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9

추적자 1~2회) 내가 지켜야할 것을 위한 전쟁이 시작되다

1> 지난 월-화에 새로 시작한 드라마 는 형사인 아버지 백홍석이 어느 날 의문스런 사고로 죽은 딸을 위해 그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사고를 낸 범인만 잡으면 될 것만 같았던 이 사건은, 그 뒤에 있는 거대세력으로 인해 조작되어 뭍혀지고 아버지 백홍석은 그 거대세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기위한 추적을 하는 그런 내용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진실을 밝히기위한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으며 분노를 더 키우며 자신을 다잡게되고 그 진실의 끝에 믿었던 이의 배신을 볼 수 밖에 없기에 백홍석의 복수는 그 여정만큼이나 씁쓸하고 힘겨울 것만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드라마에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딸을 위해 발인 전 범인을..

강철본색 4회 : 최종회) 믿음과 신뢰와 잔머리의 해피엔딩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2 - 6탄 : 강철본색 4회 (최종회) 이거 내가 생각한 결말, 이거 아닌데, 이거. 왜 진짜 그냥 가래? 아니 내 말은, 일 마치고 나면 왕이 말이야, 내 딸을 주겠네, 이래야 하는 거 아니야? - 강철본색 4회 / 노철기 - 최종보스에게 휘둘린 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 2회 엔딩과 3회 엔딩에서 가장 믿었던 주변인물이 범인과 한패였다, 라는 반전을 선사했다. 사실, 2회 엔딩의 내금위장은 반전이랄 것도 없었지만 3회 엔딩의 안상궁은 나름의 충격에 흠칫거렸더랬다. 작가의 전작을 생각해보면 4회에서는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기위한 구구절절한 사연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고, 역시나 그러했다. 내금위장과 안상궁은 본디 심성이 곧고 착한 사람들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최종보스의 마수에 걸려들어서..

강철본색 3회) 피어나는 사랑 속에 강력한 뒷통수 한 방!

내가 궁으로 들어가면서 마지막으로 이리 말하더라 쓰게. 이제 네 놈 꼴을 안볼 생각을 하니 아주 속이 시~원하구나. 저도 마찮가집니다. - 강철본색 3회 / 미강 & 철기 - 피어나는 사랑 속에, 악연으로 시작된 첫 만남으로 인해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거리며 서로의 속을 긁어대는 미강과 철기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 시작은, 상대의 따끔한 '충고' 혹은 '비난'에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것. 그리고, 상대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깨는 좀 괜찮은 진짜 모습에 대한 호기심 혹은, 호감. 그러나, 여전히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이었고 그렇게 여전히 서로를 골려먹으며 티격태격 거리는 중이었다. 그러면서도 상대에게 알게모르게 신경을 쓰는 중이었고 말이지. 미강은 철기의 말과 행동 하나에 설레였다가 ..

강철본색 2회) 아직은 삐걱거리는 강철콤비의 탄생

내가 제일 쓰기 싫어하는 여자주인공이요, 남자 주인공한테 도움도 안되면서 사고만 치는 민폐녀거든요. 아무 도움도 안되면서 뭐든지 하겠다는 오지랖 극강 애물단지. 성격은 개차반이요, 몸매는 말할 것도 없고, 미모는 심히 떨어지는. - 강철본색 2회 / 노철기 - 삐걱삐걱 소설가 노철기의 팬으로 그의 첫작품부터 번외편 한정판까지 죄다 소장한 것은 물론, 그를 남몰애 연모해왔던 미강은 날이 갈수록 저급한 막장소설을 내놓는 그에게 실망하게 된다. 이미 혼기가 찼음에도 부모님처럼 살기 싫다며 혼인을 거부하던 미강에게 혼인의 압박이 나날히 심해지던 어느 날, 노철기가 저자서명회를 한다는 것을 알게된 미강은 노철기에게 '갈수록 그의 소설이 저급해져가는 것'에 대해 직접 답을 듣겠노라며 월담을 하게된다. 그렇게 만난 ..

강철본색 1회) 돌아온 노철기, 캐릭터와 배경설명의 회차!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 6탄 : 강철본색 1회 퓨전사극 & 노철기& 만짱출연 덕분에 기대하며 시청한 드라마이다. 그리고, 역시나 재밌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내가 개그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 덕에 극에 녹아든 요즘 유행하는 개그가 개그인지 모른 채 넘겼다는 것이다. 상황이 웃겨서 그냥 웃는데 동생이 저거 '개콘에 나온 거다'라며 설명해줘서 '아;;;' 거렸다나 뭐라나; 드라마를 재미나게 보기위해서는 요즘 유행하는 개그를 숙지해야 하는 걸까, 싶긴했으나... 귀찮다. (긁적) 은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다섯번째 이야기로, 의 한준서 연출과 박지숙 작가의 세번째 노철기 시리즈다. 강력계 형사였던 노철기가 이번에는 조선시대의 전직 종사관 현직 소설가&해결사로 활동하게 되는 이야기랄까..

드라마 스페셜 27화 남자가 운다) 이 남자가 웃는다..

~ 드라마 스페셜 : 남자가 운다 ~ 0. 작품정보 - 제목 : 남자가 운다 - 극본 : 정현민 - 연출 : 한준서 - 출연 : 손현주, 조미령, 이용우, 이두일 外 - 방송 : 2011년 6월 19일 1. 한 남자가 있었다.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조폭이었다. 그의 조직에서 꽤 잘나가는 조폭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암에 걸렸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 충격을 겨우 수습하고 조용히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도원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조직을 떠나려고 했고, 그런 그를 붙잡고 싶었던 부하 성구는 오래 전 그의 손으로 제거한 종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다. 종길은 그와 고아원부터 함께해 온 오래되고 소중한 벗이었다. 어느 날, 종길은 조직을 배신하려고 했고 어차피 조직..

특별수사대 MSS ~3회) 죄로서 죄를 벌하다..

드라마 특별수사대 MSS ~3회 일단 작년에 열심히 보아왔던 의 연장선이라서,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드라마여서, 라는 이유로 보기 시작했어요. 총 4부작으로 일주일에 한 편씩 방영되는 중이고 현재 3회까지 방영되었어요. 2회까지는 캐릭터들의 매력과 그 캐릭터를 더더욱 매력적이게 만들어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꺄꺄거리며 봤다면, 3회부터는 이들이 해결하려는 사건 속에 담겨진 사연이랄까, 의미랄까, 그런 부분을 계속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나름 반전도 있는 드라마여서, 이 드라마를 보실 분은 리뷰를 안읽는 게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더더욱 쏠쏠하지 싶습니다. 전 반전1은 알고봐서 좀 다른 시선으로 봤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워요(;) 1. 증거는 없고 심증만 있는, 연쇄살인..

드라마 스페셜 20화 텍사스 안타) 행운은 거저 오지 않는다

~ 드라마 스페셜 20화 ; 손현주의 '텍사스 안타' ~ 0. 작품정보 - 제목 : 텍사스 안타 - 극본 : 한상운 - 연출 : 박현석 - 출연 : 손현주(재훈 역), 유 건(승현 역), 김광현 (김홍기 역) - 방송일 : 2010년 10월 23일(토) 밤 11시 15분, KBS 2TV :: 드라마 스페셜 공홈가기 :: 1. 여기, 인생이 꼬인 두 남자가 있다.. 1)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부인과 이혼하고 학창시절 자신의 똘마니였던 동창의 가게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재훈(손현주)은, 이혼한 아내가 급히 돈이 필요하다 하여 또 다른 동창인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다. 하지만 그 돈을 갚을 능력이 그에겐 없다. 사실 재훈은 아내와 재결합을 하고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쉽지가 않다. 아내에게 이미 다른 남자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행복하세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종영이후, 특별후속드라마로 재방영되었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을 어제 오후에서야 보게되었습니다. 본방은 일이 있어서 놓치게되었고, 꼭 한번 봐야겠다 싶으면서도 원래 드라마를 재방으로는 그닥 열심히 안보는 편이라서 머뭇거리다가 시간이 남길래 잠시 봤습니다. 이 드라마는 뭐랄까... 참 씁쓸한 미소를 짓게하다가 어느순간, 웃음이 나와버리네요. 그들의 하루하루를 조용히 지켜보던 저는 제게 묻습니다. 넌 오늘이 어때? 행복하니? Oumnibus 1. 우리는 왜 외로운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기억조차 하지못할 인연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스쳐간 인연들은 저마다의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