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22

바람의 나라 : 2008.09.10 ~ 2009.01.15 (총 36부작)

바람의 나라- 2008년 9월 10일 ~ 2009년 1월 15일 / 총 36부작 - 연출 : 강일수, 지병헌극본 : 정진옥, 박진우출연 : 송일국, 정진영, 최정원, 박건형 外 내용 : 우리 역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만화 원작. 2008/10/23 - 바람의 나라 13회 - 삽질한 거 만회하기위해서 출장을 떠나는 무휼. 2008/10/24 - 바람의 나라 14회 - 임무 잘 마치고 출장다녀온 무휼. 2008/10/26 - 바람의 나라 14회 - 도진의 마음을 살짝 들춰보다. 2008/10/30 - 바람의 나라 15회 - 불어야할 무휼바람은 멈춰선채 빙글빙글 돌기만한다. 2008/10/31 - 바람의 나라 16회 - 무휼바람을 눈치챈 자들이 하나 ..

왕녀 자명고 21회 - 왕이 된 아버지란, 그런 것이다.

드라마 왕녀 자명고 21회. 요즘, 왕녀 자명고를 보면서 드는 하고많은 마음들 중 하나가 '누가 더 불쌍한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명과 호동과 라희의 삶의 무게는, 그 무게를 짊어 진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은 결코 가늠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래서, 제 3자인 내가 그들의 삶을 바라보며 '얘가 불쌍해.' '쟤가 더 불쌍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명-호동-라희'의 삶의 무게는 누가 더하고 덜한 것도 없이, 그들이 감당하기엔 조금 지나친만큼의 무게로 그들을 눌러버리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 그들의 운명이 그저 안쓰러울 뿐, 불쌍하다고 동정은 하지 말자. 그저, 그 것도 저들의 운명일 뿐이니.. 라고 생각하기로 했지만... 언제까지 그런 마음으로 볼지는 모르겠습니..

왕녀 자명고 19회 - 이제 슬슬~ 모든 것은 '자명'으로 통하는 건가...?

왕녀 자명고 19회. 사실, 왕녀 자명고 19회 허접감상은 저런 깐죽거리는 듯한 소제목으로 나갈 생각도 없었고, 자명보다는 호동왕자가 광무제에게 행한 삼궤구고두와 그 일로인한 인물들의 서로다른 생각과 호동의 입지에 대한 이야기들로 이어나갈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글을 쓸 준비를 하다보니, 뭔가 틀이 안맞는 느낌이 자꾸만 들면서... 어느 순간부터 왕녀 자명고가 '자명'으로 인해 시작되고 '자명'으로 인해 이야기가 이어져나간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더군요. 물론, '자명'의 존재가 크게 부각될 정도로 그녀의 매력이나 존재감은 아직 못느끼고 있지만, 그렇게 보이긴 합디다. 네명의 주인공들이 하나의 장소, 하나의 하늘아래 모이게 되면서 다들 '자명'을 거치게되고, 그로인해서 '자명'을 중심으로 극이 만들어..

왕녀 자명고 18회 - 숙명,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시작.

왕녀 자명고 18회. 왕녀 자명고 18회는, 드디어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가진 네 남녀가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서로의 존재를 정확하게, 혹은 흐릿하게 인지하게 되고, 그렇게 내내 엇갈리듯 빙 돌던 네 사람은 각자 다른 모습으로 같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낙랑공주 암살계획'은, 호동의 도움인지 라희의 운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그렇게 실패하게되고, 자명은 긴 시간을 돌아서 호동의 호위무사가 되며 그의 따뜻함을 바라보게 됩니다. 라희의 암살범으로 자명을 의심하던 왕홀은 왕자실의 명을 받게되고, 호동은 자신의 쓴맛을 함께할 누군가를 만들게되었으며, 라희는 이미 잊었다 여겼던 어린 시절의 연정이 되살아남에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숙명'을 떠올리게 ..

왕녀 자명고 17회 - 내 마음의 저울추가 기우는대로...

드라마 왕녀 자명고 17회. 왕녀 자명고 17회는... 이걸 참... 뭐라해야할지. 분명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는 있었는데, 예고를 넘어선 한방은 없었고... 예고가 다라기엔, 뭔가 참 두근두근 재미있었던... 그런 복잡미묘한(?) 자명고 17회였습니다. (^^) 그렇게 뿌쿠(자명)는 선택을 합니다. 마음의 추가 기우는데로 아니, 마음의 추는 여전히 어느 한 곳으로도 기울지않는데, 억지로 기울게 만들고선 겨우 선택을 하고, 그러면서도 수십번 마음의 갈등을 겪게됩니다. 그러나, 마음의 엄마인 미추와 차차숭을 다치게할 수 없기에, 죽게할 수는 없기에... 뿌쿠는 그 마음의 결정을 따르려고 하더군요. 라희(낙랑)는 호동과의 재회가 설레이지만 그 설레임을 새침하게 감추고, 호동또한 라희와의 재회가 아련한 추억..

왕녀 자명고 16회 - 인생은 늘 선택이다

왕녀 자명고 16회. 목숨대 목숨을 건 호곡의 잔혹한 제안에 갈등하며 다른 길을 찾아보려는 뿌쿠(자명)에게 호곡은 말합니다. '인생은 늘 선택이다.' 그리고, '왕녀 자명고' 속의 사람들은 수많은 길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며 울고 웃었습니다. 호동을 죽이겠다는 송옥구의 말에 갈등하는 매설수, 비류나부와 호동사이에서 갈등하는 무휼, 두 엄마의 신경전을 중재하며 선택해야하는 라희, 호동의 제안을 두리뭉실 거절하는 뿌쿠(자명), 오랫만에 만난 라희의 모습에 당황해서 말을 신중하게 고르는 호동, 왕자실의 협박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양혜,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는 소소, 소중한 사람과 감사히 여기는 사람의 목숨 중 하나를 택해야하는 뿌쿠(자명). 그렇게 수많은 길들 중에서 그들은 선택을하고, 그렇게 왕녀 자명고 속..

2009. 1月 :: 요즘보는 드라마 이야기~*

드라마는 자주보는데 겔름병이 도져서 후기를 못남기고 있습니다. 글세요, 후기를 남기고싶은 열망이 날정도의 드라마가 없는 것도 이유이고, 제가 그제부터 허리가 아파서 오래 앉아있질 못하거든요. (현재 '천추태후'와 '가문의 영광' 후기를 남기려고 생각하는데, 귀차니즘에 미루는 중입니다..;) 저는 금요일만 빼고는 드라마들을 매일 챙겨보는 편입니다. 일일드라마도 틈틈히 챙겨보고있으니 말이죠..; 벌써 1월 중순이고해서, 1월에 보는 드라마 이야기를 잠시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월화드라마 :: 꽃보다 남자 & 떼루아 & 에덴의 동쪽 꽃보다 남자 :: KBS2 잡초소녀 금잔디와 신화고 F4가 그려나가는 우정과 사랑의 드라마? ...; 2009년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말도많고 말이죠. 어..

바람의 나라 36회 - 그들의 바람은 계속해서 불어나가겠지...?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36회라는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참, 길고도 긴 시간이었죠. 막판 30회부터 스리슬쩍 배신을 하긴했지만, 참 잊을 수 없는 드라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못본부분은 몰아서 봐야겠단 생각도 들고말이죠. 어제 15일에는 '스타의 연인'과 '바람의 나라'에서 엄청난 고민은 아니고, 살짝 고민하다가 '바람의 나라'로 채널을 고정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이니만큼,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가 무척 궁금했거든요.에휴... 뭐, 그렇죠.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게 마무리되면서, 쟤는 또 왜저래?라며 혼자 픽픽웃으며 봤습니다. 갈사람은 가고 사라있는 사람은 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그럼에도 살아있어서 생기는 기쁨과 아픔을 겪으며 그렇게 또다른 미래를 향하여 ..

2008년에 본 드라마 정리를 빙자한, 수다떨기?!

2008년을 정리하다가 여기에서도 '정리'란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생각 끝에 제가 본 드라마들을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리가 잘 안되는 저의 이 글은 '정리를 빙자한 수다떨기'임을 강조합니다. 12월 중순에 쓸 예정이었는데, 쓸데없이 바빠져서 2008년의 끝자락에서 급히 정리해보기로 했어요.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저는 취향이 '대중적'이었다기보다는 '나홀로 마니아'인 편이어서 '이런 것도 봤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제가 본 드라마들은 두세편 빼고는 청률이가 다 가출했고 말이죠...; 저의 징크스는, 1회부터 기대하면서 챙겨보면 청률이가 짐싸서 가출해버린다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월화 드라마 :: 대부분 K본부의 드라마들을 밀고나갔던 한해였습니다. 1. ..

바람의 나라 29회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무휼.

어제 일찍잠드는 바람에 방금에서야 바람의 나라 29회를 봤습니다. 요 근래 하루 두어시간씩밖에 못자다보니,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도 금새 잠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겠더라구요. 바람의 나라 29회는 꽤 복잡한 척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회였습니다. 배극을 잡기위해 여기저기 덫을 설치해놓는 무휼과 아무 것도 모른체 그 덫을 향해 서서히 걸음을 옮기는 배극이라... 거기에 뮤휼주니어 '호동'이 드디어 콩알만하게 연이의 복중에서 숨쉬고 있습니다. 드라마 끝나기 전에 태어나려나... 연이는 과연 생존해서 드라마가 끝날 것이가...;;; 1. 뛰는 놈, 도진. 부여의 왕자이자, 이제 곧 '부여의 태자'로 내정되어있는 도진. 그는 무휼에 대한 콤플렉스덩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