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황후 2

천추태후 10~12회 - '송'을 사이에 두 엄마, 낳은 정 '수'와 기른 정 '부용'

드라마 천추태후의 초반, 황보수의 초반 캐릭터는 앞만 바라보며 달려나가는 열혈궁주와 애절하고 절절한 '모성애'를 가진 엄마로 두 개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모성애 부분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가문도 버릴각오를 할 정도의. 그리고 수와는 전혀 다른 카리스마를 가진 부용. 두 여왕의 카리스마 대결인가~? 하며 혼자 흐믓해하며 봤던 엔딩이었습니다. '여왕'이라기 보다는 '왕후'라고 해야할까요? 전대의 황후였던 수와 조금있으면 곧 왕후(황후)가 될 부용이었으니 말이죠. 그다지 쌓인 것이 없지만, 서로를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살아온 두 사람은 훗날에도 계속해서 음으로 양으로 대립하게 될 듯 합니다. 그 첫번째 라운드가 '송'의 엄마자리인 듯 하군요. 자칫잘못 보면 '전처'와 '후처'의 대결같이도 보..

천추태후 9회 - 9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맞추기위해 분주했던 새로운 시작.

드라마 천추태후 9회를 시작으로 '천추태후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천추태후 9회는 그 날로부터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시청자로서는 갑작스레 흘러가버린 그 9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자라났는지를 알려주기 위해서 이래저래 분주하게 움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로인해서 중간중간 산만한 느낌도 들었지만~ 앞으로 두번째 시즌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기 위해 바닥을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일단 새로운 등장인물과 갈등들을 깔아놓기 위해서는 10회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장편 대하사극이니 만큼 드라마의 흐름을 맞추기 위해 한두편 정도는 '나름의 희생'도 필요할테니까요. 그나저나,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면서 이렇게 허둥거린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