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10

탐나는도다 16회(최종회) - 모두가 하나가 되어 '탐라'를 지키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16회, 그리고 최종회. 아아... 끝나버렸습니다. 이렇게 끝이 나버렸네요. 정말 끝나버렸어요....항상 그렇듯이, 정말 열심히 챙겨본 드라마 하나가 끝나버리는 것은 참 여러의미로 마음이 헛헛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탐나는도다 16회를 보고나서~ 너무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나에 다 풀어내긴 무리라서 오늘은 가볍게(?) 감상만 남기고, 나중에 또 차근차근 이야기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있지만...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이 지나면 뭐든 무뎌지고 잊혀지는 법이니 말이죠. 사실, '자명고'의 경우는 휴유증이 없다가 ~ 대략 2주 후부터 내내 시달려서 한동안 조금 힘겨웠는데... 이 드라마는 그 정도는 가지 않을..

탐나는도다 15회 - 커다란 구멍을 겨우묶고 끝을 향해 달리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15회. 이제 한 개 남았습니다. 그리고, 탐나는도다 15개 하는 내내 스포는 진짜 별로 안밟고 봤는데~ 아무 생각없이 열어본 기사에서 마지막 회에 대한 대량 스포가 들어있어서 혼자 '어이구야' 이러고 있었습니다. 사실, 스포에 대해서 좀 무덤덤한 편이고 한 때는 밟는 걸 즐기는 편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재밌게 보는 드라마의 스포는 왠만하면 밟고싶지 않아 졌거든요. 왠지, 내용을 알고나서 보면... 뭔가 긴장감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어지고 순간적으로 받는 감동이랄까~ 그런 것도 좀 덜해지니 말이죠. 그래서 마지막회 예고보고난 후에 '아, 이게 거기서 말한 그거였구나.' 이러면서 시큰둥하게 바라봤을 뿐입니다. 탐나는도다 15회는, 끝을 위해서 달려가는 아이들이 그려졌습니다. 1. 구멍 슝..

탐나는도다 14회 - 버진이는 정녕 떠나고 싶은걸까...?

드라마 탐나는도다 14회. 지난 토요일부터 무지 두근두근 거리고 즐거운 일 투성이입니다. 사실, 들어보면 에게게스러울만큼 별거아니지만~ 저는 사소한 것에 되게 즐거움을 많이 느끼려는 편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갑자기 즐거운 일들이 마구 생기는 것에 대해서 견제하는 편이지만, 오늘까진 그냥 맘편히 즐기고 낼부터 견제할래요. 아, 저는 갑작스런 행운, 복, 복권, 이런 거 좀 에비에비 하는 편이거든요. 세상엔 공짜가 없으니까. 탐나는도다 14회는, 버진이는 정말 윌리엄이랑 떠나고 싶을까~? 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던 회였습니다. 그리고, 13회에선 오락가락하게 느껴지던 이 아이의 마음도 어느정도 보여지는 듯 하기도 했구요. 뭐랄까... 딱히 이거닷~ 하고 설명하기는 힘드네요. 게다가 글이 너무 길어서 읽다..

탐나는도다 12회 - 자그마한 단서 하나로 사건의 중심에 다가서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12회. 탐나는도다... 이제 4회 분량이 남았군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어... 4개 남았다, 요러고 있었습니다. 탐나는도다 12회는, 사소한 사건으로 치부될 수 있는 별 것 아닌 사건의 작은 단서로 서서히 그 중심을 향해 가는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서린은 모든 것이 완벽한데... 단 하나, 규를 너무 과소평가해서 그 덜미를 잡히게 되나보다, 싶더군요. 그와 더불어 고단한? 한양살이를 하는 버진과 윌리엄의 이야기도 그려졌고, 또한~ 규와 버진의 몰래 데이트씬도 그려져서 기분좋게 봤습니다~. 1. 만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서린 & 규 서린의 꼬리는 살랑살랑~ 한양 바닥을 활개치고 다니는데, 규는 아직 꼬리털 두개를 가지고 추적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꼬리 털이 뽑힌 줄도..

탐나는도다 8회 - 그 것이 정말 탐라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드라마 탐나는도다 8회. 한 회 한 회 볼 때마다 ~ 의외다, 라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입니다. 그냥, 가볍고 통통튀는 퓨전사극 정도로만 봤고~ 이쁜 아가들과 제주의 배경을 바라보며 눈을 조금은 시원하게 하고자 보는 드라마 정도로 생각했는데~ 시원스런 배경과 상큼하고 이쁜 배우들과 달리, 스토리 자체는 좀 묵직하게 움직이는 듯 하거든요. 그 것이 의외이고 ~ 그래서 이 드라마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뭐랄까... 생각할 여지를 주고있다, 고 말해야할까나~? 물론~ 그 생각이 글로 다 옮겨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긴 있다만. 회당 50분 방송에 총 20부작 드라마. 처음부터 그리 예상하고 제작한 드라마인지, 방송사의 사정에 맞추느라 편집의 칼을 마구마구 휘젓고 있는가는 알 수 없으나~ 그 덕에 저는 생각..

탐나는도다 7회 - 서로 다른 물길이 결국은 한 곳에서 만나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7회. 새로운 세계. 그 속의 등장인물과 그 세계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고나니, 극의 언저리에서 맴돌던 본격적인 이야기들이 극의 중심으로 들어올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버진-규-윌리엄'의 라인도 나름 팽팽히 맞서고 있는 듯 하고 말이죠. 탐나는도다 7회는, 두가지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볍게 보자면, '우리 규가 달라졌어요~'라는 느낌에 웃음이 나왔고~ 극을 전체적으로 보고있노라면, 서로 다르게 시작했으나 결국은 같은 지점에 도착한 그들의 모습을 보게된 듯 하더군요. 그리고, 적군과 아군의 경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예고를 보니~ 극이 새로운 국면, 새로운 배경을 갖게 될 계기들이 만들어지는 듯도 보였습니다. 아, 접때도 말했는데..

탐나는도다 6회 -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했잖아...;

드라마 탐나는도다 6회. 이 드라마, 은근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더군요. 탐나는도다 5회의 '미치광이 할아버지 = 광해군'에 대한 살짜쿵 놀라움에 이어서, 6회에서는 제사장 할아버지의 정체를 보고 '헐...;' 요러고 있었습니다. 도무지, 그 좁은 땅 탐라에서는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를 모르겠단 말이죠.어찌되었든, 이렇게 속고 속이는 일들은 이어지는 가운데, 이방은 그냥 의심많고 앞 뒤가 꽉 막힌 지방관리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는 자체 결론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탐나는도다 6회는, 윌리엄과 얀의 탐라탈출 시도가 실패하면서 윌리엄이 탐라사람들에게 완전 딱 걸려버렸고, 그 와중에서도 얍삽한 얀은 탈출에 성공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박규. 버진을 상처입히지 않기위해서 윌리엄을 도와주는 박규의 모..

탐나는도다 5회 - 다들, 꼬리들이 은근히 길어.

드라마 탐나는도다 5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고 하는데,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안에서 잡힐 듯 말 듯한 그들의 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꼬리가 어쩐지 잡힐 듯 말 듯, 거리고 있더군요. 얀과 윌리엄이 그렇고, 서린상단이 그러하니 말이죠. 예고를 보니, 얀과 윌리엄은 6회에서 그 길다란 꼬리가 콱 밟힐 듯 하고. 서린상단은 어디까지 그리 슥슥 피해갈지 궁금합니니다. 아, 그리고... 미치광이 할아버지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진 회이기도 했습니다!!! 1. 드디어 밝혀진 미치광이 할아버지의 정체. 뭔가 있을 듯 하던 미치광이 할아버지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밝혀지기 직전, 그 검은삿갓이 '전하~'이러는데 아차 싶어졌습니다. 때가 인조라는 걸 알고있었기에, 조금만 생각이 깊으면 혹..

탐나는도다 4회 - 삼방골 최고미녀 버진의 세 남자...;

드라마 탐나는도다 4회. 지난 일요일에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관람 후에, 찜닭얻어먹고~ 간만에 구두 신어서 발이 다 까졌음에도 걸어서 느기적거리며 집에오다가, 엄마 만나서 새로생긴 닭꼬지 집에서 꼬지랑 컵빙수먹고 어쩌구하다보니 9시가 훌쩍 넘어주신 덕에... 이제사 [탐나는도다]를 봤습니다. 본방사수 못해서 이제야 감상을 쓰고있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뭐가 이리 궁시렁거리는 것이 많은가 싶네요...ㅎㅎ 엄마께는 '제주도 사투리로 하는 드라마가 있는데 진짜 말투 웃겨'라며 말씀드렸던 드라마인데, 엄마께서도 잠시 버진이랑 버진어멍이 말하는 거 듣더니.. '좀 이상하긴 하다'라며 웃어버리시더군요. 저야, 어릴 때 7년 밖에 살아서 긴가민가 싶을 수도 있지만서도...저희 엄마께선 시댁이 그 곳이었으니 대..

탐나는도다 3회 - 매력적인 탐라, 마성의 버진, 그둘에게 반한 그들?

드라마 탐나는도다 3회. 전개, 은근 빠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뭔가 휙휙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 강해서, 순간순간 정신이 없어진다고 해야하나? 이해력도 은근 딸려서... 그게 뭔데? 싶은 장면들도 있고... 암튼, 그래요. 요즘, 고기가 고픈데... 고기를 못먹어서 그런가봐요. (쌩뚱) 탐나는도다 3회는, 박규와 윌리엄과 얀이 만나게되지만 버진이의 간절한 부탁에 박규는 눈감아 주기로 하더군요. 그리고, 진상품 도난사건이 다시 일어나며 버진이와 윌리엄은 더 가까워지고~ 박규는 은근 질투시작해주시기도 하고 이래저래 .. 탐라도에 잘 적응하기 시작하더이다. 적응 잘하는 걸로 치자면, 윌리엄도 마찬가지 입니다. 명색이 영국귀족이 그리도 잘 견뎌낼 줄이야...; 박규의 탐정놀이도 시작된 덕에... [진상품 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