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23

드라마 스페셜 :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바람은 어디로 불었을까

~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 * 작품정보 제목 :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극본 : 홍순목 연출 : 김용수 출연 : 김영철, 임윤호, 유대준, 이원종 外 방송 : 2015년 3월 20일 / 총 2부작 기획의도 (줄거리) : 신분을 숨긴 채 36년을 살아온 탈옥수 3명과 그들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 #. 36년 전, 1979년.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교도소의 터줏대감 우문술은 절도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하게 된 방대식을 챙겨주게 된다. 어느 밤, 우문술은 여느 때와 같이 방대식에게 무다구치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고, 그 이야기를 듣게된 몇몇 죄수(유재만,문종대)와 간수(조성기)가 흥미를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문술은 방대식에..

칼과 꽃 14회) 마음의 충돌衝突

무영 : 연개소문을 '고립'시키고자 하는 무영과 금화단이 가장 먼저 하고자 한 일은, 연개소문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것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가 누리는 권력과 부리는 힘의 근원지인 조의부의 자존심에 흠집과 혼란을 주는 것으로, 그 견고한 권위를 흔들고자 하는 듯 했다. 그렇게, 그들은 하나 하나 그들이 자신들이 파놓은 함정에 걸릴 수 있는 미끼를 던졌다. 금화단은 조의부에서 제막식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미리 뿌려둔 미끼를 덥썩 물기만을 기다렸고, 연남생의 야망은 무영의 예상대로 그 미끼를 덥썩물고 스스로 함정 속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모든 것은 무영의 뜻대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는 무영 자신에게 있었다. 3년 전, 그를 향한 일말의..

칼과 꽃 13회) 자책自責, 그리고 휴전休戰

#. 소무영이 대자성 성주의 아들이 아님을 알게된 충은 마음 속에 맴돌던 단 하나의 희망이 믿음이 되어 그녀를 시험하게 된다. - 이로서 내 생각은 틀렸었구나; - 폐왕이 아끼던, 그리고 공주가 의지하는, 금화단의 단주 소사번에게 활을 쏘게 하는 것으로. 그리고 무영은, 활을 쏘았다. 다행히도 지나가던 조의부 교관 장포의 기지로 소사번은 살았지만. 공주의 죽음이 결국은 자신의 탓이라며, 세상의 전부를 잃었으면서도 온전히 그리워 조차 못한 채 살아냈던 그 3년의 시간동안 켜켜히 쌓여왔을 자책은 결국, 공주는 내가 죽였다, 라는 자학으로 완성되어, 스스로 만들어 낸 지옥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현재, 그가 자신의 뜻과는 정 반대인 아비의 길을 걷고있는 것은 지옥의 일부이자, 세상의 전부였던 공주를..

적도의 남자 17회) 자중지란 그리고 서글픈 욕망

장일이가 미쳐버릴 때까지 고통을 줄거에요. 진노식, 최수미, 최광춘. 다 용서할 수 없어요. - 적도의 남자 17회 / 선우 - 선우가 공들여 짜놓은 판 위에 선우의 인생을 망가뜨렸던, 그 이유로 선택 받은 말들이 올라왔다. 자신들이 말인지 모르는 채, 혹은 알지만 벗어날 수 없기에, 선우가 짜놓은 판 위에 올라설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선우는 그들이 죄를 짓는 것도 마다않고 그토록 지키고자 하는 '욕망'을 미끼로 서로 싸우게 만들었다. 장일과 용배는 선우로 인해서 진회장을 궁지로 몰았다. 광춘과 진회장은 선우의 주선으로 만났다. 용배는 선우를 통해 그들의 만남을 알게되었다. 장일과 수미는 15년 전 그날의 일로 약점을 잡혀 선우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지난 15년의 세월동..

적도의 남자 16회) 골리앗을 향한 다윗의 돌팔매질이 시작되었다.

니가 사과를 하면 어쩌나, 난 널 짓밟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니가 계속 모른 척을 하면 어쩌나, 난 널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는데. 이렇게 두 마음이 오락가락했어. 그런데, 방금 니가 깔끔하게 정리를 해줬어. 어렸을 때 나 기억해? 나 무식하고 무모했다. 너무 놀라지 마. - 적도의 남자 16회 / 선우 - 어쩌면, 선우가 지금까지 그 진실을 밝힐 수 없었던 것은, 그 진실을 감춘 채 장일에게 기회를 줬던 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못나게도 장일을 용서하고 싶은 그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행여나, 그가 나에게 용서를 구하면 어쩌나, 계속 모른 척을 하면 어쩌나, 하는 그 두개의 마음이 충돌해서 밝히지는 못한 채 기회를 줬던 것 같다. 그렇게, 선우는 끊임없이 기회를 줬다. 장일이 선우에..

적도의 남자 15회) 아버지의 죽음, 그 진실과 마주하다

전 이제 원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 적도의 남자 15회 / 선우 - 광춘의 편지로 인해 아버지 경필을 죽인 범인과 관련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장일이 왜 그토록 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는지 선우는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편지가 '진실'이라는 확신을 갖게된 선우는 가장 먼저 장일을 찾아갔다. 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장일을 용서하고 싶은 듯한 선우가 장일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인 듯 싶었다. 결국, 장일은 그 기회를 뿌리쳤고 미안한 기색조차 없는 장일에게 실망한 선우의 슬픔과 분노는 더욱 깊어진 듯 했다. 직구와 떠보기로 승부를 거는 선우는, 장일에 이어 광춘을 만나 직구를 던졌으나 그들 모두 그 공을 피했고 이번에는 용배를 만나 그의 심리를 압박하며 떠보기를 했다. 그..

적도의 남자 : 배우편) 드라마 스페셜 in 적도의 남자

늦은 시간대에 방영함에도 닥본사를 외치며 시청 중인, 제가 좋아하고 또 방영횟수가 늘어날 수록 점점 신뢰하게 된 프로그램인 '드라마 스페셜'은 단막극과 연작시리즈로 나뉘어져 있어요. 단막극은 이미 시즌2까지 방영되었고 연작시리즈도 시즌2가 마무리 단계에 놓여있습니다. 연작시리즈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단막극을 더 재밌게 시청하는지라 새롭게 시작될 단막극 시즌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요즘 애정하는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등장하는 '드라마 스페셜' 출연 배우들에 대한 얼렁뚱땅 이야기 들어갑니다. 엄태구 땡보_적도의 남자 극 중에 총 세 번 등장하는데, 아내를 잃은 후 술과 도박으로 인해 사채를 쓴 용배로 인해 장일에게까지 찾아가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는 조폭으로, 장일과 선우가 친구가 ..

적도의 남자 7회)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

니 옆에 있는 게 행복하고, 니 옆에 있는 게 두려운 나는 너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깊은 터널에 갇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 너와 함게 이 터널의 끝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둘만 아는 길, 우리 둘만 아는 시간,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말해줘. 난 길을 떠날거야. 넌 여기 남아도 난 널 새겨서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다. - 적도의 남자 7회 /선우 - 삶이란 기다림만 배우면 반은 안 것이나 다름없다는데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뭔가를 기다리지. 받아들이기 위해서 죽음까지도 기다리지. 떠날 땐 돌아오기를, 오늘은 내일을, 넘어져서는 일어서기를, 나는 너를. - 지원 / 낭독 - 7회는, 선우와 지원의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쁜 사랑을 나누며 너무나 행복한 ..

적도의 남자 2회) 아들을 위하여

이제부터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질 거 같아요. 뜨거운 불 속으로 내가 뛰어들어 가는 거 같아. - 적도의 남자 2회 / 선우 - 아들을 위하여 간암말기의 경필(선우부)은 자신이 죽으면 세상에 홀로 남게될 가엾은 선우의 인생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선우의 친부라 추정되는 진노식을 찾아간다. 경필은 원래 진노식의 최측근었으나 그의 악랄함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감옥까지 가게되며 두번다시 진노식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악랄한 인간도 이마만큼의 세월이 흘렀으니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 제 자식인데 거둬주지 않을까, 라는 그런 마음으로 진노식을 찾아간 듯 싶었다. 그러나, 진노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진노식의 싸늘한 반응에 울컥한 경필은 그를 자극하게되고, 진노식..

적도의 남자 1회) 관계가 쌓이는 과정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고 바로 그렇게 되냐? 참는 시간도 있어야지. 참는 시간을 잘 넘기면, 내가 달라지게돼. 막강한 힘이 생기기도 하고, 용서할 배짱도 생길껄? - 적도의 남자 1회 / 선우 - 1. 우정 선우가 (아마) 오늘도 지각한 날, 장일은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표창장을 받게되며 모두의 시샘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그 순간 교실에 등장한 선우, 그런 선우에게 장일의 발끝에도 못따라갈 놈이라며 비교하는 담임선생님. 그렇게 같은 반 동급생이지만 싸움짱(...) 선우와 전교일등 장일의 위치는 달랐고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듯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우는 위험에 빠진 장일을 돕게되었고 그렇게 절대 섞일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조금씩 섞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