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보더 3

시청 드라마 : 2017년 11월

어영부영하는 하는 사이에 어느덧 12월 중반입니다. 그다지 본 드라마도 없으니 스리슬쩍 지나갈까 생각도 했으나, 유일한 정기행사이고, 이마저도 없다면 내내 포스팅을 하지 않을 듯 하여 늦게나마 끄적이는 중입니다. 근황도 조금 말해보자면, 한동안 게임에 빠져서 퇴근 후 잠들 때까지 거기에 넋놓고 있었어요. 내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면서도 계속 빠져서 지냈달까요. 그러다가 지난 일요일, 문득, 이러면 안된다 싶어서 내내 다른 것(...만화책 보기ㅋㅋ)에 집중을 했고, 어제, 아니 이제는 그제인가요. 지난 월요일에 과감하게 모두 삭제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살짝 금단증세가 오고 있어요. 뭘 해야하지... 싶어서 멍해진다고 할까요. ...물론, 할 일이 없진 않아요. 하기가 싫을 뿐. 11월에는 본 드라마..

일드) 보더 : 경계선 위에 서지마라

보더 (2014.04.10~2014.06.05 / TV아사히 / 총 9부작) #.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그리고 죽음은 불현듯 찾아온다 이 드라마는, 우연한 사건으로 죽은 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되며, 삶과 죽음, 정의와 악 (혹은 악의, 불의) 의 경계선 위에 서게된 형사 이시카와 안고가 혼돈에 빠져드는 과정을 『발현, 구출, 연쇄, 폭파, 기억, 고뇌, 패배, 결단, 월경』 이라는 총 아홉 개의 챕터로 구성된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나간다. 또한, 매회 오프닝에서 "사람은 죽고 나면 어디로 가는 걸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 머릿 속에 맴도는 말은 그 것이었다. "경계선에 서지마라. 그 것은 동서양 공통의 오래된 터부. 선은 이 쪽과 저 쪽. 안과 밖을 ..

일드) 보더 1회 : 삶과 죽음의 경계선 위에 서다

1. 요즘 볼만한 일드는 뭐가 있을까, 라며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드라마. 좋아라하는 장르와 익숙한 배우여서 보기 시작했고, 현재 첫회만 봤다. 성격상 전체 다 몰아서 보는게 맞겠지만 .. 어쩐지 지금은 자야할 것 같아서 첫회만 보고 나머지는 나중에 봐야지, 라고 생각 중이다. 그런데 이건 왜 쓰고있나 모르겠다. 자야하는데; 총 9부작 드라마로 살인사건 현장 주변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후 죽었다 깨어나게 된 형사 이시가와 안고가 죽은자와 교신하는 능력을 얻게되며 그려지는 이야기다. 매일 일에만 얽혀있던 이시가와는 너무 일에 몰두한 나머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애인이나 친구를 모두 잃은 뒤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이 없는 날에는 홀로 따분하게 지냈고 그렇기에 그는 살인사건이 일어나 현장에 불려지기를 바라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