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선샤인 39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4회) 나랑 결혼해 줄래?

나랑 결혼해 줄래? - 마이 선샤인 24회 / 허이천 - - 알콩달콩 - 허이천과의 거래를 통해 샹헝의 인터뷰를 따낸 이징. 그리고, 자오모성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진촬영을 위해 따라나서게 된다. 그 곳이 아무리 내 남자의 일터라고 하더라도 나는 주어진 일에 충실한다, 라는 듯 이징과 인터뷰를 하는 샹헝을 열심히 찍어대는 자오모성. 그리고, 그런 자오모성이 부담스러운, 그러니까 자신에 대해 다 알고있는 모성 앞에서 허세를 부릴 수 없는 샹헝은 그녀를 내보내게 된다. 그렇게 갑작스레 자유의 시간이 생긴 모성은 이천의 사무실, 이천의 자리에 앉아 이천놀이- 를 하게되고, 이천은 그런 그녀가 마냥 사랑스러웠겠지. 아무튼, 이천의 자리에 앉은 모성과, 그 맞은 편에 앉은 이천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뜻밖..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3회) 햇살 좋은 날

"Sunshine..." - 마이 선샤인 23회 / 허이천 - 나는 상관없어. 나는 그럴 수 있어. - 마이 선샤인 23회 / 허이천 - #. 기껏 해변으로 나와서 자신을 홀로 남겨두고 모르는 아이들과 신나게 노는 이천의 마음은 심란한 듯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응휘의 말과 샤오자란 아이가 떠올랐을테니까. 그리고, 어느정도 놀다가 돌아온 모성에게 이천은, 결국, 샤오자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그런 이천의 질문에 기쁜듯 대답을 하려던 모성, 그리고, 됐어. 더이상 알고 싶지 않아. 라는 말로 그녀의 이야기를 가로막는 이천이었다. 모성의 과거의 겉면을 알게되고, 그럼에도 그녀를 받아들이고, 그렇게 함께하게 된 후, 내내 주문처럼 그는 말한다. 나는 상관없어. 나는 그럴 수 있어. 그러나, 그는 전혀..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2회) 도발에 대처하는 자세

모성이는 우리가 이혼했다고 말했겠지만 아직 법적으로는 부부입니다. - 마이 선샤인 22회 / 응휘 - 내 전공이 원래 사람들을 설득하는 거잖아. - 마이 선샤인 22회 / 허이천 - #. 모성의 부탁을 받은 싱홍이 바오바오의 입단속을 했으나, 그 바오바오가 이징과의 말다툼 끝에 모성과 이천의 관계를 폭로하고 말았다. 덕분에 잡지사 사람들은 모성이 이천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결혼을 비밀로 했다는 것에는 서운해했으나 결혼 그 자체는 축하해줬다. 그러나, 이천과의 인터뷰를 따내기위해 노력했고 굴욕을 맛봤던 이징은, 자신의 곁에서 그 과정을 다 봤음에도 침묵했던 이천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사표를 던지고 나가게 된다. 그로인해 난감한 상황에 처한 모성은 고민을 집까지 가지고 왔고..

시청 드라마 : 2015년 10월

11월입니다. 매달 마지막날 쓰는 포스팅이지만, 어쩌다보니 살짝 늦어졌네요. 시월에는 생각보다 그리 많은 드라마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작년 이맘때 즈음엔 어땠나 싶어서 찾아보니... 장난없이 많이 봤더군요. 요즘은 그럴 의욕도 없고, 체력도 없고, 땡기는 드라마도 없어서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보려고 쟁여둔 드라마도 과연 언제쯤 볼지 알 수가 없고 말입죠. 위의 이미지는 [9초 - 영원의 시간] 중 한 장면이에요. 이 장면 이쁨!(+.+) 그리고, 시월의 시청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9초 - 영원의 시간 : KBS1TV (2015.10.31 / 1부작) / TV캐스트 (2015.09.30 ~ 2015.10.03 / 총 7부작) #. 제작소식을 들었을 즈음부터 살짝 흥미를 갖고만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1회) 나는 아직도 연애하는 것 같아

이천, 나는 아직도 연애하는 것 같아. - 마이 선샤인 21회 / 자오모성 - 자오모성 저분은 매우 훌륭한 변호사예요. 미페이 변호사라고요? 사람들 뒤치다꺼리나 하는 일이잖아요. 자오모성 그게 어때서요? 당신도 옷가게 사장일 뿐이잖아요. - 마이 선샤인 21회 - #. 밤새도록 응휘를 상대하느라 모성과의 시간을 보내지 못한 이천은, 팥빙수 배달을 핑계로 모성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응휘의 부탁을 받아 모성네 잡지사의 인터뷰에 응할 정도로 응휘에게 관심이 있는 미페이는 아마도 응휘와 모성의 관계를 단편적으로나마 알고 있는 듯 했고, 그래서 괜히 모성에게 시비를 거는 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팥빙수 외조를 하겠다며 등장한 이천을 보며 더더욱 심사가 꼬이게 되었는지 이천까지 끌어들이며 시비를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0회) 그들이 사랑을 한다

내가 물어보지 않았으면 또 예전처럼 말없이 그냥 떠나려고? - 마이 선샤인 20회 / 허이천 - 나는 과거는 상관 안 해 - 마이 선샤인 18회 / 허이천 - 가장 중요한 건 내 마음이다. 과거는 신경쓰지 않는다. 상관 안한다. 모성의 과거, 그 흔적과 마주하려는 순간마다 이천은 그렇게 말하며 피했다. 서로 더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그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라며, 자신이 모르는 모성의 7년, 그 7년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남자, 그에 대한 질투를 애써 누르고 있었다. 그래도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모성의 그 남자, 응휘가 등장했고 이천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여유로운 척 그들의 자극을 가볍게 넘겼지만, 이천의 마음 속에서는 그 자극이 상처가 되어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이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9회) 과거에 갇힌 남자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 내가 방해하면 안 되지.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나는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거든. 그러니가 지금 잘 지낸다고 해도 내가 줄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불행한 거지. - 마이 선샤인 19회 / 응휘 - 인생은 원래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유능한 사람은 쟁취하는 걸 좋아하지. 충분히 더 행복할 수 있는데 힘들게 살 필요는 없잖아. 그래서 빨리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 마이 선샤인 19회 / 응휘 - 미국에서의 그 일 이후 떠나려는 모성에게 중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던 응휘. 그리고 모성은 응휘의 권유대로 중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 첫날 운명처럼 이천을 만나 지금에 이르렀다. 사실, 응휘는 이천이 모성을 기다릴리가 없다는 전제 하에 모성이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8회) 결혼과 연애 사이

지금은 마치... 연애하는 것 같아 하지만 이미 결혼은 했잖아 그래, 보증서를 가지고 연애하는 기분이랄까 - 마이 선샤인 18회 / 자오모성 - 지금은 마치... 연애하는 것 같아 - 마이 선샤인 18회 / 자오모성 -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불안하게 시작된 관계. 결국, 서로의 노력과 진심으로 인해 그 불안함은 서서히 사라지고 그 자리에 행복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완전하게, 갑작스럽게, 시작된 이 관계가 무엇인지 모성은 여전히 헷갈리는 듯 했다. 현재 이천이 지난 7년의 공백을 메워가는 현재의 시간은 혼인신고를 했고 보증서가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부부보다 연인에 가까웠고, 결혼보다 연애에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두 사람은..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7회) 나는 후회 안 해

나는 후회 안 해 - 마이 선샤인 17회 / 허이천 - 그때는 분별력이 없어서 좋아하면 그걸로 끝이었어 - 마이 선샤인 17회 / 허이천 - 혹시 후회하냐는 모성의 질문. 그 질문을 통해 이천은 모성이 가진 불안감을 알게 되었고,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그 불안감을 씻어주기로 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자신의 집에서 회식을 하는 것. 그래, 집에서 회식을 하는 건 괜찮은 아이디어였다.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동료들에게 모성과의 관계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일테니까. 다만, 왜 그걸... 모성에게조차 비밀로 한건지, 참. 뭐, 나름의 깜짝쇼, 라는 걸까. 아무튼, 차를 나눠서 이천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이천의 차에는 여직원 둘이 타게 되었다. 그리고, 뭐 지금이 아니면 언제 사적인 이야기를 해보겠냐..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6회) 혹시, 후회하니?

혹시, 후회하니? - 마이 선샤인 16회 / 자오모성 - #1. 샤오샤오가 결혼선물로 준 요리책을 보며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모성. 그러고보면 모성은 홀로 7년을 살았으나 요리에는 재능이 없는 설정인가보다. 삶이 바빠서 집에서 밥을 해먹지 못했다거나, 미국식 요리와 중국식 요리는 다르지 않느냐, 이거나. 물론, 자취를 했다고 모두 요리를 잘한다는 편견은 없다. 아무튼, 모성이 요리책을 보며 분주하게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이천이 퇴근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왔으나 아무도 맞이해주는 이 없는 텅빈 집. 테이블 위에 펼쳐진 요리책. 그제야 들리는 도마질 소리. 두리번거리며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모성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주방. 그렇게 이천은 먼 발치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성을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가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