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선샤인 39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5회) 실감實感

7년이란 세월... 그리고 다른 남자... 그냥 인정해, 허이천. 질투 나서 미치겠다고. - 마이 선샤인 15회 / 허이천 - #1. 혼인신고 직후, 집열쇠와 카드 한 장만 건네고 출장을 떠나버린 이천. 홀로 남은 모성은, 홀로 이천의 집을 '우리'집으로 가꾸게 된다.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주방에 새로운 식기들을 채우고,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커튼을 새로 바꾸고, 꽃을 장식하는 것으로. 모성은 삭막했던 이천의 공간에 따스함을 하나 둘 채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대강의 정리가 끝난 후, 모성은 이천의 방, 이천의 침대 위에서, 이천에게 문자를 보낸다. 자신이 오늘 무엇을 했는지에 관해 조잘조잘. 돌아오지 않는 대답을 기다리며. 그렇게, 모성은 자신 만의 방식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편, 업무..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4회) 마지막 기회, 불안한 시작

예전에 했던 말 기억해? 만약 네가 내 남편이 될 운명이라면 나도 내 권리를 미리 행사해야지. - 마이 선샤인 14회 / 자오모성 - 아직도 내가 좋아? - 마이 선샤인 14회 / 자오모성 - 결코 이천을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된 모성은, 또다시 이천을 놓치지 않기위해 그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묻는다. 아직도 내가 좋아? 이제 겨우 마음의 정리를 끝낸 - 그렇게 믿고 있는 - 이천은, 모성의 갑작스러운 등장, 그리고, 예상치 못한 그녀의 질문에 흔들리게 된다. 애써 외면을 해봤으나, 끝까지 매정할 수 없었던 이천이었다. 아마도, 궁금했을지도 모르겠다. 저 여자는 어디까지 나를 농락해야 만족할까. 라는. 그렇게 성사된 대화(...)로 인해, 모성은 자신의 이혼을 알릴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나마 혹시나..

시청 드라마 : 2015년 9월

추석연휴가 끝나고,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나처럼 부랴부랴 이렇게 정리해보는 중입니다. 정리하며 생각한 건데, 이번 달에는 정말로 본 드라마가 별로 없어요. 왠일이니, 싶기는 한데... 딱히 볼만한 드라마가 없었던 것도 있고, 보려고 생각은 했으나 본방을 놓치니 그다지 손이 안가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10월에 새로운 드라마들이 약간 쏟아질 예정인데, 부디 다 재미있었으면 싶네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어셈블리 : KBS2TV / 2015.07.15 ~ 2015.09.17 / 총 20부작 지난 9월 17일에 종영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참 좋은 드라마였어요. 가슴 뭉클하고 먹먹하고. 한바탕 좋은 꿈을 꾼 것만 같은 드라마였습니다. 너무 좋은 꿈이라 깨고 싶지가 않아 눈물이..

시청 드라마 : 2015년 8월

오늘이 8월의 마지막 날은 아니지만, 월요일에 딱히 보는 드라마가 없... 한 편 있지만 이건 여건상 본방으로 챙겨보지 못하니 패스. 어쨌든 그래서 겸사 겸사 오늘 이렇게 8월에 시청한 드라마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끄적거려 봅니다. 8월에는 나름 챙겨보던 드라마들이 연달아 종영하며.. 졸지에 보는 드라마가 너무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ㅠ) 아, 정말 재미난 드라마 좀 보고 싶다!!! 라는 제 외침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 혹은 모레 즈음에 하기로 하고... 사실, 8월에는 푹- 빠져지내던 녀석이 있어서 볼만한 드라마가 별로 없다는 것에 대한 불만을 느낄 새도 없이 지나갔어요. 너무 빠져 지내버린 덕분에 내가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 지난 주 즈음부터 확, 벗어나게 되더라구요. 언제 그랬냐는 듯..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2회) 또다시 다치고 싶지 않아

그 사람이... 다시 함께하자고 하네요. 사실 제 생각엔 좀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능력도 있고, 주변에 쫓아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더 좋은 여자도 만날 수 있거든요. 너무 오랫동안 헤어져 있어서 서로... 낯선 것 투성이에요. 만약 그 사람과 다시 사귀면 여러 가지 일로 부딪치다가조만간, 그 사람이 저에게 실망할거에요. 예전에도 자주 그랬거든요. - 마이 선샤인 12회 / 자오모성 - 만약 그 사람이랑 한 번 더 헤어지면 진짜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돼요. - 마이 선샤인 12회 / 자오모성 - 7년 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이 그리워하던 사랑에도 자존심이 있었던 걸까? 이천은 7년 만에 재회한 그리운 이에게 그간 마음으로 몇 번이나 삭혔을 간절한 고백을 입 밖으로 꺼내게 된다. 그러나, 그의 고백에는..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1회) 7년을 하루같이

만약 이천이 옆에 있었다면... - 마이 선샤인 11회 / 자오모성 - 그 사람은 이미 직장에 다니겠죠? 새 여자 친구가 생겼을까요? - 마이 선샤인 11회 / 자오모성 - 실연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여행삼아 오게된 미국. 도착 후 듣게된 아버지의 자살 소식. 아마도 모성의 아버지는 모성이 이 일에 연루되지 않길 바라며 미국으로 떠나보낸 것이었고, 세상이 조용해질 동안 그녀를 미국에 묶어두기로 했다. 그렇게 모성 아버지의 유지를 받은 아버지의 친구는 모성의 여권을 3년간 맡아두기로 했고, 그렇게 모성은 미국이란 넓고도 낯선 땅에서 힘겨운 하루 하루를 버티게 된다. 그리고, 모성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이웃에 사는 중국인 쥐안과 '이천'이었다. 쥐안과 그녀의 아들 샤오자를 통해 현실의 쓸쓸함을 달래던 모성은..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0회) 너와 사랑할 수 없는 이유

나 결혼했었어 - 마이 선샤인 10회 / 자오모성 - 이천은 불쑥 나를 찾아오기도 하고 한동안 소식이 없기도 해. 우리가 무슨 사이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 다시 나랑 사귀려는걸까? 이유가 뭐지?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 마이 선샤인 10회 / 자오모성 - 오랜 만에 샤오샤오와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된 모성. 두 사람의 대화는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이천과 모성의 관계에 다다르게 된다. 이천과 모성의 근황에 관한 샤오샤오의 질문에 모성은 표정을 굳히게 되고, 결국 그녀가 마음 깊숙히 곱씹기만 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이천의 감정에 대한 확신이 없는 모성은 현재 이천이 보이는 행동, 그로 인해 형성된 관계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그 혼란의 중심에는 그녀의 마음 속에서..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9회) 너를 사랑하고 있어

"여자친구 잘 지키셔야죠." - 마이 선샤인 9회 - 냉정함을 잃었군. 저렇게 긴장하는게 그 냉정함을 잃게 하는 애인 때문인가? - 마이 선샤인 9회 - 이메이를 통해 의뢰인 원민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전해 듣게 된 이천은, 그 문제가 생긴 장소가 바로 회사라는 것, 그리고 직원 중 누군가가 다쳐서 병원에 갔다는 것까지 전해듣게 된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이천은 바로 모성에게 전화를 걸지만, 주인이 부재 중인 모성의 핸드폰는 빈 사무실의 책상 위에서 그저 울릴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부재는 불안한 이천을 긴장하게 만들며 또다시 그는 냉정함을 잃게된다. 그렇게, 동료들과 식사 중이던 이천은 그녀를 향한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며 그 자리를 뜨게 되었다. 그리고, 이천과 이천의 동료들에게 모성의 존재는, 이..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8회)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은 안 취했어 한 번도 취한 적이 없지 - 마이 선샤인 8회 / 허이천 - 오늘 그 여학생이 나한테 묻더라. 자기가 너한테 방해되는 것 같으냐고. 약간 포기하려는 눈치던데, 그러면 너도 해방이 되겠지. 하지만... 너무 빨리 해방되기 싫으면, 얼굴 좀 펴고 다녀. - 마이 선샤인 8회 / 샹헝 - 의뢰인 원민과의 만남을 위해 모성의 회사 근처로 오게된 이천. 이날은 사실, 이메이와 원민 그리고 이천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메이가 일 때문에 약속을 지킬 수 없게되며, 이천은 약속장소를 원민의 회사 근처로 정하게 된다. 그 이유는, 원민은 모성의 직장동료였고, 그렇기에 그 근처에 가게 된다면 우연히라도 모성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혹은, 그렇게라도 모..

시청 드라마 : 2015년 6월

드디어 일주일을 꽉꽉 채워서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랜만이라 그런가.. 즐겁네요. 그 와중에 예능도 열심히 챙겨보는 중인지라, 정작 본방으로 챙겨보는 드라마는 별루 없어요. 특히, 주중에는 가볍게 포기하고 다시보기로 시청 중입니다. 덕분에, 심각하게 해지를 고민했던 지상파 월정액을 잘 활용 중이에요. 그리고, 저는 왜 포스팅을 할 때 오락가락하나 모르겠어요. 이 글 혹은 내 글들을 읽고있는 그대, 헷갈릴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기분에 따라 타인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날이 있고,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날이 있다, 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냥, 쟤는 변덕스러운 귀차니스트구나, 라고. ##. 2015' 6월 시청 드라마 너를 기억해 : KBS2TV / 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