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 8

공주의 남자 24회 : 최종회) 그렇게 그들은 사랑을 했습니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4회 그리고 최종회 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종영했습니다. 그리고 최종회이니만큼 고민없이 본방사수를 했답니다. 자번이 죽을 때부터 맘이 짠해지더니 내내 울먹거리며 봤고, 엔딩을 보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타 방송사의 세령이 할아버지의 젊은시절 이야기를 보며 거기에 또 파닥파닥-. 그렇게 '공주의 남자' 최종회가 주는 여운을 두시간 만에 벗어던졌답니다. 쉬운녀자라 해도 뭐, 어쩌겠어요. 세령이 할아버지가 너무 멋지신것을! 니놈들은 항상 나를 ... 우습게 만드는구나. - 면 - 꼭 저승사자 같다며 약간 무서워하던 자번이의 죽음이 안타깝게 다가왔어요. 저에겐 의외였죠. 무서운 넘이었으니까; 그 때부터 내내 안타까워하며 보게된 듯 하고. 생각해보면 죽은 자번이..

공주의 남자 23회) 어긋난 동반자, 비슷한 운명의 두 공주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3회 이제 마지막까지 한 회차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23회를 본방으로 보진 않았어요. 정말 오랜 만에 무엇을 본방으로 봐야하는가, 에 대한 쓰잘머리 없는 고민에 빠졌었고 첫방을 선택했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마지막회니까 를 본방으로 봐야 ... 겠죠! 골골거리던 숭이는 끝내 죽었고, 그런 숭이의 죽음에 큰 충격을 입은 수양부부는 나름의 방식으로 그 충격을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그리고 숭이의 죽음에 책임(...)을 물어 역사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길을 걷게된 세령과 관노비가 되어 미수를 출산한 경혜공주, 궁지에 몰린 면이와 저 멀리 함길도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는 승유의 모습이 그려진 23회 였답니다. 어긋난 동반자-. 첫 등장부터 왠지 힘이 없어보인다, 싶었던 숭이는 세자가 ..

공주의 남자 16회) 수양, 피를 밟고 왕좌에 오르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6회 목욕재계 후 정갈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려고했지만, 직전에 봤던 단막극 리뷰를 왜 굳이 그 시간에 써야만한다고 생각했는지, 그러다가 문득 시간이 되어 부랴부랴 시청하게 되었답니다. 그 단막극 리뷰는 11일에 올라갈 예정이랍니다. 수많은 이들의 피를 밟고서 수양대군은 드디어 왕이 되었고. 승유의 복수심은 더 불타오르며. 세령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 그려지던 '공주의 남자' 16회. 그리고, 이제 8회차 남았습니다. 1. 수양, 왕이 되다-. 난 참으로 많은 사람을 죽게하고 이 자리에 올랐습니다. 스스로 수백번 수천번을 되물었어요. 어찌 그 자리에 오르고 싶은 것이냐, 그 자리의 무엇이 그리 너의 피를 들끓게 하였느냐. - 수양대군 - 드라마 시작부터 "난 왕이 될꺼..

공주의 남자 15회) 깊어가는 비극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5회 9시 쯤에 외출하고 싶다고 보채는 냥이들 데리고 마당에서 20분가량 놀다가 급히 들어와서 씻고 이것저것 하고나니 9시 50분. 그렇게 자세잡고(!) 기다리며 동생더러 얼른 자라고 한 후에 시청했답니다. 뭔가, 동생이랑 보면 그 산만함과 삐딱선에 말려들어서 집중을 못하게되거든요.(...;) 승유의 늦은 자각과 달리 폭풍으로 전개되는 정치적 상황들. 그렇게 비극은 깊어져만 가고 있었답니다. 1. 깊어가는 비극-. 숙부는 왜 내가 성군이 되도록 지켜봐주지 않습니까? 왜 내게 기회를 주지않는 것입니까? - 단종 - 어린 왕의 수족들을 하나 둘 잘라내던 수양대군 일당은 현재 어린 왕의 가장 큰 의지가 되는 금성대군과 경혜공주 부부까지 쳐낼 계획을 하는 중이었어요. 그러던 찰나에 금성..

공주의 남자 12회) 그 또한 시대에 휩쓸려 살아가는 안쓰런 아이일 뿐이더라.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2회 12회. 딱 절반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또 이 만큼이 남은 거겠죠. 요즘 챙겨보는 한국 드라마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챙겨보고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번째는 오작교-. 아무튼, 지난 11회부터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되며 계유정난 그 후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었어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의지도 보였고. 그러나 역사는-. 끝나고나서 내내 신면이 안쓰러워 자꾸만 떠올랐던, 공주의 남자 12회였습니다. 신면 인물 소개에서 배신면이라는 것을 알고있었기에 첫 등장부터 그렇게 애정어린 눈빛으로 봤던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그냥, 네 놈이 배신면이렷다?!요정도? ...그러다가 이 아이에게 주어진 현실과 그 속에서 선택권 없는 선택을 했음에도 완전히 악해질 수 없어..

공주의 남자 6회) 코 앞으로 다가온 핏빛비극-.

드라마 : 공주의 남자 6회 경혜공주의 혼례날 쓰러지신 문종전하께서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걸 보며 '비극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어쩌지 못한 채 시청한 '공주의 남자 6회'. 그리고 결국... 많은 걱정을 가슴에 품은 채 문종전하는 떠나시고 말았답니다. 그렇게, 아버지 세대의 갈등이 자식 세대의 비극으로 다가오고 있었답니다. 아버지들 일로 우리까지 소원해져서야 되겠냐? : 승유 & 종 & 면 살펴보면 집안이 살짝 차이나기는 하지만, 그런 것은 우정이란 이름 앞에 너무나 하찮은 것이라는 듯 너무나 친한 승유와 종과 면. 얼마 전까지 그들은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상관없이 함께 모여 술을 벗삼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인식하지도 못한 ..

공주의 남자 3회) 진실을 알아버린, 그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3회 드라마 초반이라 그럴까요? 전 아직 각 캐릭터에 대해서 감정이입을 하지못한 채, 제 3자의 입장에서 이쁘게 혹은 안타깝게 바라보는 중이에요. 어찌되었든, 서로가 부부의 연으로 맺어질 운명이라 믿으며 그저 어여쁜 감정을 키워오던 두 남녀는,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던, 3회였답니다. 처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어도 좋을 사내라 생각했습니다 : 세령 승유와의 혼담이야기를 듣고 그저 딱 한번 어떤 사람인지 보기만 하려고 했던 세령은, 승유의 돌발행동으로 인해서 계속 공주대타노릇을 하게되었고, 결국은 궐 밖에서조차 얽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만날 때마다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세령은 투덜거리는 듯 그녀를 보호해주고 걱정해주는 그와 함께한 시간을 ..

공주의 남자 2회) 어긋난 운명, 그 사랑의 시작.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회.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수양대군의 장녀 세령과 김종서의 막내아들 김승유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 . 1회에서 이 드라마의 배경 및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 및 어긋난 운명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를 해줬다면, 2회에서는 서로의 운명이 이미 어긋난 것을 모른 채 호감을 키워나가는 세령과 승유의 이야기가 그려졌답니다. 이미 어긋난 운명, 그러나 사랑은 시작되고... 승유와의 혼담이 오가는 것을 듣고 경혜공주에게 부탁한 단 하루였어야 할 세령의 가짜 공주노릇은, 승유와 안면을 트게되면서 계속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은 비극의 시작이었죠. 그렇게, 여느 로맨스 소설의 기본원칙에 걸맞게 세령과 승유의 첫만남은 그리 유쾌할 수 없었지만, 궐 밖에서의 우연한 만남 및 동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