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병원 4

2011' 11월 : 11월 시청 드라마

- 영화 '오만과 편견' 중 - 비가 내린다. 어딘가에는 눈이 내렸다고도 한다. 겨울이구나, 라고 새삼 생각 중이다. 그리고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 여전히 부지런하지 못했던 11월을 이렇게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11월에 시청한 드라마에 대한 잡담을 시작하겠음. ~ 포세이돈 : KBS2TV 월화 밤 9시 55분 / 종영 ~ 지난 11월 8일 종영. 다 보고난 후 정말 짜증이 나서 '내가 왜 이 드라마를 다 봤단말인가;;' 라며 욱했다나 뭐라나; 오로지 최희곤이 누군지 궁금해서 시청한 드라마였다. 그리고, 매 회가 지루하더라도 후반 10여분의 긴장감 덕에 다음 회를 시청하게 만들던 이 드라마는 최종회에서는 뒷통수를 단단히 때렸다. 중반까지 나름이 긴장감을 유지하나 싶더니 후반 30여분을 남겨두고 최..

심야병원 2화 : 늪) 수상한 병원에 모인 사람들, 의 사정

드라마 : 심야병원 2회 (연출 : 최은경 / 극본 : 이현주) 토요일 밤 12시 20분 방송. 7%대의 시청률이 나왔다고 한다. 생각보다 잘 나오는군, 싶었더랬다. 그런의미로 도 토요일 밤으로 다시 옮겨주세요! 싶은 마음. 일요일 밤이라도 꼬박꼬박 챙겨보지만 살짝 부담스럽다는 말씀! 그보다, 각 회차마다 소제목이 있다는 걸 2회를 보면서야 알았다. 역시, 나는 정말 뭐든 슬렁슬러 거리는 못된 버릇이 있다. 꼼꼼한 사람이고 싶어라~; 1화 출구가 각자의 어둠 속을 헤메이는 허준과 나경 그리고 동만이 서로를 통해서 각자의 출구를 찾았다는 의미라면, 2화 늪은 수상하다는 걸 알면서 혹은 느끼면서도 심야병원에 발을 들인 그들이 더이상 그 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었다. 그렇게, 그들은 늪에 ..

2011' 10월 세번째 주말에 본 드라마 세편 ~ 오작교 & 심야병원 & 지훈이

오늘은 가볍게 제가 주말에 보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 간만에 존댓말. 뭐가 편한지 꾸준히 실험 중이에요. 제가 쓰는데 편한 것에 대해서; 쓰는 내가 편해야 읽는 상대도 편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의 소유자인지라 어쩔 수가 없네요. 앞으로도 내내 이렇게 오락가락 할 듯 싶습니다. 요즘은 드라마를 일주일 내내 꽉꽉- 채우고 있습니다. 즐겁습니다. 보는 족족 '재밌어!' 이러고 있으니 얼마나 마음이 편한가, 스럽기도 하구요. ...현실도피 증세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증거처럼 보여서 걱정이기도 하구요; 주말에 본 것이 드라마 뿐이겠습니까만, 드라마 이야기만 할게요. 아, 주말에 본 다른 TV프로는, '무한도전'과 '1박 2일' 그리고 '서프라이즈' 입니다. 오작교 형제들 : ..

심야병원 1화 : 출구) 수상한 병원 OPEN, 그 남자에게 찾아온 기회

드라마 : 심야병원 1회 (연출 : 최은경 / 극본 : 이현주) 총 10부작으로 방영될 드라마 은 다섯 명의 감독과 다섯 명의 작가가 제작에 참여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단막극이라고 한다. 오랜 만의 M사 단막극인데, 사실 M사 단막극의 부활이라고 까지는 하기 어려운 상황. 을 통해서 단막극의 매력을 알아가는 중인지라 부디 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어 M사 단막극도 부활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공포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아나그램' 혹은 '기담'같은 느낌의;) '기억을 봉합하고 삶을 이식하다'라는 문구도 그렇고, 1회의 느낌도 그렇고, 그건 아니었다. 뭐, 이렇게 추운데 공포극하면 얼어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ㅠ) 몸과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환자+의사)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