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14

2008 전설의 고향 : 오구도령) 사소취대(捨小取大)의 비극

~ 2008 전설의 고향 : 오구도령 ~ * 작품정보 제목 : 2008 전설의 고향 - 오구도령 극본 : 유미경 연출 : 이정섭 출연 : 재희, 이영은, 김학철, 정은표 外 방송 : 2008년 8월 21일 내용 : 귀신을 보는 능력과 그들을 천도할 능력을 가진 퇴마사. 생사의 경계에 사는 그가 산자와 죽은 자가 뒤섞여 광기에 휩싸인 마을에 도착한다. 죽은 자들을 천도하고 마을을 정화하기 위해 마을을 덮은 죽음의 광기, 그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는데... . 1. 사소취대(捨小取大) - 작은 것을 희생하고 큰 것을 취함 양반가의 규수인 여림과 사랑에 빠진 기주는 그녀와 야반도주를 하지만 결국 추격꾼들에게 잡히게 된다. 그리고, 정혼자가 있었던 여림은 오랜 전통으로 이어진 열녀마을의 미덕을 해쳤다는 죄목, 즉..

2009 전설의 고향) 종영 기념 정리

지난 2009년 9월 8일에 [2009 전설의 고향]이 막을 내렸습니다. 청률이도 짐싸서 가출한 뒤로 깜깜 무소식이었고, 평도 그닥스러운 작품들도 몇몇개 있었지만~ 저는 나름 재미나게 봤습니다. 덕분에 나름 시원한 여름 밤을 보내기도 했고 말이죠. 내년에도 꼭 [2010 전설의 고향]으로 돌아와주길 바라고 있어요...^^ 사실, 지난 주에 종영 후에 바로~ '정리'나 한번 해보자 싶어서 쓰려고 준비했는데... 귀차니즘과 더불어 겔름신이 절 놔주지 않아서 이제사 부랴부랴 쓰려고 하는 중입니다. 오늘 포스팅거리 없는 것도 있고... 겸사겸사~ 솔직히, 저는 그 것이 무엇이든 '정리'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2009 전설의 고향]을 떠나보내는 의미로 하는 지금의 정리도~ 시더잖은 수다 정도로 끝..

2009 전설의 고향 10화 가면귀) 늬들이 꿈꾸는 세상은 있으되 없다.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10화, 가면귀 그리고 최종회. 2009 전설의 고향이 최종회를 맞이했습니다. 마지막회는 뭔가 억지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랄까~ 기타등등의 무수한 것들을 넣어주고 싶어하는 듯 했지만, 그들이 뭘 말하고자 하는가~ 는 갸웃가게 만들어 주더군요. 그래서 괜시리 삐딱선 타면서 '그래서 무얼 말하고 싶은게냐?'라며 소제목을 지어볼까~ 했지만, 왠지 최종회의 드라마에게 그런 깐족임을 많이 넣은 듯한 느낌에... 곱게곱게 포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포장에 소질이 없어요. 그게 무엇이든. 전설의 고향 10화, 가면귀는... 자신의 꿈을 짓밟히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한 여인의 피맺힌 복수극을 그린 내용이었습니다. 그 것의 전설의 고향의 흔하디 흔한 레파토리이긴 하지만~ 암튼, 과거와..

2009 전설의 고향 9화 묘정의 구슬) 사랑을 얻기위한 구슬쟁탈전.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9화, 묘정의 구슬. 구중궁궐 속에서 살아가는 여인들이 바라보는 단 한 사람의 남자. 왕이란 이름의 그 남자. 그의 사랑을 받고자하는 구중궁궐의 여인들의 그 절절한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을 그린, 묘정의 구슬. 항상, 전설의 고향을 보기 전까지는 기대치가 없이 보다가... 보고나면 나름 만족을 하게 됩니다. [2009 전설의 고향 - 묘정의 구슬] 또한 큰 기대가 없이 봐서 그런지... 보고난 후엔 나름 괜찮았어, 라는 듯한 마음이 생겼달까? 공포감이라던지 귀신의 한 보다 더 마음에 깊이 다가왔던건, 왕의 사랑이 고픈 그 여인네들의 절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녀들의 그 마음이 귀신의 한보다 더 슬프게 다가오더군요. 1. 옛날옛날 한 옛날에... 호랑이 바람피던 그 옛날에... '..

2009 전설의 고향 8화 구미호) 인간의 탐욕, 그 끝은 어디일까...?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8화, 구미호. 기대 이상의 드라마였습니다. 사실, 스틸컷이나 예고를 보면서 큰 기대가 없었던 에피소드 중 하나가 [구미호]였습니다. 식상해질대로 식상해진 이야기로 더 이상 무엇을 보여줄까~ 라는 의구심도 들었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정말 기대이상의 여운을 남겨주는 이야기였습니다. 기존의 구미호는, 요물. 그리고 인간이 되고자하는 바램으로 인간과 결혼하여 정해진 기간을 살아가며~ 인간이 되기위해 인간남자의 심장을 먹기위해 살생을하고~ 결국, 인간을 사랑하여 어찌저찌하여 죽게되는 비극.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사랑~ 라랄라~ 이런 이야기. (아닌가?) 하지만, 작년에 이은 이번 구미호는... '요괴'보다 무서운 것은 '인간의 탐욕'이라는 주제로 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2009 전설의 고향 7화 조용한 마을) 가족이 소중한 사람들이 모인 마을.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7화, 조용한 마을. 지난 주 예고를 보면서~ 되게 재미없겠다, 라는 생각으로 본 드라마입니다. 되게 재미없겠다,란 생각을 하면서 왜 봤냐고한다면~ '전설의 고향이니까' 라고 대답할 수 밖에...; 그래서인지~ 전 나름 괜찮게 본 회이기도 합니다. 기대치가 낮으면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게되는 것이잖아요. 전설의 고향 7화, 조용한 마을은... 어떤 기묘한 마을의 비밀과 그 비밀을 파해치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고나니까 완전 다른 내용의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듯도 하네요. 나름 괜찮게는 봤는데~ 한 마디로 설명하기엔 좀 모호하기도 합니다. 1. 계기 [전설의 고향 - 조용한 마을]의 첫 장면은, 진성 처인 소양이 어째서 아이들 데리고 산길을..

2009. 8月 :: 나의 8월을 시원하게 해 준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이렇게 8월이 끝나가고 있군요.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날..; 시간은 참 잘도 흘러간다~ 싶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월례행사가 되어버린 '이달엔 뭘봤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딱히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그냥 주절거리기 위한 시간이라고 해두는 것이 옳을 듯. 8월엔, [파트너]가 종영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결혼 못하는 남자]도 8월에 종영했더군요. 전혀~ 깨닫지 못하다가... 8월 포스팅한 것들 대충 훑어보다가 깨달아버렸습니다. 허허. 아... 드라마 너무 많이보는 것 같아요... 책도 좀 읽어야하는데... (급 반성모드) 월화극 :: 결혼 못하는 남자 & 2009 전설의 고향 & 선덕여왕 결혼 못하는 남자 :: KBS2 :: 월화 :: 종영 :: 지진희 엄정화 김소은 유아인 ..

2009 전설의 고향 6화 금서) 그러게 읽지말라는 건 읽지말라구...;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6화, 금서. 공포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길래, 하지 말라면 그냥 하지말구 가만히 좀 있어'라는 생각!!! 물론, 주인공들의 그 호기심 덕분에 이야기가 그려져가는 것은 잘 알고있지만... 그냥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말라는 것 괜히 했다가, 사건에 연루되서 겪지않아도 될 일을 괜시리 겪는 것이잖아요...ㅡ.ㅡ? 방영 전, 시사회까지 하고... [2009 전설의 고향]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이란 홍보 덕에 은근 궁금했던 에피소드입니다. 방영 전에 따로 시사회까지 할 정도라면... 그만큼 자신이 있는 에피소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나쁘지않게 봤어요. 뭔가 크게 여운이 남는 그런 건 없었는데... 나름 무섭게 ..

2009 전설의 고향 5화 씨받이) 아들에 대한 씨받이 어미의 피맺힌 사랑.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5화, 씨받이. 사실, [씨받이]를 보고난 후의 첫 느낌은... 여자가 한을 품으면 집안이 망하는 것이야~" 라는 것이었습니다. 괜히,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생겼겠어요...? 하얀소복 까만 긴머리에 하얀얼굴의 붉은 피를 흘리는 여자귀신이 무서운 것도 그래서인 것 같고. 그냥 하는 말입니다. 무튼, 그래서 그렇게 쓰려고했는데... 대부분 어미의 피맺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여서 팔랑귀인 저도 분위기에 살짝 휩쓸려서 소제목을 지어봤습니다. 물론, 소제목과 본문의 내용이 일치할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주세요^^; [씨받이]이야기는 전통 [전설의 고향]의 이야기들 중 하나입니다. 아니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옛날 [전설의 고향]에서도 [씨받..

2009 전설의 고향 4화 목각귀) 마마보다 무서운 인간의 비정한 마음.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4화, 목각귀. 그 것을...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라고 내내 고민했습니다. 결국은, 사람의 욕심, 욕망, 탐욕... 아... 이 모든 건 마음이니, 마음으로 하자... 했죠. 항상, 표현력 등등의 부족함을 지식의 부족으로 탓하면서도, 지식을 쌓을 생각은 안하는 저입니다. 전설의 고향 4화, 목각귀. 생각보다 덜 무서워서 좋았고, 또 안타깝고 그랬습니다. 뭐랄까...? 뭔가... 얽히고 섥힌 인연의 고리를 만드는 부분에선... 저리 연결이 된 건가? 등등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아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그네들의 모습과 다른 자식들을 위해서란 핑계로 자식을 버리는 비정한 부모들을 보면서, 인간이란... 하나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하나를 희생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