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후속 5

찬란한 유산 6회 - 눈을 떠버린 장님, 척박해져버린 땅을 보게되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 6회. 찬란한 유산은 총 26부작의 드라마입니다. 주말극임에도 불구하고 26부작이니 전개가 꽤나 빠를 것이란 제 예상과 달리, 어느정도 느릿한 전개를 보여주시는 찬란한 유산 6회. 이쯤이면 밑바닥을 탄탄히 만들었으니 본격? 지금쯤은 본격? 하며 2주정도 허탕치고나니, 그래 하고싶은데로 하십시요~ 하는 마음이랄까? 26부작이기에 상큼로코물 비슷한 분위기일 것이란 제 생각을 비웃듯이, 가족드라마와 사람의 따뜻함을 강조하려는 듯한 이 드라마는, 그래서 더 매력이 느껴지는 듯 하기도 합니다. 젊은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극의 중심에 넣는 척 하면서, 슬쩍 사이드로 밀어내는 느낌이랄까? 찬란한 유산 6회는, 슬슬 '고은성원맨쇼'에서 조금은 벗어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은성이 어떻게 '환 할..

찬란한 유산 4회 - 돈보다 사람, 착하게살면 복이 오나니~;

드라마 찬란한 유산 4회. 찬란한 유산 4회를 끝으로, 길다면 좀 길게 느껴졌던 서론이 끝나고 5회부터는 '본론'으로 슬슬~ 들어갈 듯 보였습니다. 찬란한 유산 4회에서는, 은성이 환의 할머니와 함께하며 이런저런 환할머니의 시험(!)에 통과하게 되는 과정과 승미모녀의 '진성식품'과의 인연을 맺게되는 과정. 은성에게 점점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게되는 준세와 승미의 환에대한 사랑과 그 것을 거절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 환의 조금은 심난한 마음. 그리고 환이 미국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발목잡히며, 애꿎은 은성을 다시금 찾아헤메이며 두 사람의 악연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의 서론을 펼쳐놓고, 찬란한 유산 5회부터 시작되는 본론에서는 은성과 환의 '악연'이 '운명'이 되는 과정을 ..

찬란한 유산 3회 - 돈의 무서움을 알아버린 신데렐라

드라마 찬란한 유산 3회.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참 재미있는 것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본격적인 '막장드라마'의 시대를 열기시작한 방송사가 S본부였고, 그 시작이 '조강지처 클럽'이었다면 정점을 찍은 작품이 '아내의 유혹'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와중에 '무막장 드라마'라는 컨셉으로 홍보하다니... 그저 웃지요. 생각해보면, 전작인 '가문의 영광'또한 자극적인 사건없이 마지막까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끝을 맺었던 것을 보면, S본부 주말시간대는 '무막장 드라마'를 컨셉으로 가려는 것은 아닐까, 하고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드라마가 '무막장'이란 타이틀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생명보험금을 타려고 죽은 척한 아버지나, 그 보험금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찬란한 유산 2회 - 백성희, 그녀의 가면은 몇개일까?

드라마 찬란한 유산 2회. 요즘은 독한 계모가 대세인가? 란 생각이 들던 '찬란한 유산'2회, 의미가 조금 다르지만 왕녀 자명고의 '왕자실'또한 '라희'를 위해서 '자명'을 죽이려고 하고 있으니 말이죠. 은성을 내치는 백성희를 보며, 자신의 친자식을 위해선 남편전처의 자식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그 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고 씁쓸하고 그렇더군요. 물론, 요즘의 악한 캐릭터들은 거의가 '이유있는 악역'이니, 백성희의 이런 악행도 다 '이유'가 있겠죠. 게다가 죽은남편의 전처자식들을 떠안아가기엔 너무 부담스러울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그러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도 사실이고. 찬란한 유산 2회는, 1회의 밝고 유쾌함과 달리, 약간 슬프고 안쓰럽게 흘러갔습니다. 점점 ..

찬란한 유산 1회 - 찬란하게, 밝게, 빤~ 하게!

드라마 찬란한 유산 1회. 저번 주, 꽤나 재미있고 교훈과 감동까지 주었던 드라마 '가문의 영광'이 종영한 후, 한참동안 마음이 헛헛했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종영이 믿기지않는 그런 기분입니다. 행복한 동화를 보고나서, 그 끝이 아쉬워 자꾸만 되뇌이는 그런 기분이랄까? 게다가 주말에 재방송해주길래, 또 보고, 눈물 찔끔 흘려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습관때문인지 아니면 '이승기 한효주 문채원 배수빈'이란 걸출한 신예스타들이 나온다는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그 시간대에 TV채널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가문의 영광이 끝나면 천추태후를 다시 볼 예정이었는데, 너무 오랜시간 천추태후를 등안시했는지, 아니면 역시 대하사극은 내 체질이 아니었는지 쉽사리 채널이 돌아가지도 않더군요.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