극히 당연하고도 평범한 이유 때문에요. 아, 그렇게 늘어진 이번 달에는 덕분에 진.짜.로 드라마도 그리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어쩐지 끌리는 드라마도, 보고 싶은 드라마도 영 없어서 말이죠. 대신, 예능프로를 몇 개 늘렸다는 것이 특이사항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접은 것도 있고. 흠, 그리고 오래된 영화 두 편도 그냥저냥 봤고, n번은 읽은 책을 또다시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도 해가며, 멍하니 흘려보내왔던.. 2015년의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힐러 : KBS2TV / 2014.12.08 ~ 2015..

시청 드라마 : 2015년 1월

이번 달은 어쩐일로 드라마를 별로 안봤다, 라고 말하려고 보니 그렇게 안본 건 또 아니더랍니다. 단막극 + 외화가 살짝 포함이 되어있어서 말이죠. 아무튼,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했으나 결국은 실패로 끝나버린 2015년 1월에 시청한 드라마들에 대한 짧막한(?) 끄적거림을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위의 이미지는 의 한 장면. 무뜬금으로 연파파가 그리워졌고 그렇게 이 드라마가 생각났고 뭐 그러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피노키오 : SBS / 2014.11.12 ~ 2015.01.15 / 총 20부작 차가운 현실을 따뜻한 희망으로 녹게 만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즐거웠고 때때로 여운에 젖어 한참을 숨죽였었습니다. 오래 간직할지는 모르겠으나..

시청 드라마 : 2014' 11월

12월 1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있어서 오늘이 11월 30일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으나, 이 걸 해야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녁에 문득, 생각이 나버려서 부랴부랴 정리해보는 중이에요. 생각보다 많이 본 것도 같고, 나 답지않게 적게 본 것도 같고, 그런 11월이었네요. 또한, 나름 열심히 챙겨보던 드라마의 갑작스런 종영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아주 오래 기다린 드라마가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해줘서 그에 푹 빠져 사느라 정신이 없으면서도, 전혀 기대치 못한 드라마가 꽤나 흥미진진해서 즐거웠던 11월이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이 드라마에 관한 끄적, 저 드라마에 관한 깨작질을 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며 그저 흘려보낸 11월이기도 했어요. 그렇게, 11월의 마지막날이 찾아왔습니다. ..

요즘 보는 드라마에 관한 한가한 잡담 : 2013. 12. 15

# 원래의 계획은, '보보경심' 소설을 다 읽은 후 빠르면 2~3일, 늦으면 일주일에 걸쳐 드라마를 정주행 복습한 후, 12월 말까지 이 이야기가 주는 여운에 푹 빠져 허우적 거리며 지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전혀 그러하지 못하는 중이기도 하다. 멍석을 깔아주니 제대로 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야할까? 소설을 읽는 내내 약희가 조금만 더 이기적이고 약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겠구나, 싶기도. 어찌되었든.. 소설을 다 읽은 후, 정확히는 '외전'을 읽은 후의 여운도 꽤나 오래 그리고 깊이 남았다. 4황자 애신각라 윤진이 평생을 함께한 깊은 외로움과 쓸쓸함에 대한 연민, 이라고 해야할까? 소설은 소설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참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