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5

소설) 연애의 발견 / 진양 지음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우리가 연애를 하도록 서로에게 떠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결혼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운명이라는 착각에 빠지고 싶은가 봐요. 스물아홉이에요. 운명 같은 거 믿고 싶지만 이제는 믿을 수가 없잖아요. 하지만 인연이라는 건 있다고 생각해요. 거창한 운명까지는 아니더라도 필연이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연애의 발견 / p.317 - 처음 시작이 언제즈음 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올해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방영 한참 전, 그 드라마가 이 소설의 리메이크인 줄 알고 찾아봤던 것이 시작이었을 것이다. 결론은, 제목은 같으나 전혀 다른 연애 이야기였다만. 처음 읽고 꽤나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구입하게 되었다. 이미 종이책은 절판된 상태여서..

독서노트/소설 2014.12.30

시청 드라마 : 2014' 10월

와, 10월 31일입니다. 이제 2014년이 두 달 정도 남았네요. 보통은 이맘 때 즈음이 되면 어쩐지 아쉬워지고 시간을 붙들고 싶어지던데, 올해는 어쩐지 남은 두 달이 무사히 빨리 흘러가길 바라게 되는 중이에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이쯤에서 멈추고... 매달 그래왔던 것처럼 10월에 시청한 드라마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 막회라서 봤다연애의 발견 : KBS2TV / 2014.08.18 ~ 2014.10.07 / 총 16부작 어쩐지 마지막회가 궁금해서 시청했습니다. 5회까지만 시청했으나 그 이후에도 이래저래 흐름은 따라가고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시청했어요. 그리고, 막회가 너무 좋아서 놓아버린 중간 이야기들도 언제가 될지 모를 조만간 꼭 봐야겠다고 생각 중이에요. 그저, 태하와 여름이의 티격태격..

연애의 발견 16회/최종회 : 끝나지 않는 사랑은 없지만...

#. 4회까지 보다가 어쩌다보니 안보는 중이었던 드라마. 마지막회이기도 하고, 전날 본방으로 보던 드라마가 더이상 참을 수 없이 지루해서 겸사겸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방으로 봤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유튭 & 기사를 통해 어느정도 따라가고 있어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는데 크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 정말 ... 영상도, 연출도, 대사도, 배우들도 너무 이뻐서 내내 기분좋게 봤습니다. 보면서, 내가 이걸 본방으로 봐야했던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종종 들었구요. 그러다가, 급기야 다운받아서 이렇게 끄적대는 날 발견하며.. 이걸 본방으로 봤다면 내도록은 아니지만, 운사처럼 간간히 손이 근질거릴 즈음 이렇게 끄적대며 놀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랍니다. 이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참... 아, 저 이렇게..

시청 드라마 : 2014' 9월

- 드라마 '아이언맨' 중 - 아까,어무니랑 새벽 산책을 하며 '오늘이 30일이구나' 라는 대화까지 나눴음에도, 오늘이 9월의 마지막 날이며, 아주 오랜 시간동안 해왔던 월례행사가 있다는 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수다엔 의미가 없다'를 쓰려고 창을 열다가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허허. 아무튼, 시월이 코 앞에 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지낸 덕에 시월엔 어떤 드라마들이 시작하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달도 드라마를 많이 봤네요. ♧ 종영 운명처럼 널 사랑해 : MBC / 2014, 07. 20 ~ 2014. 09. 04 / 총 20부작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부실녀와 후세를 잇지 못해 후게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초현실 완벽남이 원치 않는 결..

시청 드라마 : 2014' 8월

♧ 월화 야경꾼일지 : MBC / 월,화 / 오후 10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출처:초록창)' 으로 현재 8회까지 방송되었다. 산만하고 엉성하게나마 찬찬히 밑밥을 깔아놓은 이 드라마는 7~8회가 되며 본 이야기로 한 발 스윽 밀어놓으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정도 상승시켰는데.. 다시 한 발 스윽 빼버리면 버럭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도무지 장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함이 가득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끌리는 구석이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재미가 있어서 당분간은 볼 예정이다. 아... 그러니까... 이게 이 드라마의 장점인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