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패거리로 인해 자신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강림은, 자신을 가지고 논 무연을 납치하는 것으로 마지막 발악을 하고있었다. 더이상, 오랜 세월동안 무연을 가슴에 품고 무연앓이를 해왔던, 그런 무연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던, 강림은 없었고 모든 것을 잃은 후, 공허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강림만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흑화된 강림에게 반해버려 연신 멋있다, 라는 감탄사를 쏟아내며 허우적거렸다. 아니! 정확히는, 마강림이란 캐릭터가 아닌 마강림을 연기하는 이희준이라는 배우에게 새삼스레 반해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두번째 사극 도전을 한 이희준씨는, (아마도) 브라운관과 스크린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쌓였다. 이 드라마 '전우치'의 첫방송이 나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