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13

시리우스 1회)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있는 일란성 쌍둥이의 뒤엉킨 운명

시리우스, 가장 빛나는 두개의 별 '드라마 스페셜' 단막시즌이 끝나고 연작시즌이 돌아왔다. 연작 세번째 시즌의 첫번째 드라마는 모완일 연출 - 원리오 극본의 '시리우스'. 이 드라마 '시리우스'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엉켜버린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쌍둥이의 뒤바뀐 운명이라는 부분에서 드라마 '부활'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모완일 감독이 드라마 '부활'의 조연출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 '시리우스' 첫회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쌍둥이 형제 은창과 신우가 어떻게 범죄자와 경찰이라는 정반대의 길을 걷게되는가에 대한 설명과 어째서 운명이 엉켜버리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쌍둥이 형, 살인전과자 - 도은창 고등학생 도은창은 친구들을 끌고다니며 때리면 때렸지 어디서 ..

강철본색 2회) 아직은 삐걱거리는 강철콤비의 탄생

내가 제일 쓰기 싫어하는 여자주인공이요, 남자 주인공한테 도움도 안되면서 사고만 치는 민폐녀거든요. 아무 도움도 안되면서 뭐든지 하겠다는 오지랖 극강 애물단지. 성격은 개차반이요, 몸매는 말할 것도 없고, 미모는 심히 떨어지는. - 강철본색 2회 / 노철기 - 삐걱삐걱 소설가 노철기의 팬으로 그의 첫작품부터 번외편 한정판까지 죄다 소장한 것은 물론, 그를 남몰애 연모해왔던 미강은 날이 갈수록 저급한 막장소설을 내놓는 그에게 실망하게 된다. 이미 혼기가 찼음에도 부모님처럼 살기 싫다며 혼인을 거부하던 미강에게 혼인의 압박이 나날히 심해지던 어느 날, 노철기가 저자서명회를 한다는 것을 알게된 미강은 노철기에게 '갈수록 그의 소설이 저급해져가는 것'에 대해 직접 답을 듣겠노라며 월담을 하게된다. 그렇게 만난 ..

2012' 3월 시청 드라마 : 드스 연작시리즈와 단막극 그리고... (추가)

- 드라마 '적도의 남자' - 지난 달에 애청하는 드라마들이 줄줄이 종영하면서 내내 마음이 헛헛했었다. 그래도 3월에 신상드라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니 다행,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며 얼결에 난생처음 제대로 된 '드한기'라는 것을 맞이한 3월이었다. 그래봤자 12일 정도 안봤을 뿐인데다가 간간히 단막극 몇편 찾아보긴 했지만, 정말 지루하고 따분한 한 주이기도 했다. 내가 드라마 중독인가보다- 싶기도 했고 말이다. 본격적으로 방송 3사에서 신상 드라마들을 쏟아냈지만, 나이를 한살 더 먹으니 너무 많은 드라마를 보기엔 정신과 체력 둘 다 지쳐서 주중에 한편, 주말에 한편, 요렇게 보는 중이다. 와-, 내가 블로그 시작하고 이렇게 드라마를 적게보는 게 얼마만인가! ...라는 생각을 했는..

보통의 연애 2회) ...잘 사는 건 뭘까요? 다들 그러라는데.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탄 : 보통의 연애 2회 ┌ 연출 : 김진원 ├ 극본 : 이현주 └ 출연 : 유다인(윤혜), 연우진(재광) 대체 형 몫까지 잘 사는 건 뭘까? 다들 그러라는데... - 재광 - 재광의 정체가 밝혀지며, 7년 전 사건 이후 '꿋꿋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윤혜를 비쳐주던 극은 이제 재광을 비춰주고 있었다. 재광에게 형이 어떤 존재인지, 7년 전 그 사건 이후 재광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그가 왜 삶에서 반쯤은 발을 빼고 사는 사람처럼 모든 일에서 언제나 한 발 떨어져 있으며, 크게 좋은 일도 싫은 일도 없고, 미래나 꿈에도 관심이 없는지에 대해서. (공홈 등장인물 소개에 의한 재광) 너무나 잘나서 사법고시에도 한번에 붙는 형과 달리 재광은 이류대학에도 떨어질 정도로 공부에 재능..

보통의 연애 1회) 빛을 찾아준 사람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탄 : 보통의 연애 1회 굉장히 잔잔하게 흘러가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난 정말 조마조마해하며 봤다. 시청 전에 하이라이트 서너번 돌려보고 공홈에서 기획의도 및 캐릭설명 그리고 관련기사들을 대충이나마 훑어보고 시청한 덕에 이 드라마의 첫장면이 주는 의미를 알고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재광에게 왠지모를 설레임을 느끼는 윤혜를 보며, 윤혜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재광을 보며, 윤혜가 재광의 정체를 알게되면 또 얼마나 아프고 힘들까.. 라는 그런 조마조마. 그래서, 이 드라마의 첫장면이 마지막에 나오며 재광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그 여자, 윤혜 윤혜의 아버지는 7년전 살인용의자로 지목되며 현재 도주 중이다. 그리고, 살인자의 딸..

소녀탐정 박해솔 3회)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 소녀탐정 박해솔 3회 총 4부작인지라 이제 3회임에도 벌써 극은 중반을 넘어 후반에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약간 붕- 뜬듯한 캐릭터들은 이제 제자리를 잡아가고 그렇게 익숙해져가고 있는 상황.. 이라 기쁜데, 앞으로 한회 더 보면 종영이다. (...) 이번 4회에서는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았지만 해솔을 통해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은 살짝 지루했다. 그리고, '소녀탐정 박해솔' 3회에서 가장 재밌었던 건 예고였다. 손에 닿을 뻔한 진실을 놓치고, 6년전 자신으로 인해 아버지가 사고로 죽었다고 여겼던 해솔은 어떤 사건을 통해 잊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버지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타살이란 확신을 갖게되었다. 그렇게 아버지의 유품을 뒤지던 해솔은 그 속에서 아버지의 죽음..

소녀탐정 박해솔 1,2회)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자 하는 공감각자 소녀탐정의 모험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 소녀탐정 박해솔 1, 2회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세번째 작품은 '소녀탐정 박해솔'이다. '아들을 위하여'와 '아모레미오'도 재미나게 봤는데, 두 작품 다 '왓츠업'과 시간대가 겹쳐서 앞부분은 제대로 못챙겨봐서 나중에 시간될 때(내킬 때) 제대로 챙겨볼 예정. 아, '아모레미오'는 정웅인씨의 연기가 참 좋다. 보며, 어떻게 저렇게까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소녀탐정 박해솔'은 애견샵 알바생 박해솔과 어리버리 경찰 최태평, 그리고 깐깐한 검사 유석원이 어쩌다보니 얽히게 되고 결국 하나의 사건을 위해 따로 또 같이 움직이게 되지않을까, 싶은 상황이 그려지고 있다. 총 4부작으로 그들이 추적하는 사건의 실체에 따로 또 같이 한발자국..

화이트 크리스마스 7화) 경계선에 선 아이들을 위한 변명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 7화. 오늘 밤 11시 15분, 7주간의 시간이 흐르고 8주차에 접어들며 마지막회를 방영하게 된다. 들리는 말로는 20여분 정도 연장방송을 해서 총 85분 가량 해준다고 하던데 확실한 건 보면 알테고, 어찌되었든 지금의 난 두근거리는 설레임과 끝이라는 아쉬움에 버둥거리며 오늘 밤을 기다리는 중이다. 중요한 건, 엄마님께서 간만에 오셔서 과연 내가 초집중 모드로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및 본방으로 볼 수 있긴 한건가.. 라는 것! 느긋하게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으나, 그럴 시간이 없어서 대충 뭉그러트리기. 잘 될까는 모르겠다. 알을 깨고 나오는 건 뭘까? 연쇄살인마 요한을 감금시킴으로서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는 승리감에 취해 방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4화) 마주 세운 거울에서는 악마가 튀어나온다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4화. 나의 일주일이 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 도 같이. 요즘은 이 두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해야할까나, 그렇답니다. 그러고보니 랑 도.. (긁적-ㅋ) 총 8부작의 주 1회 방송이어서 여느 16부작 드라마를 보는 주와 같이 흘러가고 있어요. 그렇게 한 회 한 회가 흘러감에 따라 어서 다음 주가 와서 다음 이야기를 보고싶다는 기다림과 그렇게 또 한번이 지나면 끝이 다가온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 그렇게 딱 반이 흘렀네요. 고립된 상황과 선생님의 죽음으로, 현재의 상황을 두려움보다는 기대에 가까운 흥분으로 맞이했던 아이들은 진심 공포와 두려움으로 마주하며 생기는 일들 및 편지를 보낸 범인과 정줄잡은 요한의 반전..

화이트 크리스마스 3화) 길 떠난 소년이 만나는 것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3화. 전 퍼즐이니 큐브니, 이런 것에 소질이 없어요. 하면 어떻게든 마무리하지만, 꽤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야할까? 큐브 경우엔 공식을 외우고서도 한참을 헤메일 정도로, 손이 기억을 안해줘서 끙끙거린 적도 있었구요. 머리가 나쁘다는 건지도..(ㅎ) 아무튼, 그래도 하는 동안은 주변의 모든 것을 닫고 초집중 모드로 보내게되고, 그런 초 집중모드의 내가 좋아서 퍼즐이나 큐브가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요 몇일, 스도쿠에 빠져 지냈어요. 난이도가 좀 올라가면 몇번을 버벅거리지만, 맞추고나면 그게 너무 좋아서 벗어나질 못했더랬죠. 3회를 보고있는 저는, 요 몇일 빠져지내던 스도쿠에서 느꼈던, 그 무엇. 이제 딱 두세칸만 맞추면 끝인데, 그 것이 전혀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