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2

구가의 서 1,2회) 달빛정원 아래서 들려주는 슬픈 사랑의 전설

월령 기괴하고 감히 사람의 접근을 허하지 않는 험한 산세. 태고적부터 산을 지는 영물들만 때때로 출몰한다는 바로 그 곳, 이름하여 달빛정원. 그 달빛정원에는 천년 전부터 지리산을 수호하는 신수 구월령이 홀로 살고 있었다. 무한한 삶을 지루하게 살아가는 월령에게 유한한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은 늘 흥미로운 존재이자 동경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렇기에 신수인 자신과 인간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인간의 삶을 바라보고 관찰하며, 지루한 삶의 작은 유희거리로 삼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간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유일한 친구 소정의 걱정을 들어가면서 까지. 그리고, 소정이 '두번다시'라고 말한 것을 보면, 아마도 월령은 그 전에도 인간사에 개입한 적이 있지않을까, 라는 ..

포세이돈 ~4회) 수사 9과의 최희곤을 찾아라! 복병은 OST?

드라마 : 포세이돈 ~4회 아무래도 당분간은 월화에 이 드라마 을 볼 것 같아요. 사실, 보는 내내 딴짓 & 딴생각도 하고 진지한데 빵터져서 한참을 웃어버린 상황도 있지만 (설마, 그게 웃음포인트는 아니었을테고-;) 그럭저럭 볼만하니까요. 게다가 난 정말 최희곤이 누군지, 은철이의 정체는 뭔지, 가 궁금한지라; 1. 미제사건 전담반 수사 9과의 최희곤을 찾아라-! 최희곤 잡기에서 또 허탕을 치며 해경 내에서 완전히 눈밖에 나고 징계까지 받은 권정률은 청장의 도움으로 '미제사건 전담반'이란 명목의 수사 9과를 꾸려서 다시 한번 최희곤 잡기를 시작했어요. 모든 범죄를 아우르는 흑사회 두목 최희곤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쉽지않았고, 그래서 그들은 사소한 단서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며 최희곤의 실체에 다가가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