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이란 세월... 그리고 다른 남자... 그냥 인정해, 허이천. 질투 나서 미치겠다고. - 마이 선샤인 15회 / 허이천 - #1. 혼인신고 직후, 집열쇠와 카드 한 장만 건네고 출장을 떠나버린 이천. 홀로 남은 모성은, 홀로 이천의 집을 '우리'집으로 가꾸게 된다.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주방에 새로운 식기들을 채우고,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커튼을 새로 바꾸고, 꽃을 장식하는 것으로. 모성은 삭막했던 이천의 공간에 따스함을 하나 둘 채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대강의 정리가 끝난 후, 모성은 이천의 방, 이천의 침대 위에서, 이천에게 문자를 보낸다. 자신이 오늘 무엇을 했는지에 관해 조잘조잘. 돌아오지 않는 대답을 기다리며. 그렇게, 모성은 자신 만의 방식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편,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