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310

수목드라마 감상문 (140813) - 운사(13)/괜사(7)/조총(15)

운명처럼 널 사랑해 : 13회 건과 미영의 이별 그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건은 여전히 미영을 잊지 못했고 유명작가 엘리킴이 되어 돌아온 그녀의 전시회 소식을 듣게되며 그녀의 주변을 맴돌게 된다. 그리고, 처음 그들에게 운명의 끈을 만들어준 '개똥이'는 또다시 그들에게 운명의 끈을 이어주게 된다. 미영이 떠난 후 그저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던 건, 다니엘의 권유로 시작한 그림으로 큰 성공을 이루고 돌아온 미영. 미영의 컴백으로 잠시 멈추었던 운명의 수레바퀴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우연을 가장한 운명의 끈은 끊임없이 그들을 옳아맸으며, 2006호의 마법은 그리운 마음을 감춘 채 애써 피하고 외면했던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한다. 그렇게, 건과 미영은 운명처럼 재회했다. 2막의 시작은 1막의 시작..

수목드라마 감상문 (140807) - 운사(12)/괜사(6)/조총(14)

운명처럼 널 사랑해 : 12회 유전병 발병을 의심하게된 건은 미영에게 기억이 돌아온 사실을 숨긴 채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세라에게서 받은 조작서류와 말을 믿지 않았던 미영은 건의 이별선언에 그 모든 것이 사실이라 믿게되며 덤덤한 척 그 이별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마카오에서와 같은 마지막 인사를 한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지게 되지만, 그 순간 미영은 건이 기억을 찾았음을 알게되며 그를 쫒던 중 교통사고로 개똥이를 잃게된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건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던 미영은 건에게 재결합 의사를 묻지만 더이상 미영에게 누군가를 잃는 슬픔을 주고싶지 않았던 건은 미영의 물음에 거절을 답하며 두 사람은 완전한 이별을 하게된다. 건과 헤어진 미영은 새로운 인생을 찾기위해 다니엘과 프랑스로 떠나게 되고 ..

수목드라마 감상문 (140806) - 운사(11)/괜사(5)/조총(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 11회 9회 이후 무수한 장점들이 이 드라마의 단점을 커버해주노라 말했었는데, 10회에는 그 장점들이 희미해지며 단점이 부각되는 회차였다. 그래서 11회에 대한 궁금증도 없이 한 주를 보냈고, 마침 보던 야경꾼일지 하단에 흘러가는 자막예고를 통해 건이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는 것도 알게되며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렇게나 당혹스러운 전개를 보이는 이 드라마를 그래서 내가 계속 봐야하는가, 라며 말이다. 그래도 결국은 언제나처럼 본방으로 봤고, 우려보다는 꽤나 괜찮은 편이어서 미리 속단한 채 보지도 않고 깠던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졌다. 12회는 이 드라마의 터닝포인트가 될 아주 중요한 에피소드가 준비되어 있다. 아마, 이 드라마는 12회 이후 제 2막이..

괜찮아, 사랑이야 ~4회) 마음에 감기가 걸린 그들의 이야기

1. 노작의 드라마를 그리 많이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본 몇 편은 그런 느낌이었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 그 현재를 살아가며 맺은 관계들, 그로인해 생기는 이야기들을 통해 그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고 그렇게 알아가며 정이 들 즈음, 극 내내 희미하게 보일 듯 말듯 스쳐지나던,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아픔과 상처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 아이가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게 만들어 줬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각 캐릭터들에게 정을 주기도 전에 처음부터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떤 아픔과 상처가 있는지를 공개한다. 어린시절 엄마의 불륜을 목격한 후 불안장애와 관계기피증을 가지고 있는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대인관계 ..

미스코리아 2회) 벼랑 끝에서 희망을 향한 용기를 내다

아.. 한마디로 나는 당신한테 머리에 똥만 들고 이딴 직장에나 다니는 싼티나는 천박한 엘리베이터 걸이라는 뜻이네? 어느 날, 노란 종이비행기와 함께 한 남자가 그녀를 찾아왔다. 그리고 그는 온갖 사탕발림과 함께 그녀를 미스코리아로 만들어 주겠노라 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의 사탕발림에 넘어가기에는 그가 지난 십 년간 그녀에 대해 어떻게 떠들고 다녔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첫사랑 형준과의 만남은 그녀가 애써 외면하고 살아가는 씁쓸한 과거와 구질스런 현실을 마주하게 만들었다. 그가 떠난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을 하던 그녀는, 결국 복받치는 설움을 다스리지 못한 채 자책과 후회가 담긴 눈물을 보이고 만다. 하지만, 그 순간 엘리베이터를 탄 박부장으로 인해 황급히 눈물을 삼키고 박부장의 ..

미스코리아 1회) 치열함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절박함..

#. 중소 화장품 회사 '비비'의 젊은 사장 김형준은 투자를 받지 못해 자금줄이 끊긴 상황에서 사업을 위해 끌어쓴 사채독촉에 시달리며 마지막 희망인 고등학교 동창 이윤(투자 M&A 회사 한국 내 대표) 에게 투자를 청탁하지만 냉정하고도 비참하게 거절당하게 된다. 정선생의 빚독촉은 점점 그를 압박하는 와중에 직원들 월급조차 줄 수 없는 그는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보고자 아둥버둥 거리는 중이었다. 형준에게 빚독촉을 하는 정사장은 한물간 삼류 깡패이다. 그는 현재 몸담고 있는 사채 사무실에서 짤리게 되는데, 형준의 빚을 받아오면 거기서 30%를 퇴직금으로 주겠노라는 말에 어떻게든 형준을 압박해 그 돈을 받아내고자 하는 중이었다. 왜냐하면 그 또한 살아야하고 모아둔 돈이 한 푼도 없는 그는 살기 위해서 그 돈이 ..

별에서 온 그대 1회) 별에서 온 남자와 별이 되어 사는 여자

#. 도민준. 현재 그의 직업은 어느 대학의 강사이다. 그리고, 그의 정체는 외계인이다. 그는 400년 전 지구에 왔고 사고로 인해 바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리고 400년이 흘렀다. 그 400년 동안 그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고 인간의 삶을 살아가되 인간의 삶에 개입하지 않은 채, 세상을 살아가되 그 속에 자신의 존재와 흔적을 감춘 채 그저 홀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3개월 뒤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 즈음, 그는 옆집으로 이사온 한 여자를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천송이. 그녀의 직업은 연예인이었고 별이 되어 살아가고 있었다. 세상은 모두 그녀를 알고 있으나 그 누구도 그녀를 몰랐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으나 언제나 혼자였다. 그렇게 그녀는 끊임없는 외로움 그..

상속자들 11회) 차은상한테 전해라, 내가 좋아하는 거 같다고.

너 얘한테 꽤 진심인가보다. 그럼 내 진심도 전해줄래? 차은상한테 전해라. 내가 좋아하는 거 같다고.내가 말하니까 안믿는 눈치다. 니가 말하면 믿겠지. 속상하게. - 상속자들 11회, 최영도 - 애초에 최영도에게 관심이 갔던 이유는 배우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그의 작품을 꼬박 꼬박 챙겨본 적은 없지만 여전히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미친 미르'를 연기하던 당시에 받았던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었기에. 처음 이 드라마를 시작할 때, 즉 공홈의 간략한 소개만 보고 꽂혔던 캐릭터는 '김원'이었다. 하지만, 11회차까지 방영된 현재까지 김원에 대한 약간의 힌트만 흘릴 뿐 극의 중심에 들어서질 않아서 그런지 ... 처음의 기대만큼 김원에 대한 매력은 전혀 느껴지지 않은 채.. 말썽꾸러기 초딩의 첫사랑을 보여주는 ..

2013' 10월 신상 드라마 :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멜로특집 3부작>>

~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 : 멜로특집 3부작 ~ 3부작 파일럿 예능 후, 오랜 만에 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은 가을맞이 멜로 3부작이라고. '드라마 스페셜'에서 봤던 가슴 먹먹하고 저릿했던 멜로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정말 한동안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났던.. 그런 드라마여서. 그 외에 꽤 괜찮았던 건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마음을 자르다' 정도.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 기억이 안난다. 걱정귀신의 경우는 드라마가 끝나고 두어시간을 울었던 것 같고, 마음을 자르다는 여주인공 역할의 문정희씨 연기가 너무 좋아서 먹먹했던 것도 같다. 이번 멜로 3부작의 소재들은 딱히 끌리지는 않지만 캐스팅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여서, 그리고 좋아라했던 연출도 보여셔, ..

2013' 9~10월 신상 드라마 : 수목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중 - 당분간 수목은 현재 시청 중인 '주군의 태양'을 끝으로 잠시 접겠다, 라는 다짐은 무슨 ... 매우 뜬금없이 호기심이 드는 드라마가 생겨서 .. 주군 종영 후에 그 드라마를 시청하게 될 듯 싶다. 그래서 겸사겸사 - 새로 시작하는 수목 드라마의 방송시기가 엇비슷한 - 9~10월 수목 드라마들만 정리해보게 되었다. ▶ 비밀 ("칼과 꽃 / 연애를 기대해" 후속) - 편성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3년 9월 25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이응복, 백상훈 ㅣ 극본 유보라, 최호철 - 출연진 :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 외 - 줄거리 :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멜로를 그린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