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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9회) 깨져버린 협력관계, 그리고 의문의 사건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9회 뮤지컬 초대이벤트에 당첨되어 룰루랄라 다녀온 덕분에 또 본방으로 못봤다. 어쩌랴; 사실, 오늘도 내내 볼까말까 고민하며 미뤄둔 아이를 보러갈까, 생각하다가 일단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목요일 꺼는 본방으로 보고싶어서. 그렇다. 예고에서 도담댁이 드디어 정기준의 정체를 밝히려는 듯 해서 궁금하단 말이지; 채윤과의 대화 끝에 그 언젠가처럼 깨닳음을 얻은 듯한 임금은 움직였다. 무휼로서는 도무지 납득이 안가는, 정인지의 눈에는 무모해보이는 행동을 하며 자신의 계획을 더이상 멈추지 않을 것임을, 나아가 더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을 말하고 있는 듯 햇다. 그렇게, 임금은 채윤이 자신의 길을 좀 더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이 사건의 배후세력인 '밀본'의 정체를 알렸고, '군나미욕'..

뿌리깊은 나무 8회) 결심이 없는 나는 내가 아니다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8회 본방으로 못봤으니 이렇게 리뷰가 늦어진 건 아니다. 다음날 바로 챙겨보고 폭풍수다도 떨었으니까. 다만, 뭐라 써야할지를 모르겠어서 머뭇머뭇, 그렇고 지금이 되어버렸다. 그러고보면 나의 드라마 애정도는 캡쳐한 것을 가지고 얼마나 깨작거리느냐인데 어쩐지 이 드라마 에 대한 애정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자꾸만 솟아오르는 듯 싶다. 그런데, 자꾸만 수목에 약속을 잡고있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 ...수요일 방송도 본방으로 못볼 듯 싶으니까;; (또 종욱씨 찾으러 가야함ㅋ) 1. 상처 허담 - 윤필에 이은 장성수의 죽음은 임금과 소이에게 엄청난 상처와 충격이었던 듯 싶다. 두 학자를 잃고도 겨우 버티던 임금은 장성수의 죽음 및 그 배후를 확신하며 결국 휘청거렸고, 소이는 내 탓이라며 ..

뿌리깊은 나무 7회) 접근 그리고 네번째 살인사건의 시작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7회 졸린 거 꾹 참고 본방사수!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성수찬과 장교리 대화하는 씬에서의 입김을 보며 그 것을 새삼 인식. 정말 추웠나보구나, 라며. 아무튼, 채윤과 임금은 접근해가고 있었다. 채윤은 사건의 실체와 그 뒤에 숨겨진 임금의 계획에, 임금은 이런 사건을 벌이는 배후세력에. 그리고, 네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여러모로 심기불편한, 임금 윤필이 남긴 사자전언의 의미를 알게된 임금은 많은 고민 속에 현재 밀본을 가장 잘 알고있는 조말생과 만나고자 한다. 그런데, 같은 시각 조말생또한 임금과 만나기를 청하게되고 먼저 밀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조말생이었다. 그래서 임금은 모르는 척 조말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반박도 하며 밀본에 대해 파악해가고 있었고. 그렇게, 밀본이 추..

뿌리깊은 나무 6회) 밝혀진 정체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6회 정말 재미나게 봤던 6회. 그러고보면 이 드라마 짝수회는 늘 옳은 듯 싶기도 하다. (...) 아무튼, 정말 재밌게봤고 그래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한번 더 복습하고 좀 정리해봐야지, 라며 미루고 미루니 오늘. 그리고, ...머릿 속이 깨끗히 비워진 기분이다. 뭘 말하고 싶었나도 모르겠고; 밝혀진 정체 : 채윤 = 똘복 세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나가는 채윤의 영리함은 임금의 마음을 흡족시켰으나 곧 채윤이 똘복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임금의 학사들이 죽어나가는 현재에서 만난, 조선의 임금으로서의 자각을 준 첫번째 백성이자 죄책감의 실체인 똘복의 존재는 단단한 껍질 속에 숨겨둔 아픔과 슬픔을 끄집어내게 만들었고 갈등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

더 뮤지컬 8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드라마 : 더 뮤지컬 8회 어제는 너무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에 오늘에서야 부랴부랴 챙겨보게 되었다. 사실, 어제는 동생 덕분에 보고싶었으나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뮤지컬을 매우 저렴하게 관람하고 왔다. 첫공 때 올라 온 평이 너무 안좋아서 기대치 마이너스로 갔음에도 아쉬움이 많은 뮤지컬이었다. 전작이 그리워지기도 했고. 감상은 여기에 올릴 생각이 없으니 패쑤. 지난 달 말에 부랴부랴 관람한 한국(창작) 뮤지컬과 이야기쇼에서 소개받은 후 반드시 이번 달 내에 보겠노라 다짐 중인 두 편의 한국(창작) 뮤지컬에서 희망을 봤다면 어제 관람한 한국(창작) 뮤지컬은 큰 실망을 안겨줬다. 문득, 궁금해진다. 는 어느 쪽일까? 그러고보면, 는 너무 쉽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그래서 그 첫번째 시련이 너..

뿌리깊은 나무 5회) 과거의 흔적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5회 이 드라마의 장르는 미스터리 추리가 아닌 무협이었던 듯 싶다. 언젠가 웃자고 했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한 순간, S사는 요즘 무협드라마에 꽂혔나보다, 라는 생각도 슬쩍 들어버렸다. 조선제일검이 나올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던건가? (ㅋ) 그냥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여지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쓰고있구나' 라는. 무협부분 외에는 역시나 재미있었다.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면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의 삶을 헤아려주려는 임금의 모습, 그 임금의 마지막 업적을 방해하는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을 풀어가는 이와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같은 부분이. 애초에 내가 이 드라마에서 기대했던 부분이 이런 쪽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채윤-. 드디어 목적달성의 기회가 ..

더 뮤지컬 7회) 한 여자의 불안, 한 여자의 결정

드라마 : 더 뮤지컬 7회 회가 거듭될 수록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에 대한 거슬림이 점점 뚜렷해지지만, 처음 마음먹은대로 그 부분을 살짝 덮어두고 보는 중이다. 그렇게 보면 나쁘지않은 드라마, 아니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으니까. 잔잔하게 흘러가는 드라마인지라 인식하지 못했는데, 이번 주가 지나면 벌써 이야기의 반이 흘러버린 것이다. 그렇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일과 사랑의 갈등은 더 높이 치솟고 있는 중인 드라마 7회였다. 한 여자의 불안 '뮤지컬=대차대조표'인 진은 현재 흥행과 수익이 보장되어 있는 '몬티백작'과 가능성만 있는 '청담동 구미호' 사이에서 답지않게 망설이는 중이다. 지금까지의 진이라면 아무런 망설임없이 흥행과 수익이 보장되어 있는 '몬티백작'을 선택했을텐데 왠일인지 진은..

뿌리깊은 나무 4회) 머리극이 끝나고, 진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다.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4회 이제 4회까지 방영. 그리고 반응이 꽤 좋다. 벌써 청률이도 19%정도 찍은 듯 싶고. 4회 보기 전에 지인께서 '뿌리깊은 나무 보라'는 말을 하셔서 '저 첫회부터 봤거든요ㅡ.ㅡ;' 라며 뾰루퉁하게 대답해버렸더랬다. 사실, 첫회보고 재밌다고~ 중기세종 연기잘한다고~ 막 그럴 때 사람 말 씹으시고 딴소리 하시더니.. 라는 마음에 버럭거리기도 했다지. (긁적) 아, 딴소리 하실 때 나는 그 말이 안들리는 사람처럼 굴긴했지만; (...) 세종과 강채윤의 관계 및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머리극(프롤로그의 북한말)은 끝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회였다. 맘에 드는 구석이 보인다고 초반부터 설레발치면 실망도 커지고 그러면 좋았던 마음이 금새 식어버리게 되니까 최..

뿌리깊은 나무 3회) 이도의 조선에 필요한 것,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3회 지난 주에 비해서 시청률이 10%정도 상승했다고 하네요. 주 시청층이 이쪽으로 유입이 되었나보다, 라고 기사에 나왔더군요. 흠, 저도 그쪽에서 이쪽으로 넘어온 시청자 중 1인. 역시나 재미있었던 3회였습니다. 그랬습니다.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 존재했지만요. 그렇게, 3회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이도의 조선에 필요한, - '나의 조선'에 대한 답을 찾은 이도는 바로 아버지에게 그 답을 전해줬다. 당장 인정을 받을 수는 없었으나 확실히 이방원의 조선과는 다른 조선이었다. 그리고, '나의 조선'에 대한 답을 찾은 이도는 아직은 불완전하지만 전처럼 나약한 왕은 아니었다. '권력의 독을 감추고 칼이 아닌 말로서 설득하고' 라는 이 부분이, 모두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아버지를 ..

더 뮤지컬 6회) 기나긴 하룻밤-.

드라마 : 더 뮤지컬 6회 참 기나긴 하룻밤- 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드라마 6회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단 하룻밤 사이에 일어났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여러 사건과 그로인한 인물간의 갈등 그리고 덮어둔 과거의 책장을 조금은 펼쳐졌던, 회차였다. 그리고, 꿈을 위해 열정으로 달려가는 이들의 머리 위로 아주 조용히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배강희의 도발 배강희식 논리로 자신이 먼저 손을 놓아버린 재이를 되찾으려는 배강희. 그리고 과거 사랑했던 연인에 대한 예의인지 배려인지 모를 모호한 감정으로 자신에게 찝쩍대는 배강희를 완전히 밀어내지 못한 채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홍재이. 그러면서도 홍재이는 이제 배강희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는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밝히지만 그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배강희는, 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