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15

태양의 후예~4회) 보았다 (리뷰 아니고 잡담)

1> 방영 전에 꼬박꼬박 예고에 움짤까지 만들며 올렸으면서도 정작 본방이 시작되자 이런저런 사정으로 관심 밖으로 미뤄뒀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드디어 보았다. 그러나, 이미 꼬박꼬박 올라오는 예고들 + 하라영상 + 뮤비 + 조각 영상들까지 봐서 그런지, 재방송을 보는 기분으로 봤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설레어랏!' 하는 장면에서 전혀 설레이지 못하는 나 자신이 속상하기는 했으나, 의외의 부분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본 드라마이기도 하다. 다양한 피피엘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중에서 인형 피피엘이 가장 귀엽고ㅋㅋ. 인형 업체에서는 매 회 하이라이트 부분을 이렇게 귀여운 애니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오랜만에 움짤 만드려고 하니 기가 빠져서... 정작 드라마 움짤은 만들 엄두가 안남.ㅋㅋ. 3> 유시진과..

착한남자 20회 : 최종회) 사랑을 죽을만큼 한 뒤에,

박변을 통해 회장 죽음의 진실을 알게된 마루는 '사랑해서' 그녀의 죄를 덮어주었던 '그날'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이 모든 사건이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니, 마음은 주지 못해도 껍데기는 줄테니 재희에게 이제 그만 멈추라고 눈물로 설득했고... 재희는 심각하게 마음이 흔들리는 와중에 '마음"까지 갖고자 마지막으로 버둥버둥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재희의 버둥거림을 외면한 채 그녀의 마음에 마루가 박힌 것이 '그날'의 일때문이라 믿었던지 아님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믿었던지, 안변은 '그날'의 마루와 같은 선택을 좀 더 업그레이드시켜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었다. 재희의 마지막 발버둥에 다칠지도 모를 은기를 지키고 싶은 마음 그리고 마음을 자르는 것이 힘겨워..

착한남자 17회) 돌아온 여자, 기다리는 남자, 엇갈린 마음

은기는 거짓말을 하고있다. 나를 믿을 믿을 수 없다는 뜻이다. 나에게 분노하고 있다는 뜻이고, 나를 용서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은기가 가려고 마음먹은 길을 난 알지 못한다. 어떻게 그 길을 가려는 건지, 그 길을 가서 어쩌려는 건지, 난 알지 못한다.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으로, 그 길을 가려고 하는지 물어봐도 은기는 대답해주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놓고간 사고기록이 담긴 봉투를 통해, 흐릿했던 그 순간이 뚜렷해졌고 그렇게 은기의 기억이 돌아왔다.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어버렸는지, 무엇을 놓아버리고 무엇을 잡고있는지 모른 채, 은기의 기억이 돌아왔다. 그리고, 기억이 지워진 동안 그녀가 믿고 의지한 이들이 그녀에게 했던 거짓을 가장 먼저 깨닫게된 은기는, 돌아온 기억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

차칸남자 1~2회) 깊은 어둠 속에서 가슴에 박힌 가시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솔직히 말하자면 끌리는 드라마는 아니었다. 김진원 연출 - 송중기 외에는, 전혀. 게다가 동시간대에 너무나 큰 기대작이 방영 중일 상황이라 보려는 생각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 기대작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는지... 나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한 것을 내내 아쉬워하다가 지지난 주 목요일 방송부터 접고, 지난 주 첫방송을 한 로 갈아탔다. 그리고, 난 재밌게 시청했다. 허세작렬에 치명치명 열매를 먹은 것도 모자라 하나같이 못되쳐먹은 캐릭터들이, 어이없으면서도 왠지모르게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이 가을, 조금은 치명치명 열매를 먹은 멜로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복수극의 탈을 쓴 멜로물이라 생각되는 이 드라마에 일단은 정착. 중간에 왠만큼 산을 타지않는 이상 열심히 챙겨볼 듯 싶다. 이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4회) 머리극이 끝나고, 진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다.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4회 이제 4회까지 방영. 그리고 반응이 꽤 좋다. 벌써 청률이도 19%정도 찍은 듯 싶고. 4회 보기 전에 지인께서 '뿌리깊은 나무 보라'는 말을 하셔서 '저 첫회부터 봤거든요ㅡ.ㅡ;' 라며 뾰루퉁하게 대답해버렸더랬다. 사실, 첫회보고 재밌다고~ 중기세종 연기잘한다고~ 막 그럴 때 사람 말 씹으시고 딴소리 하시더니.. 라는 마음에 버럭거리기도 했다지. (긁적) 아, 딴소리 하실 때 나는 그 말이 안들리는 사람처럼 굴긴했지만; (...) 세종과 강채윤의 관계 및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머리극(프롤로그의 북한말)은 끝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회였다. 맘에 드는 구석이 보인다고 초반부터 설레발치면 실망도 커지고 그러면 좋았던 마음이 금새 식어버리게 되니까 최..

뿌리깊은 나무 3회) 이도의 조선에 필요한 것,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3회 지난 주에 비해서 시청률이 10%정도 상승했다고 하네요. 주 시청층이 이쪽으로 유입이 되었나보다, 라고 기사에 나왔더군요. 흠, 저도 그쪽에서 이쪽으로 넘어온 시청자 중 1인. 역시나 재미있었던 3회였습니다. 그랬습니다.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 존재했지만요. 그렇게, 3회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이도의 조선에 필요한, - '나의 조선'에 대한 답을 찾은 이도는 바로 아버지에게 그 답을 전해줬다. 당장 인정을 받을 수는 없었으나 확실히 이방원의 조선과는 다른 조선이었다. 그리고, '나의 조선'에 대한 답을 찾은 이도는 아직은 불완전하지만 전처럼 나약한 왕은 아니었다. '권력의 독을 감추고 칼이 아닌 말로서 설득하고' 라는 이 부분이, 모두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아버지를 ..

뿌리깊은 나무 2회) 이도의 조선, 그 답을 찾는 과정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2회 일찍 쓰고싶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오늘이 되었다. 그리고, 2회 감상 시작-. 1. 나의 조선은 다릅니다. 다를 것입니다. : 이도 똘복 : 이방원의 조선과 다른 '이도의 조선'에 대한 질문 그는 분명 임금이었으나 임금이 아니었다. 조선은 여전히 아버지 이방원의 조선이었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기력하고 나약한 젊은임금 이도는, 조선의 백성을 나의 백성이 아닌 아버지의 백성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똘복은 그런 이도의 첫번째 백성이었다. 똘복은 이도에게 수많은 처음, 을 만들어 준 백성이며 그렇게 임금의 길을 걷기위한 시작을 만들어 준 백성이 아닌가, 싶었다. 어린백성 똘복을 살리기위해 이도는 처음으로 아버지와 대립했다.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

성균관 스캔들 제 11강) 동재중이방에 불어오는 살랑살랑 봄바람에 여림의 장난질은 시작되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11강. 순두전강 에피소드까지 마치고나니, 간간히 보여주던 아이들의 러브러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버렸답니다. 미션을 통한 성장스토리도 좋지만 이런 러브러브 두근모드가 시작되니 더 즐거운 건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하핫. 왕님전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서 아이들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런 와중에 아이들은 마음의 움직임을 쫓으며 이래저래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더랍니다. 거기서 시작되는 여림의 음모... 두둥! 1. 잘금탐정단 미션완료! '도둑을 잡아라' 미션은 네사람의 활약으로 멋지게 마무리가 되었어요. 어느 한사람 빠짐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하며 그 미션을 완성시켰거든요. 그 결과는 모두에게 만족을 주었고, 당당히 정조왕님에게 통을 받은 ..

성균관 스캔들 ~10강) 활쏘기대회로 탄생한 잘금 4인방, 명탐정 놀이로 완성되다!

성균관 스캔들 ~10회. 날씨가 꽤 춥네요. 이번 주 부터는 정줄 좀 챙기자고 어제 각오했지만.. 자고 일어나니 각오따위 저 멀리~* 그리고 오늘은 성균관 스캔들 11회 하는 날이로군요. 벌써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내심 아쉽고 그렇답니다. 첫방 후의 꺄아아~ 모드는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그래도 일단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인지라; 성균관 스캔들 7,8,9,10회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앗. 대충이겠지만요. 1. 대사례; 윤희의 정체성 찾기 및 설레임의 시작. 총 3회에 걸친 대사례 에피는, 길긴 길었지만 결과를 위한 과정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그 속에 의미를 담아두었기에 나쁘진 않았어요. 되려, 그렇기에 윤희의 최종우승이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우승에 대한 기쁨이 더 깊이 공감되며 다..

성균관 스캔들 제 6강) 기적은 운이 아닌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제 6강. 보는내내 두근두근 설레임 가득히 봤는데 의외로 '지루했다' 라는 평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전 정말 시간이 어찌가는지 모른 채 봤거든요. 대사례 에피를 너무 길게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 '대사례'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 화합을 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꽤 좋았다고 해야할까요-? 뭐, 저는 그랬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날 6강은 걸오 문재신이 흥한 날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여전히 대사례 준비를 해나가던, 그 과정 속에서 끈끈한 관계가 되어가는 중이방 동방생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성균관 스캔들 6회입니다. 1. 윤희, 기적을 꿈꾸다. (1) 약속 성균관에 남기위한 정약용과의 약속. 일종의 계약이죠. 지금 순순히 제발로 걸어나가면 눈감아 주겠노라는 약용쌤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