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6

소설) 연우에서 연우까지 : 은지필 지음

연우에서 연우까지 은지필 지음 / 와이엠북스 ■ 읽은 기간 : 2017. 06. 01 ~ 2017. 06.11 1> 한 열흘 정도 읽었던 것 같다.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을 걸려 읽을 책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취미생활 - 연관되어 뜬 책 정보 읽고 리뷰 찾아보고 장바구니에 담기 - 속에서 발견한 소설이다. 리뷰를 읽어보니 상당히 잔잔한데 좋다고 했던 듯 한데다, 제목도 이뻐서 찜했놨고, 올해 마지막으로 책을 구입하던 시기, 그냥 사고 싶어서 샀던 것 같다. 그래놓고 읽기는 이제야 읽음. 이제야 읽은 이유도, 그냥 갑자기 읽고 싶어져서. 그리고, 이 책, 파본이었다. 다 읽어갈 즈음에 알았음. 에필로그에서 두 페이지 정도 인쇄가 약간 흐림. 산지 너무 오래된 것도 있고, ..

독서노트/소설 2017.06.11

소설) 1%의 어떤 것(개정판) / 현고운 지음

1%의 어떤 것 현고운 저 / 테라스 북 2016년 12월 30일 출간 "그러니까 말이야. 그때 알았어. 99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딱 한 가지 단점만 보게 되면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정을 붙일 수 없는 거고, 99가지 단점밖에 없는 사람인데 나머지 1%의 장점이 눈에 띄면, 거기에 반하는 거라는 걸. 그게 그 사람의 매력이라는 걸.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그런 1%의 어떤 것이 눈에 띈다면 사랑하게 되는 거야." - 1%의 어떤 것, 2권 / p. 135~136 - 1/ 작년, 드라맥스와 옥수수를 통해 공개되었던 하석진-전소민 주연의 드라마 '1%의 어떤 것'을 꽤나 재미나게 봤고, 그 후 개정판 소설 출간 소식을 접하게 되며 결국 구입하게 되었다. 조금은 다급하게..

독서노트/소설 2017.01.29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이도우 지음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깜박이는 커서 옆으로, 방금 새긴 문장을 진솔은 물끄러미 들여다보았다. 언젠가 건이 썼던 짧은 편지였다. 건네주지 못한 시집 속의 구절. 누구를 향한 사랑들인지, 대상은 모두 빠져 있는 그 구절. 그래서 내 것이기도 하고 그들의 것이기도 한 서글픈 바람... 자판 소리와 함께 아래에 또 하나의 문장이 찍혔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백페이스를 눌러 지금까지 끼적거렸던 문장들을 밑에서부터 차례로 다 지워버리고는, 파워를 끄고 노트북을 닫았다. 방금 쓴 문장은 말이 안 된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서로 부딪치는 사랑, 동시에 얽혀 있는 무수한 사랑들. 어느 사랑이 이루어지면 다른 사랑은 날개를 접어야만 할 때도 있다. 그 모순..

독서노트/소설 2014.12.27

인연만들기 4회 - 그리고 예상치 못한 연적의 등장!!!

드라마 인연만들기 4회. 별 생각없이 거실에서 TV보고있는데, 외출하고 돌아오신 엄마님께서 '솔약국 끝나고 뭐 안하냐?'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느기적거리며 '수상한 삼형제' 틀어드리고 털레털레 제 방으로 쫓겨나다시피 했습니다. 사실- 제 방 TV가 거실 TV보다 훨~씬 좋은 거에요. 엑쑤 캔버쓰~!!! 그런데, 얼마 전에 리모컨이 고장나버린 덕에 귀찮기도 해서 거실에서 주로 보거든요. 얼른 고쳐야하는데~ 정말, 귀찮단 말이죠. 인연만들기 4회는, 여전히 앞으로 진행은 안되고 버벅버벅- 그저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 난 고집쟁이의 티격태격이 그려졌습니다. 더불어, 그리 고집부리며 티격태격거리는 틈에 나타난 연적으로 인해서 상은은 겉으로는 쏘쿠울- 한 척 했지만, 사실은 왠지 자존심이 상한 듯 보였..

인연만들기 3회 - 악연으로 시작한 그네들~

드라마 인연만들기 3회. 드디어 메인커플이 만나서 티격태격 거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브커플도 운명적인(?) 재회를 가져주셨고 말이죠. 주말극인데다가 회당 50분, 그리고 완전한 로맨스극이 아닌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따뜻한 가족극'을 표방하시는 덕에 전개가 느릿한 건 어느정도 감안하고 봐야하는 것도 같아요. 등장인물이 많은만큼~ 현재까진 캐릭터의 성격 및 앞으로 그려질 관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느라 정신이 없어 보이거든요. 뭐, 이제 고작 3회 방송된 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원하는 저일 수도 있지만... 인연만들기 3회는, 티격태격 거리는 여준과 상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내내 그려지다가~ 우연에 우연을 겹치기 시작하면서 또다른 극의 중심인물인 듯한, 여준의 누나 윤희와 윤희의 딸 진주의 아버..

인연만들기 1회 - 살짜쿵 지루했던 밑밥만들기~?

드라마 인연만들기 1회. 지지난주에 종영한 [탐나는도다]의 후속인 [인연만들기]는, '주말 로맨스 극장'이란 이름으로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탐나는도다]의 종영이 벌써 2주차로군요. '서린'에 대한 이야기 쓰다가 방치한 지도 벌써 2주째란 얘기인가~ㅡ.ㅡ? 아무튼, 예고에서는 남녀주인공들의 사랑을 중심으로 톡톡튀는 로맨스 드라마인 듯 보여줬지만~ 아무래도 '주말'이란 시간대를 완전히 놓을 수 없어서인지 '집안'과 '집안'의 연결선도 함께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세 가족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이어가는 듯 하달까? 작가와 PD가 그 옛날(?) [1%의 어떤 것]을 만든 분들이어서 그런지, 그런 느낌도 살짝 들었고 말이죠. 오늘이면 종영인 [솔약국집 아들들]과 살짝 고민하다가 선택한 녀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