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2

2010' 8월의 드라마 그리고 이달에 보았던 것들에 대한 소소한 잡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9월입니다. 그리고 가을이에요. 여름같은 가을. 여름내내 신나게 신고다니던 고무신을 집어넣야 하는 계절. 그런데 신고다닐 신발이 없어서 하나 사야겠노라 생각 중이랍니다. 전 요즘... 미니마우스 핑크슬리퍼 신고다니는 중이에요. 후배 H냥은 그런 제가 부끄러운지 '신지말라' 고 했지만 전 반바지에 티에 핑크슬리퍼신고 대학로까지 활보하고 다니던 녀자. 것두 주말 저녁에;; 동생은 말하더군요. 원래 신고다니는 사람은 그게 부끄러운지 잘 모른다고-! 위에 녀석들은 울, 아니, 동생이 키우는 냥이들이에요. 가끔 올렸지만 아시는 분은 별로 없으실 듯-. 우리 냥이들이 어제 8월 31일로 한살이 되었답니다. 드디어 짜식들이-! (훌쩍훌쩍) 비가오면 축 쳐진다던 녀석들은 너무 쌩쌩하고, 때론 비 ..

일드) 갈릴레오 :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은, 없다!

~ 갈릴레오 (ガリレオ Galileo, 2007, 후지TV, 총 10부작 + SP) ~ 1. 갈릴레오 드라마 [갈릴레오]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와 을 가지고 만든 드라마라고 한다. 그리고 이 때 구축된 캐릭터는 영화 으로 이어지며 소설과는 또다른 재미와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솔직히 말해서 이 드라마의 구성, 이라고 해야할까? 그 것은 어디하나 신선할 것 없는 기존 추리물의 답습, 이라고 생각된다. 캐릭터의 설정과 사건과 그 것에 대한 해결은 어디하나 특별하거나 독특하지는 않다. 어느 추리드라마에서 한번 쯤은 접해봤을 법한 구성이라고 해야할까? 독특하고 확실한 자기 만의 세계를 구축한 괴짜 천재 탐정과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열혈 신참형사의 조합. 물과 기름같이 절대로 융화되지 않을 것만 같은 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