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선 5

청춘시대 DVD 도착 - 어느 날, 뜬금없이, 선물처럼

1. 여기에 이야기를 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DVD 선입금 신청을 했었습니다. 우연찮게 딥디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단순히 대본집이 갖고 싶다는 마음에서 말이죠. 물론, 언제나처럼 길고 긴 고민 끝에. 언제 출시될지 전혀 모른 채, 구성도 전혀 모른 채, 일단 지른 채 한참을 잊고 지냈달까요. 2. 지난 주 월요일, 메일함을 들여다보다가 출고소식을 알리는 그래24의 메일을 받고서 깜짝 놀랐더랬죠. 뭐 이렇게 뜬금없이 발매되는가, 라며. 아무튼, 그 다음 날 받았습니다. 가게로 배송받기로 했는데, 그날은 오후에 문을 닫아서, 옆 사무실에 맡겼다는 기사님의 연락에 부랴부랴 달려가서 받아왔더랍니다. 물론, 달려간 것은 제가 아니었지만요. 3. 그로부터 일주일. 아직 보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베스트극장 : 사랑한다 말하기) 가족을 향한 사랑고백 분투기

~ 사랑한다 말하기 ~ * 작품정보 제목 : 사랑한다 말하기 극본 : 박연선 연출 : 백호민 출연 : 독고영재, 김인문, 양미경, 명계남 방송 : 2003년 3월 7일 줄거리 :올해 49세로 지금 막 대기업 이사로 승진한 강민수. 칭찬보다는 카리스마로 부하직원을 움직이고, 대화보다는 명령으로 가장 역할을 하는 민수는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유능하지만 감정표현이 있어서는 너무나 서툴다. 그러던 어느 날 민수는 문득 삶의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아침에 거울을 보면 한숨이 나고, 출근하기가 싫어지ㅗ, 회의시간에 딴 생각만 나고, 25층 사무실에서 아무 이유 없이 뛰어내리고 싶다는 위험한 생각까지 한다. 견디다 못한 민수는 심리 상담실을 찾아가고, 의사로부터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라'는 처방을 받는다. 사..

난폭한 로맨스 15회 : 모든 것이 걸려있는 야수선택) 궁지에 몰린 고양이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 모든 것이 걸려있는 야수선택 * 야수선택이란? 수비수가 1루에 송구해 타자를 아웃시키는 대신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려고 다른 루에 송구하는 행위. 일반적으로 완벽한 성공을 거둘 수 없는 상황에서 절반의 포기를 뜻한다. 뭐하다가 이제왔냐? 너무 늦잖아. 고마워요. 나한테 기대줘서. - 무열 & 은재 - 아내를 위하여 무열을 공격하고 스스로를 범인이라 칭한 동수는, 무열이 다치지 않을만큼만 패고 잡혀갔다. 그 순간, 동수가 무열에게 했던 말들은 100% 거짓말일까, 혹은 자신도 잘 몰랐던 진심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경찰서에서 진술하는 동수를 보며,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 것들은 어쩐지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느끼지 않았던 감정들이 아니었을까, 라는. 그리고, 무엇보다 동수를..

난폭한 로맨스 7회 : 어쩌다보니 백업플레이) 박무열 선수 구하기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7회 ~ 어쩌다보니 백업플레이 * 백업플레이란? 동료의 수비를 돕기 위해 뒤를 받쳐주거나 수비 중 틈이 생긴 공간으로 위치를 옮겨서 하는 협력플레이를 뜻한다. 박무열, 선수자격 박탈! '술집종업원 폭행사건'으로 인해 무열은 결국 선수자격을 박탕당했다. 그리고 무열이 사라졌다. 행여나 무열이 나쁜 마음을 먹을까 걱정된 동수와 은재는 무열을 위해 구명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동수는 선수협을, 은재는 안티팬을 동원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재의 의뢰를 받은 동아는 무열의 일기장 분석 및 김실장을 움직일 수 있는 적절한 기름칠을 하며 그들을 돕고 있었다. 그리하여, 동수는 선수들 서명, 은재는 안티팬 설득 및 박무열 찾기 행동담당, 동아는 박무열 분석, ..

화이트 크리스마스 2화) 참회하라, 이미 늦었을지라도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2화. 어쩌다보니 1, 2화 모두 세번씩 봐버렸습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엔 1화 두번이었는데, 재미난 거 보고싶다고 뒤적거리던 동생이 화크 1화는 못봤네, 라고 해서 또 보고 말았거든요. 봤던 드라마 보고 또 보면서도마치 처음 보는 양 초집중 모드인 나란 녀자와 뒹굴뒹굴 대충 흘려보는 동생냥. 혈액형의 차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부분도? (요즘 혈액형 관련 웹툰보며 낄낄대는 중인지라 뜬금없이;) 본방으로 볼 때는 동생이랑 코멘트 달면서 정신 산만하게 보고 (동생이랑 보면 코멘트 달며 보니라 집중을 잘 못함;) 다다음 날 다시 한번 더 보고 리뷰쓸 거 대충 정리 (했으나 계획과 틀어지는 중. 늘상 있는 일이지만;) 하고, 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