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 say. 김쌤이 정우 형이랑 1박 2일 여행을? 게다가 대놓고 프러포즈까지? 하, 뭐야 그럼 이대로 게임 끝이네.. 그래.. 끝이야... 근데 왜 이렇게 화가 나지? 선미에게 반쪽짜리 고백을 한 정우는, 우성을 향한 선미의 마음 그리고 선미를 향한 우성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알았으나 스스로 과한 생각이라 부정했었다. 하지만, 포장마차에서의 어느 날, 선미를 좋아한다는 우성의 말을 듣게되며 자꾸만 그를 신경쓰고 견제하던 정우는, 선미가 아주 오래 전부터 자신을 짝사랑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자신감을 갖게된다. 그 후 정우는, 우성에 대한 견제보다는 자신의 사랑에 더더욱 집중하고 충실했다. 하지만,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던 첫사랑과의 재회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그를 향한 판타지를 산산조각 냈으나, 함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