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상 575

시청 드라마 : 2017년 4월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었다지요? 저는 ... 연휴는 무엇인가요, 라며 꿋꿋히 일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만 기다리면서요. 그리고 잠시 여유로운 지금, 지난 달에 하지 못했던 월례행사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일요일에 쓰려고 했는데, 음방하느라 늦게자고, 또 일어나선 내내 책을 읽느라 깜박 해버렸거든요. 아무튼, 이번, 아니 지난 달에도 이런 저런 드라마들을 봐왔답니다. 힘쎈여자 도봉순 : JTBC / 2017. 02. 24 ~ 2017. 04. 15 / 총 16부작 작가에 대한 불신으로 볼 계획이 전혀 없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왜, 이 드라마를 첫회부터 막회까지, 무려 본방으로 챙겨보았느냐면, 첫번째 이유는 우연히 본 스페셜 방송 때문이겠지요.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다, 라는 기대감이 생겼거든요...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충심의 방향

정왕 하지만 사람은 베푼 만큼 돌려받기 마련이오. 총명한 분이니 모르진 않으리라 믿소. 매장소 알지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전하도 언제든 저를 시험하셔도 좋습니다. 전 개의치 않으니. 왜냐하면 전 제 충심의 방향을 알기에 배신 따윈 생각한 적도 없거든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이런거 좋음-1 모친 정빈을 통해 황후의 병환에 관한 진상을 듣게된 정왕은 그 일을 의논하기 위해 자신의 책사 매장소를 찾아온다. 아마, 정왕은 매장소가 병이 나서 두문불출한다는 소식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을테지만, 관계를 숨겨야했기에 명분없이 예왕이나 경예진처럼 당당히 소택을 방문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어색한 우리 사이(...)인지라 사람들 눈을 피한 방문이라 할지라도 명분이 필요했을테고. 정왕..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12년의 원한을 꿰뚫다

역시나 황후의 병은 월귀비와 무관한 거였어.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매장소 -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네. 황후가 제례에 불참한다고 얻게 될 이익이 뭘까... 어쩌면 정말 황후가 단순히 아픈 것일 수도 있겠지. (중략) 느낌이 좋지 않아. 뭔가 깊은 내막이 있는 것 같단 말이지. 내가 뭘 놓친 게 있는 건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매장소 - 연말 제례를 앞두고 황후가 쓰러졌다. 마침 예왕이 매장소의 병문안을 와있던 중에 들려온 소식이라 매장소는 예왕이 허둥대던 모습을 생생히 보았다. 그리고, 들려온 소식. 황후의 병환은 처음엔 꽤 심각해 보였으나 사실은 그리 위중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매장소는 갑작스런 황후의 병환이 수상했기에 조사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려강과의 대화가..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그댈 알아요

난 알아요. 당신이 누군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목예황 - ※ 시작 전에, 애초부터 이들의 이야기는 따로 해야겠어, 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렇게 시작을 하려는데, 막상 판을 깔아놓으니 아득하다. 게다가 정말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그리 많지가 않다는 것이 함정-. 그럼 난 대체 뭐한건가, 라는 생각이 문득 스치는 중. 그렇게, 시작은 가볍게. 연유는 모르겠는데 예황군주가 날 의심하기 시작했어.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매장소 - 소철이란 이름으로 금릉에 왔고 기꺼이 폭풍의 눈으로 뛰어든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에게서 적염군의 소년장수이자 정혼자 임수를 느낀 목예황. 그녀는 여자의 직감으로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확신할 수 있노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잊혀진 사람

목예황 당신은 누구죠? 매장소 많이들 그렇게 물었죠. 내가 누구냐고요. 직접 묻는 이도 있었고 몰래 뒤를 캐는 자도 있었죠. 그리고 그들은 각자 결론을 지었죠. 목예황 매장소가 대체 누구인지 그건 아무도 묻지 않았겠죠. 매장소 의외네요. 그렇게 묻는 사람은 당신이 처음입니다. 목예황 어떻게 답하실 건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당시 여숭은 문하에 아끼는 제자가 있었지. 무인 가문 출신이라 욱하는 성질은 있어도 총명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그때 자네도 있었다면 필시 둘이서 쌍벽을 이뤘을 것 같구먼.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주현청 - 천하에 명성을 떨쳤으나 조정이 싫어 오랜 세월 숨어살며 고관대작이 찾아가도 문전박대를 하는 학자 주현청. 매장소는 예법전쟁의 필승법으로 주현청이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예법 논쟁

그런 상황이라면... 예부부터 흔들어야겠군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 매장소 - 뜻밖이긴 뭐가요? 월귀비가 황상을 해치려 한 것도 아닌데요. 황상께서 언제 남의 고통을 헤아려준 적 있던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 매장소 - 예황군주 사건으로 인해 월빈으로 강등된 월귀비의 복위를 노리는 태자와 녕국후 사옥은 다가오는 연말 제례, 정확히는 제례의 복잡한 절차를 핑계로 기회를 노리게 된다. 예부 상서의 약점을 잡은 사옥은 그를 앞세워 황제에게 운을 띄웠고, 명분을 찾는 황제의 속내를 정확히 짚어 적염군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다. 사옥 군공을 세운 자는 주군을 우습게 보기가 쉽지요. 하오니 이번 기회에 기를 꺽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황제 예황은 그럴 사람이 아니..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0회) 기방 살인 사건

란원 유골 사건도 해결됐겠다, 경조윤부가 꽤 한가하겠군. 경조윤부에 사건을 안길 때가 됐다 싶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0회 / 매장소 - 하지만 전하의 사람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지략과 능력이 모자란 게 아니라 기회가 없었을 뿐이니까요. 그들 성향상 무리를 지어 아첨하는 일은 없겠지만 전하께서 중용해주신 은혜는 잊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그들과 진솔하게 교류하십시오. 앞으로 그들을 어찌 이용할지는 제가 맡겨주시고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0회 - 경국공 사건의 처리 방법에 대한 논의가 끝난 후, 이제는 이 사건을 심리를 도울 관리를 뽑는 일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었다. 조정과도 거리가 있고 육부 일도 전혀 모르는 정왕은 형부주사 채전 한 명만 골랐다고 했다. 그리고 매장소는 미리 눈여겨..

랑야방 : 권력의 기록 9회) 예왕을 발판으로 삼다

허나 예왕은 단념하지 않고 저를 찾아올 테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9회 / 매장소 - 세상에 많고 많은 길 가운데 왜 하필 죽음의 기로 가시려는 겁니까.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9회 / 매장소 - 진반약의 조언을 받아들인 경조윤 고승이 란원사건을 호부로 넘기게 된다. 그로인해 태자의 사람을 쳐내는 것은 물론, 태자와 골고루 나눠가진 육부에 자신의 사람을 하나 더 꽂아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예왕은 흡족해한다. 또한, 그를 지지하는 자들 중 유일하게 병권을 쥐고있는 경국공을 잃을 수 없었기에 직접 매장소를 찾아 가르침을 청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예왕의 행보를 이미 예측한 매장소는 그를 완벽하게 속여넘기기 위해 신중히 공을 들여 작업에 들어갔다. 육부를 골고루 나눠가진 태자와 예왕. 매장소는..

시그널 4회) 난 기억할겁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품이 아니라 차가운 땅에서 공포에 떨다 죽은 사람들이에요. 누군가는 적어도 잊지 말아야죠. - 시그널 4회 / 박해영 - 천구 형님께서 입이 닳도록 얘기했었어. 아들을 위해서는 뭐든지 다 하겠다고. - 시그널 4회 / 동료 버스기사 - 1989년 11월 5일 밤 9시. 현풍역 기찻길. 여덟 번째 범죄를 저지르던 이진영은 마침 순찰 중이던 순경 이재한에게 범행 현장을 들켰고, 도망쳤다. 그리고, 마침 지나가던 95번 버스에 뛰어들었다. 그 버스에는 세 사람이 타고 있었다. 운전기사이자 아버지 이천구. 버스안내양 황민주. 그리고 승객인 김원경. 범죄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그는 애초에 범죄대상이었던 그녀들을 예정보다 빨리 죽이기로 한다. 사건 당일, 가장 먼저 퇴근을 하던 황민주를 죽였다...

시청 드라마 : 2016년 1월

2015년의 마지막날을 떠나보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달이 지났네요. 오늘은 2016년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깨작거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당혹스러운 랑야방 9회 리뷰와 그 여운이 쉬이 가지질 않는 시그널 4회 리뷰를 뒤로 미뤄두고, 2016년 1월에 시청한 드라마에 대해 끄적여 볼까, 합니다. 그런데, 어쩜 이러냐, 스러울 정도로 할 이야기는 많지 않을 듯 합니다. 본 드라마가 별로 없거든요. 하이생소묵_마이 선샤인 중국 드래곤TV / 2015.01.10 ~ 2015.01.25 / 총 32부작 MBC / 2015.05.01 ~ 2016.01.01 / 총 34부작 원래대로라면 2015년 내에 마무리가 되었을 이 드라마는, 두번의 결방과 하이라이트가 중간에 삽입되며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