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164

천명 9회) 엉켜가는 실타래 속에서 시작된 위기

- 최원의 갈등 김치용의 제안대로 덕팔을 죽이고 랑이와 함께 명국으로 떠날 것인가, 덕팔을 살려 세자의 도움을 받아 당당히 누명을 벗고 랑이와 살아갈 것인가. 랑이의 목숨줄을 쥔 김치용의 간담이 서늘한 협박과 달콤한 유혹을 동시에 받은 최원은, 랑이와 덕팔의 목숨을 두고 갈등을 하게 되었다. 그 갈등 끝에서 최원은 흑사골에 도움을 받아 김치용의 집에서 랑이를 빼돌리는 것으로 김치용의 협박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나, 한 발 앞서 최원을 압박한다는 이유로 랑이를 궐로 데리고 온 김치용에 의해 그 계획마저 무산되어 버렸다. 딸 랑이를 살리고자 덕팔을 죽일 수 없었던 그는, 그렇다고 삶의 이유와도 같은 딸 랑이를 방치할 수도 없었다. 결국, 최원은 김치용이 보인 두 가지 제안 중 그 무엇도 선택할 수 없었다. 그저..

천명 8회) 진실의 열쇠를 사이에 둔 보이지 않는 전쟁

자객의 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은 덕팔은 왕의 묵인과 세자의 보호 아래 비밀스런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결국 김치용에게 들키게되며 덕팔의 입을 열기위해 그를 살려야만 하는 세자측과 덕팔의 입을 막기위해 그를 죽여야만 하는 문정왕후측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시작되었다. 덕팔이 파상풍에 걸린 것을 알게된 최원은 봉침으로 위장한 얼굴로 몰래 궐에 잠입해 그를 치료했고, 지금껏 잘 참아왔던 세자는 문정왕후를 도발했다. 덕팔을 암살하고자 한 김치용이 계략으로 인해 세자측과 문정왕후측은 각자의 패를 하나씩 들키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쥔 패를 먼저 영리하게 활용한 것은 김치용측이었고 세자가 그들이 놓은 덫에 걸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제 겨우 의식을 회복한 덕팔과 그를 치료하던 최원은 위기에 몰리게 된다. ..

구가&옥정 : 13회 짧은(...?) 감상

- 구가의 서 : 13회 - 1> 인간이 되기위한 수련 제 1단계로 자루에 담긴 콩세기를 시작한 강치. 그러나 주변의 방해(...)로 인해 다시, 다시를 반복하며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있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서화를 느낀(것으로 추정) 월령은 눈을 떴고, 강치는 그런 월령의 기운을 감지하며 경계하게 되는데... 두둥? 천년악귀가 되어 눈을 뜨게된 월령은 배가 고팠는지 하룻밤 사이 인간 셋의 정기를 빨아들였고,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반인반수 강치가 의심을 받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월령과 강치는 어둠 속에서 첫 대면을 갖게되었으나 서로의 정체는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다. 월령은 강치의 팔찌를 본 후 소정을 찾게되었는데.. 소정이 월령에게 순순히 진실을 밝힐 것인지, 그리고 만약 진실을 알게된 월령..

천명 7회) 키워드는 부성애, 공감대 형성을 통해 그를 돕는 그 그리고 그녀

최원의 도움을 받아 처자식을 살린 덕팔은 최원이 자신을 도운 이유, 세상에 자식가진 부모는 자식가진 부모를 외면 못하는 법이라던 그 말을 통해 자신이 그를 도와야할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최원의 진심에 공감대를 느꼈고 제 아이에게만은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고싶지 않다던 덕팔은 세자 앞에서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는 것으로 최원에게 도움을 주고자 결심했다. 덕팔의 결심과 다인의 도움 그리고 소백과 거칠의 안내로 최원과 덕팔은 무사히 세자를 만나 진실에 한발자국 다가섰으나, 그 계획을 엿듣게된 개팔손(흑석골 도적패 2인자)의 제보와 홍역귀보다 앞서 그 제보를 빼돌린 곤오로 인해 소윤파의 자객들과 대치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덕팔은 자객의 활에 맞았고 손에 닿을 듯한 진실은 다시 ..

천명 6회)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본분으로 사람을 얻는 과정

거북 구(龜)가 의미하는 덕팔을 찾기위한 여정을 시작한 최원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본능과 누명을 벗기위한 증좌를 찾기위한 여정을 해야만하는 현실 속에서의 갈등에 부딪히게 된다. 자신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나졸 하나, 자신의 탈옥을 돕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위급한 상황에 놓인 거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덕팔처와 복중 태아를 살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최원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한시라도 바삐 도망쳐야만 했고(나졸), 한시라도 바삐 무죄를 증명해야만 했지만(거칠&덕팔처) .. 그는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본능에 충실한 선택을 했고 결국 그 선택은 최원이 살인자가 아닌 증좌가 바로 최원 그 자신임을 증명하게 되었다. 물론, 최원이 나졸을 살린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본능에만 충실..

구가&옥정 11회 간략 감상!

- 구가의 서 : 11회 - 1> 사랑과 우정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던 강치와 여울에게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여울은 어렴풋이 알아오던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된 듯 했고, 강치는 어쩐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왜, 인지도 모르는 채. 강치의 본 모습에 관계없이 그 안에 있는 최강치를 온전히 바라봐주는 여울이와 그런 여울이의 진심에 조금씩 동화되어 팔찌없이도 여울이에게 반응을 하고 이성을 찾을 수 있는 강치. 여울과 강치의 러브라인이 풋풋하면서도 애틋하니 이뻐서 좋아라하던 나로서는 낚일만한 전개가 되어가는 중이기도 했다. 6회에서 신수의 모습을 한 강치를 위로해주며 잠시나마 눈동자 색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 씬이나, 9회에서 강치를 치료하기 위해서 팔찌를 빼고 이성을..

장옥정, 사랑에 살다 9,10회) 반짝이는 희망을 버리고 타오르는 욕망을 손에 쥐다

전 불꽃을 보면 가슴이 뜁니다. 어차피 한번 뿐인 삶이라면 찰나라도 저리 찬연히 빛났다가 쓰러져가는 불꽃이고 싶습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3회 - 제겐 비장의 무기가 있지요. 제 손 안에 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희망이지요. 그 희망이란 무기가 제게있고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그 꿈을 그려간다면 꼭 꿈대로 되있을 거라 믿습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4회 - 대궐의 이순전하와 정 1품 빈의 첩지. 그 것들을 온전히 가져야겠습니다. 해서 천것은 절대 아무것도 될 수 없고 그 누구도 연모해서 안된다는 그들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천하를 발 아래두고 그자들을 부셔버릴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 전 반드시 대궐로 돌아갈 것입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10회 - 아무리..

천명 5회) 진실의 열쇠, 거북 구(龜)를 찾아서!

왜 내 칼침으로 어찌 그 친구를 죽인 걸까. 혼돈의 시간이 지나고 차츰 이성을 찾게된 최원은, 사건 당시의 상황과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했던 민도생을 떠올리며 사건의 진실 근처를 맴돌게 되었다. 그리고, 천봉을 통해 민도생이 죽기 얼마 전 '서각'을 구해갔다는 이야기를 듣게된 세자 역시 서각의 효능을 찾아보았고 그렇게 사건 당일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진실의 일부에 다가서게 되었다. 그리고, 좀 더 정확한 진실을 알아야만 했던 최원과 진실을 증명해야만 하는 세자는 민도생이 남긴 사자전언인 거북 구(龜)가 진실을 열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을 깨닫게되며 거북 구(龜) 찾기를 시작했다. 일단, 세자는 수하를 통해 궐 내에 거북 구(龜)의 의미를 가진 사람과 물건을 모두 찾아내라 지시했다. 그리고, 다시금 ..

천명 4회) 아버지의 이름으로..

요 몇일간 벌어진 사건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랑이는 정신을 잃었다.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언제까지 세자에게만 기대어 부질없는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최원은 거칠과 함께 탈옥을 하게된다. 그리고,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직 랑이를 살려야만 한다는 일념 하에 딸 랑이를 끌어안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최원 자신의 한계를 벗어난 추격전을 펼쳤다. 평소의 최원이라면, 보통의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선택과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최원의 탈옥으로 인해 의금부 관노가 되어버린 딸 랑이와 누이 우영을 그냥 둘 수 없었던 최원은 의금부에 잠입했고, 그 곳에서 민도생의 시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민도생의 시신을 살펴보던 최원은 의문의 상흔을 발견하며 민도생의 죽음에 얽힌..

장옥정, 사랑에 살다 7,8회) 닿을 수 없는 하늘이 무너지다

침방나인으로 입궐한 옥정은 고단한 궐생활을 하던 어느 날 자신이 입궐한 이유 중 하나인 그를 찾기위해 입에 올린 '이순'이란 이름에 대한 천상궁의 반응 및 임금의 무명옷으로 '혹시나' 라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채 정리하기도 전에 장현의 계략 및 대왕대비의 주선으로 옥정은 임금의 모습을 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자신 외에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숙종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옥정이 있는 것에 대해 오해를 했고, 당혹스러운 현실에 혼란스러웠던 옥정은 궐에 들어온 또 다른 목적 중 하나인 승은을 거부하는 것으로 그의 오해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으나 숙종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렇게, 숙종과의 인연이 완전히 끊어질 것만 같았으나 두창에 걸린 인경왕후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