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9

소설) 지금, 라디오를 켜 봐요 / 진주 지음

지금, 라디오를 켜 봐요 진주 저 / 신영 미디어 0. 작년 8월인가- 구입을 해놓고 이제야 읽었다. 읽는 내내, 다 읽은 후에, 내가 왜 이 소설을 이제야 읽었을까, 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처음 이 소설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종종 들르는 커뮤니티에서 추천글이 자주 올라와서. 그리고, 결국 구입한 것은, 구입 직전에 읽은 소설 때문이었다. 상당히 잔잔하고 담백한 소설이었는데, 이런 류의 소설을 찾던 중 이 소설이 떠올랐던 것 같다. 그렇게 반은 즉흥적으로 구입해놓고 여태 랩핑조차 뜯지 않았던 것은, 어쩐지 손이 안가서였다. 그러다, 얼마 전, 역시나 구입하고 한참동안 손도 안대던 소설을 다 읽어낸 후, 뭔가 더 읽고 싶던 찰나, 이 소설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또 며칠을 벼르고 벼르다, 일요일 새벽, ..

독서노트/소설 2017.02.06

소설) 연애의 발견 / 진양 지음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우리가 연애를 하도록 서로에게 떠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결혼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운명이라는 착각에 빠지고 싶은가 봐요. 스물아홉이에요. 운명 같은 거 믿고 싶지만 이제는 믿을 수가 없잖아요. 하지만 인연이라는 건 있다고 생각해요. 거창한 운명까지는 아니더라도 필연이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연애의 발견 / p.317 - 처음 시작이 언제즈음 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올해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방영 한참 전, 그 드라마가 이 소설의 리메이크인 줄 알고 찾아봤던 것이 시작이었을 것이다. 결론은, 제목은 같으나 전혀 다른 연애 이야기였다만. 처음 읽고 꽤나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구입하게 되었다. 이미 종이책은 절판된 상태여서..

독서노트/소설 2014.12.30

인연만들기 30회 - 현실과 마주한 그녀 둘.

드라마 인연만들기 30회. 최종회가 있는 주라서, 그냥 하나씩, 회당으로 좀 간단하게 감상을 써보기로 했어요. 나머지 여기서 풀어내지 못한 부분은 최종회 후에 기억나면 풀어내면 되는 것이니까요. 마주하기 힘든 현실, 애써 외면하려던 현실과 마주하게 되어버린 그녀 둘의 이야기가 있었던 인연만들기 30회엿습니다. 1. 그러니까 한 번은, 하나는 해주셔야죠. 엄마라면서요... (상은) 상은이는 여전히 마음으로 온전이 생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이었어요. 이런 상은의 마음은 어렴풋이 '아마, 이런 것 같다'라고 전에 말했던 것 같고, 이제 극이 마지막을 향해서 가고있으니 어떤 '결정적 계기'로 인해서 상은이 생모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듯 하더라구요. 그 '결정적 계기'라는 것이 좀 식상하게 다가오긴 ..

인연만들기 22, 23회 - 그녀가 호주를 가야만 했던 이유...;

드라마 인연만들기 22, 23회. 새해 첫 드라마리뷰 포스팅은 이 녀석이 되어버렸네요. 내내 이래저래 미루면서 안보다가 어제서야 겨우 보게되었어요. 보는내내 역시나 혼자 중얼중얼거리며 아이들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말이죠. 제가 왜 이러나 모르겠네요. 인연만들기 22, 23회는... 호주로 떠난 상은이와 여준이의 자각을 그린 회였어요. 쉽게 말하면...한상은의 김여준 길들이기....??? 1. 그녀가 호주행을 택한 이유는 ... 여준이를 길들이기 위해서...? - 나, 사랑해요? 서현의 등장으로 상은과 여준은 자꾸만 어긋나고 있었어요. 진심은 하나인데, 그 진심을 표현하는데 서툴러서인지 무조건 '믿음'으로 상대가 기다려주길 바라는 남자와 그 것이 서서히 지쳐가는 여자의 이야기였거든요. 그렇게 어긋나면서..

인연만들기 18회 - 이게 사랑이라면 ... 그대로 멈춰라~♬

드라마 인연만들기 18회. [인연만들기]를 본방보고 바로 쓰는 건 참 오랫만인 듯 하네요. 내일이면 우려했던 사건 하나가 터질 듯 한 것도 있고, 오늘도 여전이 알콩달콩 이뻐서 내내 흐믓한 표정을 지었기에 그냥 가볍게 조잘거리려구요. [인연만들기]의 그 '이게 사랑이라면~ 이게 사랑이라면~' 하는 노래 있잖아요... 그게 두 사람이 씬에 자주나와서 그런지 은근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저, 그 노래만 나오면 함께 흥얼거리고 있거든요. 다는 모르고 딱 그부분만. 오늘 그 부분 나오는 씬 ... 달달~ 하니 좋았잖아요!!! 이 드라마의 재미난 점 중 하나가, 아이들이 연애하는데 부러움이 아닌 정말 엄마표 흐믓한 미소를 내내 지으며 볼 수 있다는 거에요. 방송시간 50분 내내 흐믓한 미소. 물론, 그 중간에..

인연만들기 16, 17회 - 은근슬쩍 시작된 진짜 연애~!!!

드라마 인연만들기 16, 17회. 사실, 16회는 그날 일이 있어서 못보고 17회는 후반부만 봤어요. 뭘 먹으면서 (아, 김밥이랑 우동) 보다가 혼자 피식피식 웃자 엄마께서 '뭐가 그리 흐믓하냐?' 라고 묻더라구요. 아이들 알콩달콩, 어느새 진짜로 사랑이 시작된 모습에 괜히 흐믓한 미소를 머금고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나봐요, 제가...^^; 인연만들기 16, 17회는, 알렉스로 인해서 자신들의 진심을 깨달은 아이들이 얼렁뚱땅, 진짜 사랑을 해나가는 흐믓한 이야기와 더불어서 윤희를 놓아주려는 해성의 이야기가 그려진 회였답니다. 1. 두루뭉수리, 진짜 연애가 시작되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아이들의 티격태격 알콩달콩을 보는내내 흐믓한 미소가 지워지지가 않았어요. 뭐랄까, 뻔하고 흔하게 흘러가는 것은 틀림없..

인연만들기 11,12회 - 산들바람처럼 쉽게 풀리는 오해여~*

드라마 인연만들기 11, 12회. 지난 토요일엔 본방사수를 못했어요. 채널선택권이 없는 곳에 있어버린 덕분에 '수상한 삼형제'를 봤거든요. 역시, 막내씨 이야기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러나, 첫째씨와 둘째씨 이야기가 그닥스러워서 그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보지않을 듯 해요. [인연만들기]는 주말가족극을 표방한 로맨스 드라마여서 그런지 전개는 참 느긋하세요. 그래서 2개씩 묶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주는 뭘 써야할까?' 라는 물음표만 머리 위로 그려놓으며 끄적끄적 거린답니다. 이래놓고 시작하면 내가 뭔말을 하는지 몰라요, 하면서 써대겠지만. 해성이랑 윤희 이야기도 처음 접했을 때만큼 짜쯩스럽진않지만 여전히 뭔가 기분이 나쁘고... 상은이랑 여준이는 둘이 붙혀놓으면 재밌는데 서브조연아가들 때문에 자꾸..

인연만들기 9,10 - 고양이를 문다!!! / 계약연애의 시작~;;

드라마 인연만들기 9,10회. 러닝타임이 50분이다보니 뭔가 감질맛나게 끝나고 있어요. 보면서 뭔가 '아~' 하고나면 '끝' 이러고 있거든요. 이미 [탐나는도다]에서 어느정도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다른 드라마들보다 20여분이나 짧은 시간인지라 '아'하는 사이에 끝나는 이 기분은 어쩔 수가 없는 듯 합니다. 더불어, 이 드라마 은근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놀라운 사실에 저는 혼자 즐겁습니다-ㅎㅎ (저의 드라마 인기기준은 시청률이 아니라 제 글에 달린 댓글인지라...ㅋㅋㅋㅋㅋ 너무 주관적이라고해도 상관없어요. 제 맘이잖아요...ㅎㅎㅎㅎ) 인연만들기 9, 10회는... 궁지에 몰려버린 어린 쥐들이 어른 고양이들을 콱~ 물어버리는 이야기 및, 고양이를 문지도 모른 채 치즈를 풍기며 유혹하려는 다른 괭이들이 ..

인연만들기 7,8회 - 궁지에 몰려버린 아이들-*, 쥐도 궁지에 몰리면...

인연만들기 7, 8회. 사실은 7회가 생각보다 재미없어서 '이제 감상 그만써야지' 하고 카테고리 없애고 그렇게 대충 정리한 그 즈음, [인연만들기] 감상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분들이 거짓말처럼 짠-* 나타나주셔서 '그래, 10회까진 두고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복구하는 등등 새벽에 약간 쌩 SHOW를 했드랬습니다. 전 저 혼자 노는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9회 예고를 보니 이제 슬슬 재밌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이 살짝 뿌듯해지더라구요-ㅎㅎ 인연만들기 7, 8회는, 어른들이 그 막나가는 성화에 오도가도 못한 채 발목이 잡혀서 궁지에 몰려가는 아이들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해성인 그 뻔뻔함이 하늘무서운 줄 모르고 올라가서 사람 열받게 하고 말입니다!!! 1. 막다른 길목, 궁지에 몰려버린 아이들. 여준..