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23

미남이시네요 14회 - 별이 깨지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14회. 극이 마지막을 향해서 달려가는데 왠지 느릿느릿 거북이 등을 타고 앞서 달려가는 돼지토끼를 쫓아서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기분이에요. 극의 후반에 터질 거 다 터질 것이란 것은 예상하고 보는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터질까?'에만 집중했던 터라, 그 상황까지 가는 과정이 좀 지루하게 다가왔거든요. 뭐, 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요. 아마, 제 감정이 너무 많이 메말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생각할래요...ㅎㅎ 미남이시네요 14회는, 마지막을 위한 폭주가 되리라고 예상했으나 굳이 폭주까진 아니었고, 그냥 별이 깨어져버렸습니다. 1. 특종~ 진짜 고미남의 귀환이 다가온다!!! 진짜미남이? 글쎄... 얼굴은 똑같이 생겼는데 좀 많이 달라. 태경이의 카르스마와 신우의 부드러움과 제..

미남이시네요 13회 - 폭풍전야? ... 사랑의 끝, 사랑의 시작.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13회. 이번 회도 역시나 저는 그럭저럭 멍하니 봤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래서 그런 거죠. 아실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대로 고개를 끄덕끄덕 거려주시면 된답니다. 그럭저럭에다가 폭풍전야여서 그런지 꽤나 잔잔했던 이번 [미남이시네요] 13회는, 그래서 좀 슬렁슬렁 써볼게요. 언제는 슬렁거리지 않았냐만은... 오늘은 또 저번과 다른 느낌일거에요...ㅎㅎ 새로운 시도!!! 미남이시네요 13회는, 신우의 사랑의 감정에 대한 정리... 그 마무리, 끝을 그려내는 과정과 함께 그런 신우에 대한 묘한 경계심과 젬마에 대한 불안감을 갖는, 흔히들 말하는 그 무엇을 발산하지만 또한 그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서 안절부절 못하는 태경이의 모습이 그려진 회였습니다. 1. 순수의 결정체?, 젬마 ..

미남이시네요 11회 - 숨기려고 할수록 더 드러나는 감정의 폭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11회. 11월 11일에 11회를 방송하다, 꽤 재미난 우연처럼 보이는 군요. 방송 전엔 몰랐다가 쓰려고 하다보니 깨닫는 뒷북인생...ㅎㅎ 사실 10회는 콩닥콩닥은 있었지만 크게 쿵, 하는 느낌없이 봐서 11회에 대한 기대가 그리 크질않았어요. 그런데, 11회는 또 내내 '아마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과 어떻게 그 상황이 그려질까, 라는 생각으로 은근 콩닥콩닥 + 몇몇 상황에서 쿵거리는 느낌을 함께 느낀 것도 같아요. 이 것이 본방사수의 힘!!! 미남이시네요 11회는, 여자로 밝혀진 후에 더더욱 A.N.JELL의 사랑과 보살핌과 관심을 한 몸에 받게된 젬마와 서로의 감정을 모른 채, 자신들의 감정을 숨긴 채,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다 터져버리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왠지, 여기..

미남이시네요 9회 - 가장 행복한 지금,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순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9회. 사실, 이번 9회는 꽤나 유쾌하고 즐거웠어요. 아마 앞으로 다가올 커다란 고난 직전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그려내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보면서 컷컷마다 코멘트 달아보고싶다는 충동이 생겼지만 죄다 그러진 못하겠고 다른 날도 좀 많이 쓰지만, 오늘은 정말 미친척 이미지 많이쓰고 글 짧게가는 방향으로 갈게요. 원래, 본방 끝나자마자 감상쓰면 저는 이래요. 반나절 이상지나야 뭔가 생각이란 걸 하는 사람인지라-; 더불어, 지난 주에 그 걸 올려서 참 다행이었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이번 주에 올렸으면 따라하는 느낌이 들 뻔 했는데 말이죠. 완전 다행이다, 요러면서 또 혼자 히죽거렸다능-ㅋㅋ 미남이시네요 9-2는, 선택의 기로에 서버린 젬마의 이야기가 그려진 회..

미남이시네요 8회 - 기나긴 하루, 그의 생일, 그리고 그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8회. 좀 시간이 많이 흐르고나서 쓰려니까 내용이 조금 가물가물거리고 있어요.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뭐래야할지. 사실, 태경이랑 모화란의 이야기를 좀 하고싶었는데 그건 좀 더 후에 해야겠어요. 혹시 이번 주에라도 더 재미난 무언가가 걸려들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미남이시네요 8회는, 남자 복많은 젬마의 이야기와 그에 질투 살짝 얹어주시는 태경, 그런 태경 속도 모르고 가슴앓이하는 젬마, 그리고 ... 비밀을 알아버린 젬마의 이야기였습니다. 더불어 유헤이양은 여전히 밉상짓도 이쁘게 잘 해주셨고-; 1. 긴 하루, 의미있을 뻔한, 슬픈, 그날. 젬마가 신우를 좋아한다는 소식에 왠지 기분이 팍 상해버린 태경은, 쿨한 척, 아닌 척 하면서도 은근 열받아하는 듯 하더군요. 그렇게 틱틱거리며 ..

미남이시네요 3회 -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기위한, 비밀공유의 시작~!!!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3회. 왜,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야할 땐 반드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아픔을 공유해야만 하는걸까? 그냥 어떤 아픔은 묻어두고 깊은 관곌 이어갈 수는 정말 없는 걸까? 정말, 서로의 아픔에 대한 공유없인 그 어떤 관계도 친밀해질 수 없는 걸까? - 그들이 사는 세상 9회, 준영 나레이션 中 - 미남이시네요 3회는... 태경과 젬마, 그리고 신우와 젬마가...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설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비밀을 공유하게 되고 그렇게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비밀공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귀엽고 독특한 제르미는 자신의 눈과 촉에 의지하여 젬마에 대한 '수상해 이상해~;'만 중얼거리며 갸우뚱거리는 중이고 말이죠. 1.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왕녀 자명고 39회(최종회) - 사랑은, 참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

왕녀 자명고 39회, 그리고 최종회. 아.. 드디어 끝나버렸습니다. 보는내내 명치 끝에 뭔가 꽉 눌린 듯, 가슴 막힌 듯한 기분으로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자명고여서 특별히 그런 건 아니었어요. 원래, 내내 재밌게보았던는 드라마의 막방은 항상 그런 기분으로 보니까..ㅡ.ㅡ; 그러다가, 모하소와 왕자실의 각기다른 모정에 눈물 찔끔흘리며, 라희의 죽음을 슬퍼하며... 또 호동과 자명의 사랑을 그저 바라보다가, 마지막의 매설수의 모성에 놀라.. 엄청 울어버렸습니다. 전 역시, 매설수의 숨겨진 모성애에 약한 1人이었나 봐요. 아.. 호동과 자명의 마지막에 슬퍼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의 마지막 대화에서 엉뚱한 것이 떠올라서 말이죠. 이건, 본문에 들어가서 이야기할게요. 드라마 '바람의 나라'를 볼 때 나쁜..

왕녀 자명고 38회 - 자명고가... 찢어졌다...!!!

드라마 왕녀 자명고 38회. 아주 오랫 만에 왕녀 자명고, 본방사수 했습니다. 역시, 본방으로 집중해서보니 시간이 어찌가는 줄 모르게 흘러가더군요. 이래서 드라마는 본방으로 봐야 제 맛인가 보다, 싶기도 했고..ㅋㅋ 자명고가 찢어지고, 낙랑이 멸망의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던 38회. 라희가, 모하소가, 왕자실이, 최리가... 낙랑국이... 호동이... 너무 안타까워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찔끔나던 회였습니다. 자명고 38회는, 자명고 그리고 자명을 찔러버린 라희와 그런 라희를 감싸주고 또 감싸주는 엄마들의 사랑. 그리고... 최리의 최후가 그려진 회였습니다. 1. 자명고를 찢어도 소용없어. 열 개든 스무 개든 다시 만들테니. (자명) 하늘에서 내린 신비한 북이라는 게, 고작 이 더러운 박쥐였어..

왕녀 자명고 37회 - 고구려 부자사기단의 덪에 걸려든 라희.

드라마 왕녀 자명고 37회. 역시, 본방사수를 하지않으면 방해되는 부분이 참 많아요. 36회 감상 부랴부랴쓰고, 37회 보고있는데... 조만간 찾아올 여름휴가 문제로 이래저래 방해를 받아버렸습니다. 올 여름에 원래 일본가기로 했는데, 돼지독감(전 없어보이게 이리 부릅니다.) 덕에 서울에 나들이 잠시 다녀올 계획이거든요. 얼른 감상쓰고 숙소문제 해결해야합니다. (이렇게 제가 지방사람이라는 걸 만천하에 알리는군요..ㅋㅋ) 왕녀 자명고 37회는, 아... 1회의 장면들이 재촬영되어서 또 만들어지더군요. 근데, 좀 아쉽더군요. 재촬영된 부분에서는 1회에서 느꼈던 부분과 감정과는 또 달라서 그런 걸까? 자명을 자신의 현실로 데려오고싶다던 호동의 그 절실함과 그런 호동의 마음을 거부해야하는 자명의 그 아픔도 그닥 ..

왕녀 자명고 36회 - 호동도 그저 사랑이 고팠던 아이였을 뿐...;

드라마 왕녀 자명고 36회. 감상이 조금 많이 늦어버렸습니다. 36회는 본지 좀 됐는데, 그날 바로 못 쓴 덕분에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 그래서 그냥 떠오르는대로 대충 흘려쓸 듯 합니다. 게으름 무진장 부린 덕에... 37회도 봐야할테고...^^ 왕녀 자명고 36회는, 무휼의 복잡한 마음과 호동의 사랑에 대한 갈증... 이 느껴지던 회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호동과 라희는 혼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1. 호동아, 내 한번 더 힘을 낼테니까 니 손으로 낙랑을 쳐서, 이 애비에게 쥐어다오. (무휼) 소자, 죽을 위기를 넘겨가며, 을두지를 베어가며, 이 낙랑에 있는 이유를 정녕 모르십니까? 어려서 아버지 해애우를 이뻐하셨 듯, 소자도 이뻐하셨나이다. 그 시절 그 때, 그 아버지의 마음에 의지해 이 호동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